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민 '뇌사'...가족, 장기기증 동의

배우 김성민 '뇌사'...가족, 장기기증 동의

2016.06.26. 오후 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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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종선 / 대중문화 전문기자

[앵커]
한 주간 연예가소식을 알아보고 뒷이야기를 들어보는 연예가 파일입니다. 홍종선 대중문화 전문기자 자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배우 김성민 씨가 자살을 기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드렸었는데 지금 뇌사상태에 빠지셨다고요?

[인터뷰]
맞습니다. 지난 새벽 오전 2시쯤에 뇌사상태에 빠졌고요. 그래서 오전 10시쯤 가족과 최종 결론을 내려서 뇌사상태를 인정하고 그런데 또 아름다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그러니까 장기기증을 하기로 해서 오늘 오후에... 지금 수술 중이고요. 수술이 다 끝난 뒤에 빈소로 옮겨져서 장례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앵커]
장기기증에 대한 의사는 본인이 생전에 밝히셨던 부분인가요?

[인터뷰]
생전에 밝혔던 부분이기도 하고요. 그리고 사실 김성민 씨를 실제로 만나보면 그러니까 생긴 건 굉장히 이렇게 남자처럼 사내답게 생겼는데 눈물도 많고 정도 많아요.

그리고 또 본인이 사실 인기가도를 달렸던 순간도 있었지만 마약 복용에 두 차례나 손을 대면서 그런 부분에 대해서 굉장히 반성하는 그런 모습을 보였고 그런 반성의 과정에서 나온 약속이기도 합니다.

[앵커]
김성민 씨 자살기도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고 하던데요?

[인터뷰]
맞습니다. 사실은 2014년 10월에도 자살기도가 있었어요. 그때도 하필이면 지금처럼 부부싸움 뒤였고요. 그리고 최근에도 술을 마시면 죽겠다고 하는 말을 자주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까 어떻게 보면 김성민 씨가 2000년에 인어아가씨로 굉장히 갑자기 부각이 됐고요. 훈훈한 이미지로요.

그 뒤에도 2006년 정도까지 그때 환상의 커플 드라마를 해 가지고 한예슬 씨랑 좋은 연기 보여주면서 그때 빌리박으로 인기도 크게 얻었고 이때까지는 사실 잘나가는 것 같았어요.

그런데 그 뒤에 , 연예인은 작품이 들어오지 않으면 갑자기 무직상태가 되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2008년에 한 차례 마약을 매수해서 복용했는데 이 부분이 어떻게 보면 2011년에 발각이 되면서 처벌이 됐어요.

그 사이에 2009년에 남자의 자격이라는 예능을 통해서 예능감도 북돋았고 사실 본인은 어떻게 보면 스스로는 마음속으로 다행이다, 다시는 나쁜 짓하지 말고 잘해야지 했는데 처벌을 받게 됐고. 그런데 그때 사실 덤덤히 받아들였어요.

어차피 내가 부분이고 그래서 덤덤하게 받아들였고 사실 그때 구치소에 수감되기도 했습니다. 그때 유리 독방에 수감되기도 했었는데 김성민 씨가 그것도 나쁘게 추억하지 않았어요.

어떻게 보면 내가 자살 우려대상자로 분류가 됐었는데 그래서 차라리 24시간 CCTV가 돌아가고 누군가 나를 어떻게 보면 관리해 주고 있다는 거 또 어떻게 보면 구치소에서 산책을 많이 할 수 있었던 게 좋았다, 이런 얘기도 하면서 사실 재기의 의지도 보였고요.

그러고 뒤에 전해진 소식이 2013년에 4살 연상 치과 의사와의 결혼이었습니다. 또 그런 부분들도 정말 김성민 씨가 재기를 하나보다 이런 기대를 팬들에게 갖게 했고. 2014년에는 또 드라마를 한 두 편 정도 찍었어요.

그런데 그게 그렇게 큰 반향을 일으키지는 못했습니다마는 그래도 활동에 시동을 건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다시 한 번 말씀드린 것처럼 2014년 10월에 부부싸움을 또 크게 했고 11월에 또 마약 복용을 했고 이 부분이 다시 한 번 재발각되어지면서 실형을 아예 살아서 감옥살이를 하다가 지난 1월에 출소를 했죠.

