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악당 '탐정 홍길동' 이 떴다

새로운 악당 '탐정 홍길동' 이 떴다

2016.05.07.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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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설적인 인물 '홍길동'이 새로운 악당 캐릭터가 돼 돌아왔습니다.

비틀스의 한창때 모습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영화도 나왔습니다.

이번 주 영화소식,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탐정 홍길동 : 사라진 마을 / 감독 : 조성희

불법 흥신소에서 해결사로 일하고 있는 홍길동은 어머니를 죽인 원수를 찾아 나서지만, 범인은 손녀들만 남긴 채 종적을 감춥니다.

'늑대소년'으로 7백만 관객을 모았던 조성희 감독이 배우 이제훈과 독특한 한국형 영웅 캐릭터를 만들었습니다.

판타지 범죄 스릴러를 표방한 영화는 만화를 보고 있는 듯한 화면 구성과 색감, 아역 배우들의 천진스러운 연기가 돋보입니다.

[이제훈 / 배우 : (홍길동은) 비겁할 수 있겠지만 이기는 게임을 하는 친구이기 때문에 대규모 화력이 들어가는 전투 신을 사람들이 굉장히 통쾌하게 보지 않을까.]

■ 45년 후 / 감독 : 앤드류 헤이

결혼 45주년 기념파티를 일주일 앞둔 제프와 케이트 부부.

어느 날 한 통의 편지가 도착하며 둘 사이에 균열이 시작됩니다.

평생을 함께한 오랜 노부부의 사랑이 편지 한 통으로 무너지며 그들이 살아온 45년 세월의 의미를 되묻습니다.

부인 역의 샬롯 램플링은 여인의 복잡한 내면을 미세한 표정 연기로 탁월하게 표현했습니다.

■ 비틀스 : 하드 데이즈 나이트 / 감독 : 리처드 레스터

1964년 수많은 소녀 팬들을 몰고 다녔던 비틀스의 생생한 모습이 담긴 영화입니다.

지금은 팝의 전설로 불리지만 당시엔 최고 아이돌 스타였던 존 레논, 폴 매카트니, 링고 스타 등의 풋풋하고 장난기 어린 모습을 고스란히 담았습니다.

'yesterday', 'Let it be' 등 귀에 익은 비틀스의 명곡들도 다양하게 감상할 수 있습니다.

무려 반세기 만에 국내에 공개된 영화는 비록 앨범 홍보용으로 만든 88분짜리지만 비틀스의 팬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작품입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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