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만으로 힘든 세상 "그래도 희망을 가져라"

열정만으로 힘든 세상 "그래도 희망을 가져라"

2015.11.28. 오후 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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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열정 페이'로 움츠러든 지금의 청춘을 위로하는 영화 한 편이 나왔습니다.

냉혹한 직장생활을 한 번이라도 겪어본 사람이라면 공감할만한 영화입니다.

이번 주 개봉영화,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연예부 기자로 성공하겠다는 포부로 첫 출근한 새내기 기자.

하지만 악마 같은 부장을 만나 하루하루가 고달프기만 합니다.

열정만 가지고 도저히 살 수 없는 세상, 그래도 영화는 희망을 가지라고 말합니다.

[박보영, 배우]
"내가 지금 겪는 일들이 제일 힘들다고 생각하지만 그 고비만 넘어가면 나에게 좀 더 거기에 대한 보상을 받을 수 있는 날이 언젠가 올 것이라는 그런 (희망을 주는 것 같아요.)"

조선 최초의 여류소리꾼 진채선의 실제 이야기를 스크린에 옮겼습니다.

수지는 소리꾼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 1년 동안 판소리 교육을 받았습니다.

예인으로 거듭나기 위한 힘겨운 여정이 수채화같이 아름다운 장면과 어우러졌습니다.

[수지, 배우]
"소리 연습을 하면서 안돼서 속상해할 때 그런 모습들이 제가 가수를 준비할 때 느꼈던 감정들이랑 너무 닮아 있어서 정말 감정이입이 쉽게 됐던 것 같아요."

대기업 취업을 조건으로 성 상납을 강요당한 여대생이 책임과 원인으로 국가를 지목합니다.

생방송 끝장 토론 형식으로 대한민국 정치, 사회층의 비리를 고발하며 그 실태를 낱낱이 꼬집습니다.

김진홍 감독은 영화를 제작하며 우연히 같은 사례를 겪은 여학생을 만나 더 현실감 있게 그렸습니다.

영국 귀족과 사랑에 빠진 소설가 지망생은 대저택 '크림슨 피크'에서 함께 살기로 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비밀을 숨기고 있는 귀족의 누나를 만나고 악몽 같은 환영을 보게 됩니다.

'호빗' 시리즈의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아름다우면서도 기묘한 공포 영화를 만들었습니다.

YTN 김선희[sunny2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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