어떻게 보면 지금 출소한 지 5개월밖에 안 돼서 사회에 완전히 적응한 상태라고 보기도 힘든 상태였고 또 안타깝게도 이번에 부부싸움 뒤에 지난번과 똑같이 그렇게 부부싸움 뒤에 자살시도를 해서 안타까웠는데 물론 위독하다고 했지만병원으로 옮겨져서 심장 정지에 따른 저체온증 치료를 받았어요.

그리고 중환자실에 있어서 그래도 어떻게든 회복하기를 바랐는데 결국은 오늘 오전 10시를 기해서 저희가 놓아드려야 되는 상황이 됐네요.

[앵커]
그래도 이제 마지막까지 장기기증을 하고 가신다고 했으니까 나쁜 기억들은 잊고 좋은 곳으로 가셨으면 좋겠습니다. 할리우드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의 이혼 소식이 전해져 왔습니다. 한국계 여성하고 결혼해서 한국팬들한테는 케 서방이라는 애칭으로 알려지기도 했었는데요.

[인터뷰]
맞습니다. 2004년 지금으로부터 12년 전이죠. LA의 한 식당에서 니콜라스 케이지가 엘리스 킴이라는 한국계, 당시 우리나라 나이로 20살 그러니까 한 만 19세 정도밖에 안 된 엘리스 김이 그러니까 아르바이트를 하는, 서빙을 하는 종업원이었던 거예요.

그렇게 두 사람이 만났는데 굉장히 그때 당시에도 20살 차이로 굉장히 사람들을 놀라게 했지만 아시아계 여인이 세계적인 스타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와 결혼을 한다는, 된다는 점에서 세계의 이목을 받았어요.

그리고 또 2월에 만나자마자 바로 약혼하고 결혼을 하고 어떻게 보면 많은 누리꾼분들이 오래 살지 않을 것 같았다, 이렇게 얘기를 했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사실 12년이라는 결혼생활을 했었고요.

또 니콜라스 케이지가 어떤 면으로 무급의 한국 홍보대사 역할도 했었어요. 세계적인 인터뷰 자리에서마다 한국이라는 나라가 흥미롭다. 나를 케 서방이라고 부르면서 사위, 전국민의 사위로 아껴준다, 이런 부분도 좋다라고 얘기를 했고 영화를 새로운 캐릭터를 맡았을 때 신기하게도 한국 음식, 김치, 갈비, 야채 이런 걸 고추장에 비빈 음식을 부인이 해 주어서 이렇게 한 숟가락씩 떠먹여주는데 그럴 때 배역에 대한 영감이, 어떻게 이 역을 소화해야 할지 영감이 떠오른다, 이런 식으로 아시아의 음식이라든가 한국 음식이라든가 한국이라는 문화, 사회를 아끼는 그러니까 백년손님으로 아끼는 그런 문화에 대해서 홍보해 주는 역할도 있었어서 이번 이혼 소식이 더 안타까운 점도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비밀리에 이혼을 했다고 해요.

[인터뷰]
맞습니다. 올 1월부터 두 사람이 별거에 들어갔고요. 그리고 그때 이혼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사실은 전조는 있었어요. 2011년에 이미 뉴올리언즈 거리에서 니콜라스케이지가 그렇게 아끼는 그러니까 부인을 폭행하면서 현장 체포하는 그런 모습이 보여졌어요.

그러고 정말 이대로 끝인가 했는데 그래도 5년 동안 나름대로 공식석상에 두 사람이 좋은 모습으로 등장을 하면서 관계가 다시 알콩달콩 좋아졌나 했는데 결국은 이혼에 이르르면서, 아직 두 사람 다, 양측 다 이혼 사유를 밝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추측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요. 그중에서 영국의 한 언론은 아무래도 두 사람이 나이차이고 있고 문화의 차이가 결국 이런 이혼을 가져오지 않았겠느냐 얘기하고 있지만 그거는 제가 보기에는 추측에 불과하다. 정확한 이유는 두 사람이 입을 열어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두 사람의 일은 알기가 어려우니까요. 이번에는 기분 좋은 소식 볼까요? 결혼소식인데요. 배우 박희순 씨와 박예진 씨가 최근에 작은 결혼식을 올렸네요?

