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옥션 홍콩 경매서 81억 원 판매...김환기 '귀로' 최고가

K옥션 홍콩 경매서 81억 원 판매...김환기 '귀로' 최고가

2015.11.29.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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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옥션 홍콩 경매서 81억 원 판매...김환기 '귀로'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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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양대 경매사 중 하나인 K옥션이 어제 홍콩에서 연 경매에서 출품작 62점 가운데 51점이 팔려 낙찰률 82%, 판매 총액 81억 4천889만 원을 기록했습니다.

출품작 가운데 가장 추정가가 높았던 김환기의 '귀로'는 23억 5천472만 원으로 최고가에 낙찰됐습니다.

K옥션은 귀로가 1950년대 김환기 작품에 빈번하게 등장하는 여인과 항아리를 소재로 한 그림으로 세련된 구성미와 격조 높은 조형성을 보여준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색화 열풍은 이번 경매에서도 이어져, 박서보의 묘법 시리즈 작품이 11억 5천 4백만 원에 팔렸고, 정상화의 작품도 높은 추정가를 넘는 6억 원 대에 낙찰됐습니다.

K옥션 측은 "이번 홍콩 경매에서는 프로타주 기법으로 완성한 작품성 있는 출품작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윤현숙 [yunh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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