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콕] 문화재 살리는 보존과학 '한눈에'

[뉴스 콕] 문화재 살리는 보존과학 '한눈에'

2016.03.08. 오전 0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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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인기뉴스를 콕 집어 전해 드리는 '뉴스 콕'입니다.

신라 시대의 학자 최치원의 초상화입니다.

X선 촬영을 해봤더니 탁자와 초 받침을 그린 부분이 덧칠돼 있었습니다.

이 부분에는 시중드는 동자승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불교의 지위가 낮아진 조선의 시대적 상황 때문에 동자승의 흔적을 가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명나라에 사신으로 오갔던 조선의 문신 정곤수의 초상입니다.

그런데, X선을 투과해 촬영한 결과 중국 청나라 관리의 옷차림이 보입니다.

이에 따라 제작 시기의 재검증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이런 발견은 모두 문화재 보존과학의 힘입니다.

오늘부터 국립중앙박물관 특별전시실에서는 이렇게 보존과학으로 분석하고 복원한 다양한 문화재를 전시합니다.

지금까지 국립중앙박물관이 보존 처리한 문화재는 2만 8천여 점.

이번 전시에서는 그 중 기마인물형 토기와 금동관음보살입상 등 익숙한 문화재도 볼 수 있습니다.

지난 40년간 보존과학의 성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인데요.

첨단 기법을 활용한 보존처리 과정과 보존처리실을 재현한 공간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내일 오전 10시 10분부터 1시간 9분 동안 부분일식이 일어납니다.

일식은 달이 태양과 지구 사이에 왔을 때 태양의 일부나 전부가 보이지 않는 현상인데요.

동남아시아와 태평양 일부 지역에서는 이번에 달이 해를 완전히 가리는 개기일식을 볼 수 있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부분일식만 볼 수 있습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날씨가 좋다면 우리나라 모든 지역에서 부분일식 관측이 가능하다고 밝혔는데요.

제주도에서는 태양 면적의 8.2%가 가려지고, 북쪽으로 올라갈수록 가려지는 작아져 서울에서는 3.5%가 가려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부분일식을 보겠다고 태양을 맨눈으로 쳐다보면 눈이 상할 위험이 있습니다.

관측을 위해서는 태양 필터 등이 필요한데, 여러 겹의 셀로판지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특히, 특수 필터를 사용하지 않은 망원경으로 태양을 보면 바로 실명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지금까지, 오늘의 '뉴스 콕'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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