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아이들 그림전

어른들이 더 좋아하는 아이들 그림전

2016.07.26. 오전 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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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외 귀여운 동화 주인공들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아이들과 함께 가면 좋을 전시들을 소개합니다.

임수근 기자입니다.

[기자]

[심성아 / 전문 해설가 : 왜 고릴라가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을까요? 왜 이런 자세를 취하고 있을까요? "5세, 6세 어린이 친구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물어보면 쉬 마려워서 라는 기발한 답을 주기도 합니다.]

영국의 동화작가 앤서니 브라운의 동화책 '미술관에 간 윌리'에 실렸던 그림입니다.

15세기 산드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을 패러디했습니다.

'동물원' '터널' 등 앤서니 브라운의 그림책에 실렸던 200여 점의 원화가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에는 어린이 반 어른 반입니다.

[조진영 / 서울 서초구 : 앤서니 브라운 작품이 숨은그림 장치가 많아서 내용뿐만이 아니라 그림책 안에 있는 그림을 찾아서 다시 교감을 느낍니다.]

전시 공간 한쪽에는 국내에서 출간된 앤서니 브라운을 책을 편하게 읽을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됐습니다.

장난감을 갖지 못할 때 아이들은 어떤 마음이 생길까?

장난감을 향한 아이들의 욕망과 집착을 표현했습니다.

할머니의 생신 잔치를 그린 이 그림에는 사랑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기쁨, 노여움, 슬픔 등 아이들이 느낄 수 있는 감정을 7가지로 나눠 그림으로 보고, 책도 읽을 수 있는 전시입니다.

[노정민 / 현대어린이책미술관장 : 그림으로 표현된 마음의 모양을 만나보고 다양한 감각들을 자극해서 감정들을 온몸으로 느껴보는 전시 공간을 체험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한불수교 130주년을 기념해 프랑스의 대표 그림책 130권도 함께 전시돼 같은 감정을 우리와는 어떻게 다르게 그려냈는지를 비교하는 재미도 느낄 수 있습니다.

YTN 임수근[sgl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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