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중국에서 여권 신상 정보 유출돼

송중기, 중국에서 여권 신상 정보 유출돼

2016.05.31. 오후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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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재근 / 문화평론가, 고은희 / 변호사, 홍종선 / 연예전문기자, 김복준 / 한국범죄학연구소 연구위원

[앵커]
참 희한한 일입니다. 송중기 씨 개인정보가 담긴 여권 사진이 중국 온라인에 퍼졌다고 하는데 이게 어떻게 하다 공개가 된 겁니까?

[인터뷰]
중국에서 한 팬이 이 송중기 씨의 여권 사진이라면서 자랑을 하듯이 올렸고 그게 또 계속 퍼날라진 거죠.

그래서 일파만파 퍼지게 됐는데 사실 송중기 씨가 중국에서 거의 남편, 우리 남편. 송중기 남편, 국민 남편으로 불리고 있거든요.

그러다 보니까 그의 개인정보 하나, 말하자면 거의 팬심에 송중기와 관련된 무엇 하나라도 이게 소중한 재산인데, 보물인데. 하다 못해 개인정보뿐 아니라 여권 사진이 어떻게 생겼을지 궁금하지 않습니까?

초등학교 때 졸업사진 이상으로요. 그러다 보니까 이게 유출이 됐는데 제가 보기에는 풍경이 다르게 흘러가고 있습니다. 저희가 보기에는 한국에서는 오히려 깜짝 놀랐습니다.

아니, 지금 이게 송중기 씨의 정보가 어떻게 퍼져나가나. 그런데 지금 중국 내에서 정말 송중기 씨를 많이 좋아하는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게 자정운동이 일어났습니다.

스스로 삭제하자, 소중한 송중기 지키자 해서 지금 거의 많은 사진들이 삭제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앵커]
이게 송중기 씨가 그만큼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에 네티즌들이 자진삭제했다, 이런 얘기인데 인기가 어느 정도입니까?

[인터뷰]
지난달 중국에서 여성의 날이 매우 중요한 날입니다.

사회주의권이기 때문에 여성의 날이 매우 중요한데 지난번에 여성의 날 때 중국 방방곡곡에 우리 남편 송중기 플래카드가 중국에 중요한 여성의 날에 왜 송중기 플래카드가 남편이라고 하면서 붙었는지 이유는 모르겠는데 어쨌든 중국 방방곡곡에 송중기 플래카드가 걸렸고 어느 가정의 남편 같은 경우에는 부인이 자꾸 송중기 때문에 자기를 구박하니까 사진관에 가서 자기를 송중기처럼 찍어달라며 왜 나를 송중기처럼 찍어주지 않느냐며 난동을 부리다가 공안에 잡혀가기도 하고 거의 뭐 중국에서는 엄청난 인기고.

팬미팅도 기존에 우리가 팬미팅이라고 한다면 작은 공간에서 조촐하게 만나는 그런 거였는데 지금 송중기 씨가 중국에서 팬미팅 투어를 다니는데 한 번 했다 하면 1만~2만 명 이렇게 몰리면서 암표도 100만 원 이상으로 올라간다고 하고 엄청난 인기입니다.

[앵커]
그런데 유출된 정보가 모자이크를 했다고는 하는데 이게 악용될 가능성은 없을까요?

[인터뷰]
상당히 높죠. 특히 우리나라 같은 경우에는 카드로 인해서 주민등록번호 한번 유출된 적이 있었잖아요. 그래서 법이 개정이 돼서 내년 5월부터는 주민번호 뒷번호 같은 경우는 변경 청구도 할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 사건 경우에는 여권번호가 유출됐기 때문에 아직 여권번호까지 변경 청구하는 부분은 아직 대안이 마련돼 있지 않고 특히나 연예인들 같은 경우에는 수지 사진이 인도 범죄에 인용되기도 하고 특히나 우리 여성 연예인들 보면 외국의 밤 문화 사진에 굉장히 많이 선택해 달라고 이런 쪽으로 악용이 되잖아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범죄를 인터폴을 이용해서 처벌을 하기에도 쉽지가 않고 예방을 하기에도 쉽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앵커]
어쨌든 송중기 씨가 진짜 유명세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고 이렇게 볼 수밖에 없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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