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연예인 음주운전 사고...이번엔 슈퍼주니어 강인

또 연예인 음주운전 사고...이번엔 슈퍼주니어 강인

2016.05.24. 오후 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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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전 음주 뺑소니 사고를 냈던 아이돌 스타가 오늘 새벽 또 교통 사고를 냈습니다.

역시 음주운전이었습니다.

어떤 사고였는지 돌아보겠습니다.

오늘 새벽 경찰서에 한 신고가 들어옵니다.

지금 보시는 장면은 가로등이 있었던 자리인데요, 이렇게 가로등이 파손됐다는 편의점 주인의 신고였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목격자 진술을 통해 슈퍼주니어 강인이 탄 차가 사고를 내고 현장을 떠난 사실을 파악했습니다.

강인은 지난 2009년에도 서울 강남에서 정차해있던 택시를 들이받고 차를 버리고 달아났다, 사고 6시간이 지난 뒤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6시간이나 지난 시점에서도 면허정지 수치인 혈중알코올 농고 0.081%였습니다.

그에 앞선 2008년 9월에는 강남의 한 술집에서 다른 손님과 시비가 붙어 폭행 혐의로 입건됐다가 기소유예 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이번 사고도 2009년 사고와 비슷한 면이 많습니다.

역시 새벽 2시쯤 음주 운전 중 편의점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일단 현장을 떠났습니다.

사고 발생 11시간 후인 오후 1시에 경찰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습니다.

음주운전을 인정했고 "무엇인가 들이받은 기억은 나지만 가로등인 줄은 몰랐다"고 진술했습니다.

측정 결과는 이번에도 면허정지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5%를 넘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연예계 음주운전 사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요.

개그맨 이창명 씨 역시 사고를 내고 잠적한 뒤 나타나 음주운전이 아니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은 이 씨가 지그재그 운전을 하는 장면과 대리운전 기사를 부른 정황 등을 포착해 음주 운전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로 넘겼습니다.

강인 씨는 7년 전 음주운전 사고로 복귀까지 4년이란 긴 시간을 기다려야 했는데요.

이번 음주운전으로 모든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고 자숙의 시간을 또 가진다고 합니다.

한순간의 잘못된 판단이 또 다른 긴 기다림을 불러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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