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유재석' 코난 오브라이언이 왔다...인천공항 북새통

'미국의 유재석' 코난 오브라이언이 왔다...인천공항 북새통

2016.02.14. 오후 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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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이자 코미디언인 코난 오브라이언이 토크쇼 촬영을 위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닷새간 다양한 한국 문화를 체험하며 자신의 이름을 딴 '코난 쇼'를 촬영하고, 가수 박진영과 특별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공항에는 수백 명의 환영 인파가 몰려 할리우드 스타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했다고 하는데요, 윤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미국 유명 토크쇼 진행자로 재치있는 입담으로 인기가 높은 코난 오브라이언이 한국을 찾았습니다.

[코난 오브라이언 / '코난 쇼' 진행자: 안녕하세요.]

몇 시간 전부터 입국장에서 기다린 수백 명의 팬은 흥분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일일이 싸인을 해주고, 사진도 함께 찍으며 한 시간 가까이 환영 인파와 인사를 나눴습니다.

특히 이번 내한의 일등 공신인 여학생 팬도 직접 만났습니다.

[코난 오브라이언 / '코난 쇼' 진행자 : 당신의 편지가 좋았어요, 정말 멋진 편지였어요.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해줘서 고마워요.]

수능 모의고사 답안지에 쓴 독특한 편지에 감동을 받아 내한을 결정한 그는 그만의 유머로 특별한 팬에게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코난 오브라이언 / '코난 쇼' 진행자 : 계속 공부하고 있나요? (아...) 지금 공부 안 하나 봐요? 괜찮아요. 쉬어도 돼요. 쉬세요.]

코난 오브라이언은 닷새간 한국에 머물며 자신의 이름을 딴 토크쇼 '코난 쇼'를 촬영합니다.

서울 시내와 판문점, 민속촌 등을 돌며 사찰 체험, 한글 배우기 등 한국의 문화를 체험합니다.

한국팬 2백여 명과 팬미팅도 갖고, 박진영이 이끄는 JYP 엔터테인먼트와 특별한 프로젝트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이희주 / 서울 대흥동 : 해외에서 하는 토크쇼 진행자들이 오는 일이 굉장히 드물잖아요. 이건 정말 한국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되겠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미국 NBC 방송국 '레이트나잇 쇼'와 '투나잇 쇼'를 거친 코난 오브라이언은 미국 연예계에서도 손꼽히는 스타입니다.

2010년부터 TBS 방송국으로 옮겨 '코난 쇼'를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에는 한국계 배우인 스티브 연과 코리아타운의 찜질방을 찾아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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