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연예가 소식...신은경 전 소속사에 피소

이번 주 연예가 소식...신은경 전 소속사에 피소

2015.11.27. 오전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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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주 연예계 소식 알아봅니다. K STAR 김묘성 기자 나와 있습니다. 배우 신은경이 전 소속사 대표로부터 피소됐다고요?

[기자]
신은경의 전 소속사 런 엔터테인먼트의 대표 고 모 씨가 지난주, 소속사에 진 채무 2억4천만 원을 돌려달라며 신은경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한 데 이어, 지난 23일에는 명예훼손으로 형사소송도 추가 진행했는데요. 신은경은 이에 맞고소로 대응했죠. 쟁점은 약 3가지로 요약됩니다.

첫 번째로 전 소속사 대표는 이번 2억4천만 원 반환 소송 이유를 신은경이 소속사에 채무를 떠넘기는 비도덕적 행위를 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합니다. 또 "신은경의 사치가 심했고, 회사 채무가 3억 이상이 있는 상태에서도 1억을 다시 빌려 초호화 하와이 여행을 다녀와 회사를 위기에 빠뜨렸다"며 폭로하기도 했는데요. 그러나 신은경 측은 "그 같은 거액의 진행비를 쓴 적이 없다"고 반박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는 정산문제입니다. 신은경 측은 "수익금을 8:2로 나누기로 한 상황에서 전 소속사가 신은경의 채무를 갚아주겠다며 생계 유지비만 지급했다"고 주장합니다. 하지만 전 소속사 대표는 "출연료가 빚으로 빠져나가는 신은경에게 생활비를 매달 따로 주었고 마지막에는 채무도 빼지 않고 출연료를 모두 지급했는데 며칠 뒤 소속사를 옮겼다고 전화가 왔다"고 반박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양측의 협상 결렬 이유에서도 주장이 다릅니다. 신은경 측은 "전 소속사가 제공한 진행비 내역을 신은경에게 확인하고자 했고, 문서 위조를 우려해 그와 관련한 조항을 넣었더니 전 소속사가 이에 반발해 합의가 불발됐다"고 주장했습니다.

반면 전 소속사 대표는 "그들이 원하는 액수로 채무도 조정해주고 신은경이 사과를 하겠다는 조항도 받아들여 사인을 해서 전해줬는데, 이것을 갖고 신은경의 현 소속사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있다”고 반박합니다. 전 소속사 대표는 이 합의서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신은경 측은 지난 26일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자”며 이번 소송과 관련된 수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고요. 전 소속사 대표도 “법정에서 그동안 신은경과 사이에 있던 채무자료, 피해자들, 관련 문자와 대화 내용 등이 공개될 것”이라며 치열한 싸움을 예고했습니다.

[앵커]
출국명령처분에 항소한 방송인 에이미, 결국 한국을 떠나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고요?

[기자]
방송인 에이미가 출국명령처분취소소송 항소심에서 패소했습니다. 서울고등법원은 지난 25일 에이미가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장을 상대로 제기한 출국명령처분 취소 소송 항소심에서 원고의 항소를 기각했는데요. "서울출입국관리소가 프로포폴과 졸피뎀 투약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에이미에게 내린 출국 명령이 적합하다"라며 1심 재판부와 같은 판단을 내린 것입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지난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고, 집행유예 기간인 지난해 9월에도 졸피뎀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 500만 원 처분을 받았습니다. 이후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측은 에이미에게 출국명령 처분을 내렸죠. 현행법상 출입국 당국은 마약 등의 범죄로 금고형 이상을 선고받은 외국인에게 출국명령 처분을 내릴 수 있습니다.

에이미는 서울행정법원에 출국명령처분 집행정지를 신청했지만, 재판부는 청구를 기각했고요. 이에 지난 6월 항소장을 제출했는데 이 같은 결과가 나온 것입니다. 에이미는 "상고 계획 없으며 한 달이나 한 달 반 안에는 한국을 떠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앵커]
다음은 영화 '내부자들'이 흥행돌풍 소식인데.. 흥행에서 다소 불리할 수 있는 청소년 관람불가 작품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가는데요?

