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따라' 로 돌아온 싸이...'초심 찾기' 통할까?

'딴따라' 로 돌아온 싸이...'초심 찾기' 통할까?

2015.11.30. 오후 10: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월드 스타' 싸이가 7집 앨범을 공개하며 본격적인 컴백을 알렸습니다.

싸이 특유의 유쾌함이 돋보이는 '대디'와 '나팔바지'의 뮤직비디오도 공개됐는데요.

'강남 스타일'을 잇는 히트곡이 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윤현숙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7집 앨범으로 돌아온 '월드 스타' 싸이가 기자회견 내내 강조한 말은 초심, 이었습니다.

'강남 스타일'의 세계적인 히트 이후 초심을 되찾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며 3년 5개월 만에 내놓는 정규 앨범을 소개했습니다.

[싸이, 가수]
"하고 싶은 걸 하기 위해 딴따라가 된 나, 제가 어렵사리 찾은 저의 초심이었습니다."

더블 타이틀곡인 '나팔바지'와 '대디'의 뮤직비디오도 공개했습니다.

복고풍의 리듬이 흥겨운 '싸이표 댄스'곡인 나팔바지의 뮤직비디오는 꿈처럼 월드스타가 된 자신에 대한 풍자가 엿보입니다.

'대디'는 '강남 스타일'과 '젠틀맨'의 연장선에 있는 곡으로 아버지와 아들, 손자 등 3대에 걸친 싸이가 나와 코믹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싸이, 가수]
"하나(나팔바지)는 쉽게 만들었고 하나(대디)는 어렵게 만들었고, 보통 저희 업계의 정설은 어렵게 만든 노래가 잘 안 되고, 쉽게 만드는 노래가 잘 된다고 하거든요. 두 곡 중에 뭐가 더 잘 되는지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강남 스타일'과의 비교에 대한 부담도 특유의 유머를 섞어 표현했습니다.

[싸이, 가수]
"강남 스타일의 무게가 너무 무거워서, 요즘 강남도 잘 안 나간답니다. 정말로, 강남과의 어떤 비교도 정중히 사양하고 싶습니다."

새 앨범에는 씨엘과 자이언티, 전인권과 김준수 등 유명 가수들이 피처링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또, 블랙 아이드 피스의 윌아이엠과 에드 시런 등 해외스타들도 싸이와 호흡을 맞춰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싸이는 홍콩에서 열리는 엠넷 아시안 뮤직어워드 무대에서 신곡을 직접 선보이고, 연말에는 콘서트를 갖는 등 활발한 국내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