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기의 음악인들, 뮤지컬로 만난다

세기의 음악인들, 뮤지컬로 만난다

2016.06.29. 오전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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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모차르트와 엘비스 프레슬리.

고전과 현대의 음악적 상징인 두 사람이 뮤지컬 무대에서 지금 이 시대의 음악으로 관객과 만나고 있습니다.

박신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뮤지컬 '올슉업' / 8월 28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

끊임없이 이어지는 엘비스 프레슬리의 음악이 관객들의 어깨를 들썩이게 합니다.

미래의 슈퍼스타를 꿈꾸는 '엘비스'가 오토바이 고장으로 음악과 애정 표현이 금지된 낯선 마을에 머물며 일어나는 소동을 그린 뮤지컬 입니다.

가수 휘성과 인피니티 김성규가 엘비스 역을 맡았고 가수 겸 배우 박정아는 뮤지컬 배우로 처음 이름을 올렸습니다.

귀에 익숙한 음악과 사랑 이야기가 가볍게 즐기기에 부담이 없습니다.

[휘성 / '엘비스'역 : 관객들이랑 같이 노는 느낌이었거든요. 제 몸짓 하나하나에 동작 하나하나에 노래에 모두 다 반응을 해주고 하니깐 관객들이 함께 동참하는 느낌을 받았어요.]


■ 뮤지컬 '모차르트!' / 8월 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신동'으로 불린 천재 음악가 모차르트의 삶을 현대적인 음악으로 다시 되짚어 봅니다.

2010년 이후 재공연을 거듭하며 임태경, 김준수 등을 스타로 떠오르게 한 이 작품에 올해는 가수 이지훈과 슈퍼주니어 규현이 새롭게 합류했습니다.

2002년 일본 초연 당시 연출과 각색을 맡았던 코이케 슈이치로가 처음으로 한국 연출에 참여해 더 탄탄한 드라마로 만들었습니다.

무대는 화려한 장식을 걷어내고 빛을 이용해 단순하고 깔끔하게 꾸몄습니다.

이미 작품성과 대중성을 인정받은 두 작품이 이번 시즌에서는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됩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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