[기자]
네, '내부자들'은 지난 18일에 개봉해 지난 24일 관객수 200만을 돌파했는데요. 연령층이 제한이 있음에도 일주일도 안 돼 200만 관객을 불러 모았다는 것은 대단한 기록입니다. 개봉 첫날에만 34만 관객이 들었는데 이는 역대 흥행 성적 2위 '국제시장'이 개봉 첫날 세운 21만 기록보다 무려 13만 명을 앞지른 수치입니다. 게다가 '국제시장'이 12세 관람가라는 점에서 연령 제한이 있는 '내부자들'의 위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 수 있는데요.

영화 '내부자들'은 '이끼', '미생'으로 잘 알려진 윤태호 만화가의 동명 웹툰을 각색했습니다. 원작에는 없는 주요인물이 창조되기도 했고요. 원작은 미완결로 끝났지만 영화에서는 완벽한 스토리 텔링으로 결말이 만들어집니다.

무엇보다 배우들의 호연이 영화를 이끌어가는 힘입니다. '내부자들'을 통해 처음 만난 연기경력 24년 차의 이병헌과 16년 차의 조승우. 한 화면에서 펼쳐지는 이 둘의 연기에 관객들은 빠져들 수밖에 없다는 평입니다. 조승우는 검사라는 인물에 자신이 없어서 세 번이나 출연 제의를 거절했다고 하는데 주변의 적극적인 권유와 또 이병헌이 출연을 결정했다는 점에서 극적으로 합류하게 됐다고 하죠. 그리고 사생활 논란으로 재기할 수 있을지 의문을 샀던 이병헌은 '내부자들'을 통해 “다른 건 몰라도 연기는 역시 이병헌”이라는 말을 듣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전라도 출신 정치깡패 안상구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냈다는 평입니다.

'내부자들'은 부패한 사회 권력에 대한 저항과 응징으로 올해 천3백만 명을 불러 모은 영화 '베테랑'과도 닮은 구석이 있는데요. '내부자들'도 지금과 같은 흥행 속도라면 높은 흥행 기록 바라봐도 좋을 듯 합니다.

[앵커]
배우 한가인-연정훈 부부가 임신 소식을 전했네요?

[기자]
한가인의 소속사는 지난 23일 “한가인, 연정훈 부부에게 새 생명이 찾아왔다”며 “현재 한가인 씨는 임신 19주차로 가족들 모두 큰 기쁨으로 새 생명을 맞이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가인은 태아를 위해 당분간 휴식기를 가지며, 태교에 전념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연정훈 한가인 부부는 지난 2003년 드라마 '노란 손수건'을 통해 인연을 맺어 지난 2005년 결혼했습니다. 무려 10년 만에 찾아온 새 생명 소식에 주위의 축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은 메이저리거 추신수 선수 소식인데 어떤 내용인가요?

[기자]
네 지난 15일, 2년 만에 한국 땅을 밟은 추신수 선수. 귀국과 동시에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1억여 원을 쾌척했었는데요. 지난 21일에는 국제기후난민구호기금을 위한 희망밥상 운동에 참석하며 나눔의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정말 좋은 자리에 초대해주셔서 너무 감사하고 저도 이제 애가 세 명이에요. 그래서 친구들 이렇게 봤을 때 너무 기분 좋고 큰 음식은 아니지만 제가 나눠 드릴 기회가 있어서 매우 좋고 앞으로 이게 처음이 인연이 돼서 앞으로도 더 많이 했으면 좋겠습니다."

추신수 선수는 가정에서도 가족들을 위해 주로 아침을 차린다고 하는데요. 이날에는 앞치마를 두르고, 국자를 들고, 무려 600여 명의 아이들에게 간식을 나눠주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국내 체류 기간에도 나눔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모습이 귀감이 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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