[인터뷰]
저는 이 커플이 정말 보기가 좋아요. 박희순, 박예진 커플이 사실 첫 만남은 재미있었어요. 2009년의 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서 만났는데 그 뒤에 열애를 했고 2011년에는 공식으로 우리가 사귀고 있다, 아름답게 지켜봐달라 그렇게 인정했었죠.

그런 인정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사실은 지난해 6월에 그러니까 1년 전에 두 사람이 혼인신고를 했어요.

[앵커]
요즘에는 결혼식을 하고 혼인신고를 안 하는 것은 많은 추세인데 혼인시고를 먼저 하고 결혼식을 늦게 한 것은 이례적이에요.

[인터뷰]
그렇죠. 두 배우의 책임감 있는 태도를 보여준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우리는 그때도 결혼식 하지 않는 게 전혀 두 사람은 아무렇지 않다고 했었고 이번에 이 스몰웨딩도 결혼 1주년을 맞아서 주변의 친한 지인들을 불러서 서울 이태원의 한 음식점에서 밥을 먹은 거예요.

그런데 박희순 씨는 반바지차림에 나비넥타이 그러니까 이렇게 편한 모습이었고 박예진 씨가 어깨를 드러낸 그런 민소매 드레스를 입으면서 이걸 결혼식으로 봐야 되겠다고 주변에서 읽어주는 거죠.

[앵커]
요즘에는 이효리 씨나 이나영 씨 결혼식을 보면서 연예인들이 이런 작은 결혼식을 많이 하는 것 같아요.

[인터뷰]
맞습니다. 이효리 씨도 제주도에서 친지만 불러서 비공개로 했었고 이나영 씨랑 원빈 씨도 강원도 그러니까 원빈 씨가 태어난 고향에서 정선에서 밀밭이었죠, 밀밭에서 그렇게 스몰웨딩을 했는데 저는 연예인들이 이런 스몰웨딩을 하는 게, 굉장히... 작은 결혼식을 하는 게 좋다고 보는 게요.

어떻게 됐든지간에 연예인의 대중에 대한 영향력이 큽니다. 그리고 트렌드 세터로서 유행을 주도하는 역할을 하잖아요. 저는 허례허식의 결혼이 거둬지고 결국은 두 사람의 결합이 제일 중요한 거니까 이게 보다 더 대중들에게도 확산되는 문화이기를 바랍니다.

[앵커]
배우 김혜수 씨는 결혼식 사회를 봤다고요, 매니저의 결혼식 사회를 봤다고 하는데요. 평소에는 매니저와의 사이가 상당히 각별한가봐요?

[인터뷰]
바로 어제 매니저가 결혼을 했고 그 사회를 김혜수 씨가 봤는데 사실 김혜수 씨 하면 청룡의 여인 아닙니까, 레드 카펫에서의 화려한 모습뿐 아니라 사회를 계속 보잖아요.

그 명사회자가 매니저의 결혼식 사회를 봤다, 이거는 안 봐도 너무나 유쾌하게 잘 봤을 거라고 예상이 되는데 이 매니저하고는 2년 정도 일을 했어요.

결혼식을 앞두고 무슨 선물을 해줄까 고민하다가 당연히 금전적인, 물품에 대한 선물도 당연히 할 김혜수 씨지만 그걸로 내가 부족하다, 뭘 더해줄까 하다가 사회에 대한 약속을 한 건데요.

사실 또 워낙 사회도 잘 보지만 지난 4월에 김혜수 씨가 직장의 신에 함께 출연했던 배우 이희준 군과 모델 이혜정 양의 사회를 봤었어요.

그런데 그때 너무너무 유쾌하게 사회를 잘 본다. 그래서 덕분에 결혼식이 빛났다 후평이, 후일담이 있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다시 한 번 용기를 내서 매니저의 결혼식 사회까지 자청하게 됐습니다.

[앵커]
우리가 결혼식에 가도 여성분들이 사회를 보는 경우는 드문데요. 여자 연예인이 또 사회를 보는 건 상당히 이례적이에요.

