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동생 장경영 변호인, 항소심 앞두고 사임, 왜?

장윤정 동생 장경영 변호인, 항소심 앞두고 사임, 왜?

2015.11.24. 오후 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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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양지열, 변호사 / 김복준, 前 동두천경찰서 수사과장 / 최단비, 변호사 / 이양수, 정치평론가·前 대통령 비서실 행정관

[앵커]
또다시 장윤정 씨 문제입니다. 가수 장윤정 씨의 동생의 변호인이 돌연 사임서를 제출했다는 거예요. 재판이 한 달도 안 남았다고 그러더라고요. 담당 변호인이 사임했다는 건 어떤 얘기입니까?

[인터뷰]
일단 담당 변호인이 사임했다는 것에 대해서 일부 언론 같은 경우에는 혹시 항소심에 부담을 느낀 게 아니냐, 변호사가. 이렇게 예측을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일반적으로 1심에서 아마 대리했던 변호사인 것 같습니다.

1심에서 대리를 하면 1심 변호사가 하는 일이 항소장을 내주는 것까지예요. 그러니까 1심 변호인이 끝나면 항소할 수 있는 기간이 있는데 그 기간을 준수하기 위해서 항소장을 내주고요. 2심을 새로 계약을 해야 되는데 계약을 하지 않았다. 그러면 항소 이후부터 2심 변호사가 하는 일이거든요.

그 항소 이유서를 내지 않기 위해서 그 전에 사임을 합니다. 그래서 어떠한 이유인지에 대해서는 변호인측만 알 수 있는 부분이고요. 일반적으로 항소장을 내고 사임을 했다고 하는 게 아주 이례적인 것은 아닙니다.

[앵커]
그런데 이제 여기 등장하시는 분들이 육흥복 씨, 장경영 씨, 동생이죠. 그리고 장윤정 씨 이렇게 세 분이 주로 등장을 하는데요.

일부 의혹이 제기되는 것. 언론에서도 제기하고 그러는 게 어머니인 육흥복 씨가 메일을 자꾸 보내는데 이 배후에는 동생이 있다고 하는 이런 얘기도 있더라고요. 김 박사님은 어떻게 보세요?

[인터뷰]
어머니가 배후가 있다고 얘기를 했는데 부인을 하지는 않았어요. 그게 동생인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어머니가 메일을 보내고 각종 증거자료, 이런 거를 보내는 걸 봐서는 어머니를 무시하는 거는 아니에요.

어머니의 글 솜씨는 아니거든요. 그래서 주변에서 그런 얘기들을 했는데 그게 장경영 씨인지 여부는 모르겠지만.

[앵커]
그렇죠. 그거는 우리는 알 수 없죠.

[인터뷰]
배후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어머니가... 사실 있어도 상관없고요.

[앵커]
그거는 상관없는 거죠. 지금 진행되는 재판에서.

[인터뷰]
이게 배후라고 하기보다는 도와주는 사람들이죠. 어머니의 조력자. 어머니가 이메일을 보낸다든지 동영상을 촬영한다든지 그런 것들에서 본인은 능숙하지 않을 수 있으니까 누가 도와줄 수는 있는데 가장 제가 보기에는 아들일 가능성이 높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둘이 같이 누나를 상대로 해서 같은 편이 된 그런 상황이지 않습니까? 그리고 얼마 전에 공개한 그 동영상에 보면 어머니가 계시고 앞에서 있는 분이 A4용지를 들고 있고요. 쭉 하다가 그만하면 그만하고요. 그러는 걸 봐서는 아드님이 어머니를 도와서 누나와 같이 대항을 하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드는데요. 과연...

[앵커]
그런데 중립적이라는 얘기도 있어요.

[인터뷰]
그런데 어머니랑 동생이 한편을 먹을 수밖에 없는 게 이번 소송에서 만약에 동생이 지잖아요. 장윤정 씨 측의 얘기는 뭐냐하면 동생은 어머니로부터 빌렸다인데 장윤정 씨측은 그 어머니로부터 빌린 돈이 장윤정 씨가 맡겨놓은 돈이라고 합니다. 그거를 빌려줬다는 거예요. 모르는 상태에서요.

[앵커]
복잡하니까 다시 정리해 볼까요. 장경영 씨가 어쨌든 돈을 빌렸는데 그 돈의 상당부분인 3억 얼마는 장윤정 씨가 어머니한테 맡겨놓은 돈을 어머니를 통해서 빌렸다, 이 얘기군요.

