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 잠적 나훈아, 이혼소송 법원에 '깜짝 등장'

8년 잠적 나훈아, 이혼소송 법원에 '깜짝 등장'

2016.04.27. 오후 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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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영걸 / 한국경제교육원 원장, 백기종 / 前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서양호 /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여상원 / 변호사

[앵커]
뜨거운 사건과 연예 관련, 정치 관련 얘기를 나누어볼 네 분의 전문가를 소개하겠습니다.

부장판사 출신이신 여상원 변호사 그리고 윤영걸 한국경제교육원장, 서양호 두문정치전략연구소 소장 그리고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 네 분 나와 계십니다.

오늘 첫 번째 얘기 앞서 화면에서 보셨죠. 바로 나훈아 씨입니다. 8년 만에 모습을 드러냈어요.

[인터뷰]
2008년도죠. 서울 모 호텔에서 그 당시에 이런 루머가 돌았죠. 재일, 일본에 있는 여성과 그러니까 쉬운 말로 얘기하면 교제를 했다. 그래서 보복을 당해서 중요한 신체부위가 훼손됐다, 이런 루머가 돌았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너무 많은 루머가 도는 바람에.

[앵커]
지금 이것이 8년 전의 모습이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그래서 그 당시에 기자회견을 하다가 질의응답 끝에 결국은 바지를 벗어서 직접 확인할까, 말까. 그러니까 이 행동을 하는 바람에 전국적으로 어마어마한 그런 각인도 주고 충격을 줬던 그 사건 이후에. 사건이라고 표현을 제가 했습니다마는 그 일 이후에 지금 2차 조정, 이혼소송 2차 조정에 처음 나서신 겁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이렇게 표정을 봤을 때 굉장히 표정도 밝고요. 그렇죠? 아주 당당하고. 그리고 이분이 카리스마가 있잖아요. 이분이 연세가 있는데 부럽더라고요. 멋있잖아요. 솔직히 남자가 봐도요.

[인터뷰]
8년간 숨어살고 했으면 두문불출했으면 약간 우울증도 있고 할 텐데 굉장히 관리도 잘하시고 8년 전보다 오히려 모습이 더 좋아졌어요. 그래서 여기자들과 어깨동무도 하고 또 다른 사람이 어깨동무를 했으면 성희롱 소리도 들을 텐데 다들 좋아하고 아주 멋지게 8년을 보냈다, 이런 생각이 드는데 한참 동안 후두암 얘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른 병도 뇌경색 얘기도 있었는데요. 그건 와전된 거랍니다. 어디서 식사하는데 물컵을 떨어뜨렸는데 그것 갖고 와전됐다는데 그동안에 헬스도 다니고건강관리를 아주 철저하게 했다고 합니다.

[인터뷰]
저는 이런 얘기 모르지만 전해 듣기로는 나훈아 씨 이번 이혼 소송 중인 정 모 씨 외에 지금 두 번 정도 결혼을 더 했었는데 그런데 나훈아 씨와 사귀거나 나훈아 씨를 아는 여성들. 주로 연예계 종사하는 분들이지만요. 나훈아 씨에 대해서 아주 상남자라고 하여튼 헤어지고 나서도 나훈아 씨에 대해서 그렇게 칭찬을 많이 한다고 합니다.

그게 바로 앵커 말씀하신 어떤 남자로서의 호방함, 호쾌함. 그다음에 남자다움. 그러니까 지금 나훈아 씨는 어떤 여성의 아픔 이런 걸 자기가 전부 안고 간다는 거죠. 자기가 손해를 보더라도요. 거기에서 상대방 여성들이 아주 남성다움을 느껴서 헤어지더라도 칭찬하는 연예인이랍니다.

[인터뷰]
결혼 3번을 한 풍운아, 스캔들을 몰고 다니는 사람이라서 남성들의 부러움을 사는 사람은 맞는데 그 못지않게 아주 근성 있는 대중예술가로서 일화가 있다고 하는데 이건희 회장이 가정 모임에 그 당시 당대 최고의 가수인 나훈아 씨를, 개런티 얼마냐, 초대하겠다 했더니 나는 나를 위해 표를 산 관객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는 대중예술가라고 말하면서 거절해서 연예기자들 사이에서는 상당히 ...

[앵커]
점점 더 멋있어지네요.

[인터뷰]
그래서 그런지 젊었을 때는. 요즘 젊은 사람들이 알까 모르겠는데 저는 남진의 님과 함께 이런 젊은 노래가 좋았는데 나이 먹으니까 무시로, 아내에게 바치는 노래 이런 나훈아 씨 노래가 좋아지는 거는 뭔가 이런 근성이 있고 사연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앵커]
나훈아 씨가 작곡도 많이 했어요. 그러니까 본인이 직접 부르지 않고요. 제가 솔직한 얘기로 나이 들어서 멋있어 보이는 사람이 딱 두 사람입니다. 숀커널리하고 지금 나훈아 씨하고요. 나이 들어서 멋있다고 느낀 사람이 딱 둘인데 그러기 위해서는 저도 운동을 해야 되는데 시간이 없어서요.

[인터뷰]
저작권료 얘기 나와서 그런데 1년에 나훈아 씨가 받는 돈이 대충 6억 정도가 된답니다. 그리고 그동안에 작사작곡한 게 800곡이 넘고 노래방에 1위 수록곡만 153곡. 그래서 굉장히 이번에 소송하게 된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저작권료 수입에 대한 어느 정도 이유가 있다. 그때 나훈아하고 같이 유명했던 가수가 남진이라고 있었는데 남진은 저작권료를 거기는 벌써 팔아치웠답니다. 레코드사에서 저작권료를 받는데 나훈아 씨는 다 자기가 갖고 있고 어떻게 보면 굉장히 자존심도 강하고 작사작곡 이런 것도 많하고 그렇죠.

[앵커]
그런데 제가 여쭤볼게요. 나훈아 씨가 오늘 법정에... 지난번에 안 나왔다고 그러더라고요. 오늘 법정에 등장한 이유가 있을까요?

[인터뷰]
지금 이혼소송을 제기해서 상호간에 이혼 원인이라든가 불륜 또는 폭행, 어떤 이유, 이런 걸 주장하거든요, 보통. 그렇게 주장하지만 판사의 입장에서는 이게 지금 이혼문제가 이혼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보통 이혼소송이 제기되고 이혼으로 끝나는데 그에 앞서서 여기는 아마 자녀 양육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재산 분할 문제가 곧 따라갑니다.

이 때문에 이걸 갖다가 양쪽을 출석시켜서 서로 의견을 들어보고 이 합의를 이끌어내는 게 판사로서 중요하고 조정에서는, 소송에는 변호사가 대신 나갈 수 있고 본인은 안 나가도 되는데 조정은 본인이 직접 나와야 됩니다.

그래서 아마 지금 조정 중이기 때문에 나훈아 씨 본인이 출석해야만 해서. 왜냐하면 조정에는요. 이혼 당사자, 이혼 소송 당사자의 본인의 말을 직접 들어보는 게 판사의 임무거든요. 그래서 직접 나오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어쨌든 너무나 오랜만에 등장한 인물이라서 모든 언론이 주목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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