[인터뷰]
그렇죠. 사실 여자 배우들 중에 사회를 본 건 제가 보기에 김혜수 씨가 유일무이하다고 보고요. 또 배우의 결혼식은 한번 했었지만 매니저 일에 또 이렇게 나선 건 처음이고요.

김혜수 씨 사실 평상시에 만나보면요. 특히 매니저들 여자 기자들한테 굉장히 살가워요. 김혜수 씨가 키가 크지 않습니까. 웬만한 여자 기자보다 키가 크거든요.

나이가 어리든 많든 다, 본인보다 나이가 많든 어리든 다 동생처럼 끌어안고 감싸고 굉장히 스킨십이 좋은 배우예요. 저는 그래서 이번 매니저 사회 자청이 놀랍지 않고 김혜수답다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배우 김민희 씨와 홍상수 감독의 스캔들은 시간이 좀 지났지만 여전히 세간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홍상수 감독의 부인이 한 언론매체를 상대로 언론중재위에다가 제소를 할 예정이라고 하던데요?

[인터뷰]
맞습니다. 어떻게 보면 지금 짤막짤막하게 전화 인터뷰를 한 곳은 있지만 공식적으로 인터뷰를 한 곳이, 홍상수 부인과 인터뷰를 한 곳이 한 군데도 없어요.

그리고 몇몇 매체가 측근을 했는데 한 매체 그러니까 이름을 말씀드려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여성잡지입니다. W 여성 잡지인데 그 여성잡지에서 부인 측에서 공개하지도 않은 카톡 메시지라고 하면서 김민희 씨 어머니와의 대화를, 물론 들었던 비보도를 전제로 들었던 내용을 재구성한 것이겠지만 마치 이런 실제 카톡 메시지가 오간 것으로 대중이 오해하게끔 그렇게 구성을 해서 보도한 부분, 또 이 매체가 그것뿐만 아니라 홍상수 씨가 딸의 유학비를 끊기로 했다, 김민희 씨한테 광고제의가 들어오지 않는 부분을 보전해 주기 위해서 유학비를 끊기로 했다, 이런 말하지도 않은 허위사실까지 함께 보도하고 이렇게 되면서 홍상수 감독의 아내가 굉장히 화가 나기도 하고 당황하게 된 거예요.

뭐냐하면 본인은 평생 기다리겠다, 남편을 기다리겠다는 입장을 한편으로 말하고 있는데 한편으로는 마치 언론매체를 통해서 이런 폭로전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비춰진 것이죠. 그러다보니까 그 부분을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하고 싶은 의지이고요.

그래서 언론중재위원회에 이런 허위사실 보도 부분 또 짜깁기, 카톡 재구성 이런 부분에 대해서 말하자면 중재를 요청했습니다.

[앵커]
스캔들의 당사자들 배우 김민희 씨와 홍상수 감독은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상태인가요?

[인터뷰]
여전히 침묵하고 있는 상태이고 현재 미국에 있거나 혹은 오는 7월 12일부터 있을 홍상수 감독의 프랑스 회고전에서 프랑스로 이미 옮겼거나 사실 이 부분이 확인되지 않고 해외 체류 중인 것만 확실한 상태인데요.

두 사람 다 그냥 한국을 떠나기 전에 주변에... 홍상수 감독 같은 경우에는 드릴 말씀이 없다, 죄송하다라는 정도의 말을 밝혔고 또 김민희 씨도 후회하지는 않는다. 나는 홍상수 감독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준비가 되어 있다 이런 정도의 얘기만 지인에게 남기고 그냥 떠난 상태예요.

그런데 앞으로도 제가 보기에는 당분간 한국에 돌아오기도 쉽지 않겠지만 또 돌아오는 건 대중이 용서를 해 주셔야 돌아올 거고요. 또 두 사람이 지금 유구무언의 상태일 겁니다.

그래서 제가 보기에는 대중에게는 또 사과를 못 하더라도, 입장 발표를 공식적으로 못하더라도 두 사람의 가족 모두가 다 상처받았을 거예요. 가족의 상처는 조금 보듬어주는 그런 성숙한 모습도 보여주기를 기대해 봅니다.

[앵커]
역시 지난 한 주도 다사다난했던 연예가였습니다. 지금까지 홍종선 대중문화전문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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