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수상 기뻐해 주신 마음 헤아려 본 일주일"

한강, "수상 기뻐해 주신 마음 헤아려 본 일주일"

2016.05.24. 오후 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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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세계적인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을 받은 소설가 한강이 오늘 서울 마포의 한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수상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습니다.

한강 씨는 먼저 "상을 받고 나서 여러분이 많이 기뻐해 주셔서 그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를 헤아려 보려고 많이 생각한 일주일"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또 "맨부커상을 수상할 것이라고 전혀 생각하지 못했으며, 영국 출판사 편집자와 신작 출간을 상의하려고 가벼운 마음으로 영국에 갔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서 한강 씨는 신작 소설 '흰'을 공개했습니다.

65편의 짧은 글로 이루어진 '흰'은 시와 산문의 중간 형태의 실험적 소설로 흰색을 통해 인간의 삶과 죽음, 존엄에 대해 사유하는 책입니다.

임수근 [sglim@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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