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안 마셨다더니..." 이창명 결국 입건

"술 안 마셨다더니..." 이창명 결국 입건

2016.04.29. 오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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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내리 / YTN 플러스 기자

[앵커]
교통사고를 내고 잠적해 음주운전 의혹이 있었던 개그맨 이창명 씨에 대해서 경찰이 음주운전으로 최종 결론을 내렸습니다.

사고 당시의 운전모습이 담긴 CCTV가 결정적 증거가 됐습니다. 이밖에 한주간 연예계 소식이어 YTN 플러스 강내리 기자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결국 이창명 씨의 해명이 모두 다 거짓으로 드러났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20시간이 지난 뒤에 경찰에 출석했었기 때문에 음주운전 입증이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여러 정황이 나타났습니다.

먼저 CCTV인데요. 사고가 나던 날 이창명 씨는 지인들과 식사를 했는데 이 방으로 술이 반입된 것이 식당 CCTV 화면에 찍혔습니다.

4시간 동안 41도짜리 중국술 6명, 생맥주 등을 시켰는데요. 또 식사를 마친 뒤에는 대리운전기사를 불렀지만 주변에 기사가 없어서 요청이 취소되자 직접 운전하다 사고를 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보니까 식당 CCTV화면인데요. 계속해서 종업원이 술을 나르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4시간 동안 찍힌 화면에서 술이 계속 방으로 들어갔던 상황이 드러나게 된 것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40도가 넘는 중국술이 무려 6병 그리고 생맥주도 마셨고요. 물론 이창명 씨가 그 술을 직접 마셨는지는 알 수 없지만 정황상 마신 것으로 지금 추정이 되는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이창명 씨를 포함해서 지인 6명이 저녁 식사 자리를 가진 것인데 방으로 계속 술이 반입됐던 상황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지금 보니까 주문내역서를 보면 사케, 맥주 주문이 들어가 있군요.

[기자]
그렇습니다. 그리고 식당 CCTV 화면 외에도 도로 CCTV 화면도 드러났는데요. 사고 당일에 이창명 씨가 운전하던 차의 모습이 도로 CCTV에 찍혔습니다.

[앵커]
지금 저렇게 빨갛게 동그라미로 표시된 부분이 이창명 씨가 운전하는 차의 모습이죠?

[기자]
그렇습니다. 화면을 보시면 방금 중앙선을 넘어서 우회전을 했고요. 지금 횡단보도를 그냥 그대로 지나가고 있는 장면이 나오고 있는 겁니다.

[앵커]
저게 지금 횡단보도를 사람도 있는데요.

[기자]
보행자가 있는데 무시를 하고 그냥 지나가는 굉장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앵커]
굉장히 위험천만한 순간이군요.

[기자]
지금 경찰이 확보한 CCTV 화면에서 이런 모습이 계속 반복이 된 만큼 이창명 씨가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경찰이 판단했습니다.

[앵커]
이창명 씨가 지금 어떻게 해명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은 직접적인 해명은 그 이후에 기자회견을 따로 열지는 않았고요. 지금까지 나온 것들은 정황상의 증거인데 직접적인 증거는 아직 나오지가 않은 상태입니다.

하지만 사고 이후에 20시간이 지나 나타난 만큼경찰이 위드마크 공식을 적용했습니다. 당시 혈중 알코올농도를 여러가지 정황상으로 추정하는 기법인데요.

경찰은 이창명 씨가 중국산 소주 1명, 맥주 500cc를 먹은 걸로 추정해서 이 공식에 따라서 계속을 한 결과 사고 당시에 이창명 씨의 혈중 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6%로 나왔다고 밝혔습니다.

위드마크가 법정에서 받아들여질지는 아직 모르지만, 사건에 대한 대처와 거짓말로 출연 중인 프로그램 하차뿐 아니라 비난여론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혈중 알코올농도를 정황상으로 지금까지 마신 술을 기준으로 했을 때 0.16%,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혈중 알코올농도가 나왔다는 이야기입니다.

이창명 씨의 해명도 어떻게 과연 자기의 거짓말에 대해서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도 궁금합니다.

이번 주 또 배우 송혜교 씨와 주얼리 브랜드 간의 초상권 분쟁으로 시끄러웠는데, 일단락이 된 건가요?

[기자]
네, 어제 오후까지만 해도 강대강으로 맞서다가 저녁에 돌연 업체, 제이에스티나 측에서 태도를 바꿨습니다. 더 이상 공개적으로 분쟁을 일으키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한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유를 들었습니다. 갑자기 업체 측이 꼬리를 내린 배경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태양의 후예 협찬 계약서 원문까지 공개하는 초강수를 둔 지 3시간 만에 입장을 뒤집은 것이어서 뭔가 내막이 있지 않을까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대표적인 한류스타인 송혜교 씨와 공방이 길어질 경우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을 입을 것을 우려한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도 있긴 한데, 상황을 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여전히 양측의 입장차가 남아 있는 것 같은데 이번 사건의 핵심쟁점이 어떤 거였습니까?

[기자]
요즘 드라마에서 간접광고를 많이 하잖아요. PPL이라고 하는데 이번 사건의 핵심은 과연 PPL을 한 업체가 배우 초상권도 가질 수 있느냐 하는 부분입니다.

이번 사건에 대해서 송혜교 씨는 제이에스티나가 태양의후예에 PPL 광고를 하긴 했지만, 초상권자인 배우 자신의 동의를 구하지 않고 홍보용으로 썼기 때문에 부당이득금을 돌려달라며 소송을 낸 것인데요.

제이에스티나는 자신들이 계약에 따라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고 정당하게 드라마 장면을 사용한 것이지 무단으로 편집하거나 광고물을 제작한 게 아니기 때문에 초상권 침해가 아니라는 입장이었습니다.

[앵커]
이번 분쟁은 법원에서 어떤 판결이 나건 양쪽에 상처로 남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는 분위기를 바꿔 보겠습니다. 이제 곧 5월인데 5월이면 결혼시즌이죠.

연예계에서도 화촉을 밝히는 커플들이 많다고요?

[기자]
계절의 여왕 5월은 결혼이 가장 많이 몰리는 달이기도 한데요. 연예계도 예외는 아닙니다. 공식 커플들이 줄줄이 결혼 앞두고 있습니다.

먼저 김가연·임요환 부부, 어버이날인 5월 8일에 결혼식을 올립니다. 두 사람은 지난 2011년에 혼인신고를 먼저 했고, 지난해 딸을 낳기도 했는데요.

왜 어버이날에 결혼식을 올리는지 궁금증을 낳기도 했는데, 이유는 간단했습니다.

결혼식 사회를 김가연 씨와 친한 유재석 씨가 맡았는데, 워낙 바쁜 유재석 씨가 가능한 날짜에 맞추다 보니 5월 8일이 됐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이밖에도 배우 박정아, 허영란, 신다은 등 많은 스타들이 5월의 신부가 되고요. 배우 구혜선·안재현 커플도 5월 21일에 부부가 됩니다.

[앵커]
결혼날짜를 유재석 씨의 스케줄에 맞추다니 또 한 번 유재석 씨의 파워를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YTN플러스의 강내리 기자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기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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