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성민, 자살 시도...현재 상태는?

배우 김성민, 자살 시도...현재 상태는?

2016.06.24. 오후 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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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철진 / 경제칼럼니스트, 강미은 / 숙명여대 미디어학부 교수, 차재원 / 부산 가톨릭대 교수, 양지열 / 변호사

[앵커]
정말 안타까운 일이 또 벌어졌습니다. 배우 김성민 씨가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는 시도를 했다고 얘기를 하는데요. 이게 어떻게 된 얘기예요?

[인터뷰]
그러니까 오늘 새벽에 있었던 일인데요. 아들로부터 아버지가 싸움을 하다가 어머니를 폭행을 한다라는 경찰의 신고가 접수가 됐습니다. 그래서 경찰이 출동을 했는데 아내분이 사소한 부부 사이의 다툼이다, 그렇게 큰 일이 아니다라고 경찰관에게 얘기를 하고 아들하고 자신은 다른 데서 잠을 자겠다라고 경찰관을 되돌려보냈습니다. 그렇게 사건이 종료되는 줄 알았는데 문제는 아내가 갑자기 한 10분 정도 지나서 다시 경찰에 연락을 취해서 이전에 김성민 씨가 자살을 시도한 경험도 있었고 자기와 싸움을 크게 한 이후에 혹시 좀 과격한 행동을 할지도 모르니까 그게 걱정이 된다라고 해서 경찰이 급히 출동을 했는데 이미 자살을 시도를 했었던 것이죠. 그래서 의식불명 상태고 다행히 생명은 건졌는데 현재도 지금 중환자실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앵커]
그런데 이게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요?

[인터뷰]
실은 김성민 씨 같은 경우에 2번의 필로폰 투약이 있지 않았습니까? 2008년, 2009년에 한번 있었고 거기에 대해서 2010년에 집행유예를 받게 되고요. 복귀를 꿈꾸다가 2014, 2015년에 다시 한번 제2차 필로폰을 투약하면서 실형을 받게 되는데 그때 징역 10개월 받게 될 때 부인이 많은 탄원서나 이런 걸 제출을 했던 모양이에요. 그런데 그때 당시에 제출했던 탄원서 내용을 보니까 굉장히 멘탈이 흔들린다, 특히 술을 먹거나 했을 때 자살하는 충동을 많이 느끼고 실제로 자살시도도 있었다라는 내용이 당시 탄원서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니까 아마도 이번 자살시도라든가 이런 굉장한 조울증이라든지 이런 부분들이 실은 이미 2014년, 15년에도 상당부분 진행되고 있지 않았나, 그런 추론이 가능한 것 같습니다.

[인터뷰]
김성민 씨 보면 참 안타까운 게 정말 귀티, 부티나는 외모잖아요. 그리고 독특한 캐릭터로 연기 잘했어요. 인기를 많이 끌었는데. 참 마약에 손을 대서 인생이 망가진 것 같습니다. 어떤 시사프로그램에서 미국의 마약 중독자들을 인터뷰한 것을 제가 봤는데 모든 마약중독자들이 이렇게 얘기를 하는 거예요. 나는 컨트롤할 수 있을 줄 알았다. 한 달에 한두 번 하는 걸로 나는 컨트롤할 수 있다고 했는데 절대로 손 대면 끊을 수 없는 게 마약이다. 마약을 끊을 수 있으면 그게 감기약이지 마약이겠습니까.

[앵커]
담배도 저는 못 끊는데 담배보다 더 큰 중독일 텐데.

[인터뷰]
그리고 김성민 씨 같은 경우에는 마약뿐만 아니라 마약에 손을 대게 된 계기도 우울증 같은 것이 평소에 심하게 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부분을 조절을 해 줬어야 하는데 거기에 대한 치료 같은 것들이 안 됐고 또 연예인이다 보니까 마약을 한 것 자체가 굉장히 대중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을 수밖에 없지 않습니까? 처음에 드라마로 인기 절정에 올랐을 때 마약을 하는 바람에 멈췄고 다시 복귀했다가 또다시 마약 사건으로 그 모든 스케줄들이 무산이 되면서 굉장히 심적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었던 상태로 알고 있습니다. 올해 1월에 겨우 출소했거든요.

[앵커]
이런 극단적인 생각은 절대로 하면 안 됩니다. 우리 흔히 그런 얘기하죠. 이런 극단적인 결심을 하는 용기가 있으면 그 용기를 가지고 우리가 지금 삶을 보다 가꾸면 훨씬 더 좋은 결과가 있을 수 있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정말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기 때문에 하루빨리 쾌차하시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이번에 회복이 되시면 정말, 정말 다시는 그런 마음 약한 결심을, 그런 생각을 하시면 절대 안 될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 네 분 말씀 여기까지 듣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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