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의 여왕' 전도연도 케이블 TV로

'칸의 여왕' 전도연도 케이블 TV로

2016.06.30. 오전 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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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칸의 여왕'이죠.

스크린을 누비던 배우 전도연 씨가 11년 만에 케이블 TV 드라마로, 안방극장에 복귀합니다.

톱스타들의 케이블 TV 진출, 새로운 흐름이 됐는데요.

왜일까요?

박신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칸의 여왕' 전도연의 등장에 쉴새 없이 카메라 플래시가 터집니다.

'프라하의 연인' 이후 무려 11년 만의 안방극장 복귀.

취재진의 관심이 집중됩니다.

전도연이 복귀작으로 선택한 드라마 '굿 와이프'는 국내 최초로 동명의 미국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입니다.

검사 남편이 스캔들에 휘말려 구속되면서, 일을 그만뒀던 변호사 아내가 법조계에 복귀해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법정 수사극입니다.

[전도연 / 배우 : 진지하고 무거운 것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고 싶었어요. 그런 이야기가 '굿와이프'였고, 그래서 선택하게 됐습니다.]

전도연과 호흡을 맞추는 남자 주인공으로는 유지태와 윤계상이 캐스팅됐습니다.

1순위로 생각했던 배우들의 연이은 캐스팅 승낙에 감독조차 놀랐다고 말합니다.

[이정효 / '굿와이프' 감독 : 하신다고 해서 사실 저는 왜? 라는 생각을 했었고, 사실 저도 지금 같이 작업하는 것 자체가 꿈같고 믿을 수 없습니다.]

톱스타들의 연이은 케이블 드라마 출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지상파보다 시청률은 낮지만, 화제성은 뒤지지 않는 데다 독특한 장르극이 많고, 개성 있는 작가와 감독의 기획에 매력을 느끼기 때문입니다.

김혜수와 고현정도 같은 이유로, '시그널'과 '디어 마이 프렌즈'를 선택했고, 성공을 거뒀습니다.

[고현정 / 배우 : 저로서는 3년 만에 다시 작품을 시작하는 건데 노희경 작가님의 작품에 출연할 수 있어서 너무 영광이고…]

배우 공유도 '태양의 후예'로 아시아가 주목하는 작가가 된 김은숙과 손잡고 멜로 드라마를 준비하는 등 톱스타들의 이유 있는 케이블 행은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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