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파워' 아이들의 영웅, 번개맨을 만나다

'번개 파워' 아이들의 영웅, 번개맨을 만나다

2016.05.05. 오전 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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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린이날, 아이들이 만나고 싶은 사람을 꼽으라면 단연 일 순위로 꼽힐 사람, 번개 파워를 외치는 '번개맨' 입니다.

대여섯 살 아이들에게는 최고의 영웅인데요.

방송과 뮤지컬, 극장가를 접수한 데 이어 최근에는 해외에도 수출되며 캐릭터 한류까지 이끌고 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어린이들의 영웅, 번개맨을 만나봤습니다.

[기자]
어린이들의 힘찬 함성에, 공연장이 후끈 달아오릅니다.

몸짓 하나하나에 아이돌 부럽지 않은 환호가 쏟아지는 주인공, 바로, 어린이들의 영웅, 번개맨입니다.

EBS 아동프로그램을 통해 16년간 사랑받아온 장수 캐릭터지만, 공개방송 표 구하기가 '하늘의 별 따기'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여전히 인기입니다.

최근에는 번개 걸까지 합세해 더 커진 스케일을 자랑합니다.

[이효남 /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초등학교 2학년 : 번개맨은 조이랜드 친구들이 위험할 때 구해주는 멋진….]

뮤지컬, 영화로도 제작돼 인기를 끈 데 이어 어린이 관련 콘텐츠로는 처음으로, 3D 홀로그램 공연이 만들어졌습니다.

전용 공연장에서 가상과 현실을 뛰어넘는 신기한 무대 연출로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양한 장르에서 번개맨이 인기를 누리는 데는 독보적인 캐릭터의 힘이 큽니다.

뽀로로나 로보카 폴리 등 다른 애니메이션 캐릭터와 달리 실제 인물의 생생한 연기가 몰입감을 높여줍니다.

또,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고민을 해결해주고, 교훈과 감동까지 주는 교육적 구성도 세대를 넘어 사랑받는 비결입니다.

[서지훈 / 번개맨 : 작은 아이들에게는 어떻게 보면 자그마한 턱을 넘는 것도 굉장히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에게 어려운 일을, 번개맨이 나서서 직접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할을 해서, 아이들에게 카타르시스를 주지 않나, 생각합니다.]

번개맨의 인기는 해외로도 뻗어 나가고 있습니다.

중국과 베트남에 방송 포맷이 수출돼 캐릭터 한류를 이끌고 있습니다.

마블의 아성에 도전하는 야심 찬 토종 영웅, 번개맨의 활약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서지훈 / 번개맨 : 전 세계 어린 아이들이 번개맨을 알 때까지 계속 나아가겠습니다. 번개파워!]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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