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보물창고가 열린다...'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

거대한 보물창고가 열린다...'신안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

2016.07.25. 오후 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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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해저선 발굴 40주년을 맞아 발굴 유물 2만여 점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대규모 특별전이 열립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신안선 발굴 유물이 총출동한 특별전 '신안 해저선에서 찾아낸 것들'을 내일부터 (26일) 9월 4일까지 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신안선에서 발굴된 원나라 도자기와 각종 금속품 등 유물 2만 200여 점과 동전 1톤, 중국과 일본의 유물 60여 점이 선보입니다.

이영훈 국립중앙박물관장은 신안선 유물 2만 4천여 점 가운데 지금까지 전시된 유물은 5% 정도인 천여 점에 그쳤다며 이번 전시는 신안선 유물 거의 전부를 공개하는 전무후무한 기회이자, 박물관 역사상 가장 많은 유물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전시라고 밝혔습니다.

1323년 중국 저장 성을 떠나 일본으로 가다 전남 신안 증도 앞바다에 침몰한 신안선은 1975년 한 어부의 그물에 걸려온 도자기를 통해 650년 만에 그 존재가 알려졌습니다.

1984년까지 9년 동안 11차례에 걸쳐 진행된 신안 해저선 발굴은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의 효시이자, 14세기 동아시아의 경제, 문화적 교류를 보여주는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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