한일 교류의 상징 조선 통신사선(船) 복원된다

한일 교류의 상징 조선 통신사선(船) 복원된다

2016.07.27. 오후 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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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시대에 일본에 파견된 외교 사절, 조선 통신사가 탔던 배가 실물 크기로 복원됩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1802년 편찬된 '증정교린지'의 기록과 국립해양박물관, 일본 미술관 등에 있는 각종 자료를 바탕으로 '조선 통신사선(船)'을 2018년까지 복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복원될 배는 길이 34m, 너비 9.5m, 높이 3m 크기이며, 밑바닥이 평평한 평저선(平底船)입니다.

연구소는 9월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제작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조선 통신사 선은 선수와 선미가 솟아 있고, 배에 방이 많은 점이 특징이며 노는 좌우에 6개씩, 돛은 2개를 설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조선 통신사는 일본 에도막부의 요청으로 1607년부터 1811년까지 12차례에 걸쳐 일본을 방문한 사절단으로 관리와 역관, 의원 등 400∼500명이 참가했으며, 선단은 6척으로 구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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