[인터뷰]
그러니까 장윤정 씨 측은 그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 돈이라는 거고. 장경영씨 측은 나는 어머니의 돈을 빌렸다는 거예요. 나는 그러니까 누나한테 갚을 의무가 없다, 그 주장을 하고 있는 건데 지금 1심에서 장윤정 씨가 이겼거든요.

그 말인즉슨 1심 법원은 그 돈을 장윤정 씨가 맡긴 돈이었고 어머니가 임의로 빌려줬다는 겁니다. 그러면 이게 그대로 사실관계가 인정되면 횡령도 될 수 있거든요. 그러니까 어머니는 2심에서 결국 동생이 계속 지게 되면 본인에게도 굉장히 불리한 상황이 연출될 수밖에 없어요.

거기다가 지금 어머니와 장윤정 씨 사이가 극도로 안 좋기 때문에 아무리 어머니지만 이러한 것들이 비화가 될 수 있어서 지금은 배후가 있는지 없는지 여부를 떠나서 둘은 같은 편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인터뷰]
이미 같은 편이라고 하는 것은 얼마 전에 어머니가 언론사에 보낸 이메일에서 나타났잖아요. 거기에 뭐라고 되어 있냐면 동생 회사로 압류, 월급을 압류하는 그런 서류를 보냈다. 어떻게 아기를 키우고 사는 우윳값도 없다고 하는 그 동생한테 그렇게 월급을 압류하는 그런 서신을 보낼 수 있느냐. 그렇게 얘기를 한 걸로 봐서는 엄마는 아들편이 확실한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편이 어떻게 됐든간에 그런 거는 재판에 전혀 영향을 안 미치죠?

[인터뷰]
이런 것들은 재판하고 상관이 없고요. 누군가는 그런 얘기를 했어요. 어머님이나 혹은 장경영 씨 배후에 있는 변호사가 이런 것들을 다 조언을 해 줘서...

[앵커]
그거는 배후가 아니고 그거는 변호인의 조력이죠.

[인터뷰]
그런데 말씀을 드리자면 아주 특이한 경우에는 언론의 힘을 혹시라도 빌어볼까 하는 변호사가 있을 수도 있어요. 그런데 대부분의 변호사는 법정이라고 하는 정해진 링에서 우리끼리 하는 규칙을 가지고 싸우는 걸 훨씬 더 좋아하지 이렇게 언론을 통해서 뭔가를 폭로를 하고 뭔가 바람을 일으킨다?

그 바람이 어디로 어떻게 튈지도 모르고 1차, 3차, 4차, 계속메일을 보냈는데 별로 안 좋게 여론이 돌아갔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그걸 계속 도와줄 변호사는 별로 없어요, 제가 봤을 때는 상식적으로.

[앵커]
그런데 동생이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 모양이에요. 그 누나가 금전문제로 오해가 생긴 뒤 짐을 싸서 나갔다. 엄마를 미행했다. 누나가 언론플레이에 능하다. 이런 얘기를 한 모양이던데 이런 거는 그러면 어떤...

[인터뷰]
아니, 그러니까 본인에게... 자기 어머님이나 장경영 씨에게는 우호적으로 보도가 안 나가니까 장윤정 씨가 소속사가 있다 보니까 주변에 조력하는 사람도 많고 그래서 언론도 장윤정 씨를 도와줄 거라는 식으로 억한 심정이 드는 것인데요.

저는 이 언론플레이라는 말을 쓰시는 것 자체가 언론 계신 분들이 얼마나 기분이 나쁠까요. 저도 기자 출신이지만 장윤정 씨가 어떻게 언론을 가지고 놉니까? 그거는 있을 수 없는 얘기예요. 이런 발언을 하시니까 언론에서도 별로 좋게 안 다룰 수밖에 없어요, 어떻게 보면.

[인터뷰]
지금 언론플레이는 사실은 본인이 하고 있어요. 지금 요즘에 장윤정 씨보다 이분이 훨씬 많이 출연할 걸요, 방송에요.

[앵커]
육흥복 씨요?

[인터뷰]
육흥복 씨요. 이제 이름을 다 외우셨네요.

[인터뷰]
그런데 동생...

[앵커]
저도 연예인 어머님 이름 외운 게 이번이 처음이에요.

[인터뷰]
그러니까 장경영 씨가 심한 말을 했어요. 과연 이게 사실인지 아닌지. 사실이라면 큰 문제인데요. 어머니를 정신병원에 집어넣으려고 했다, 누나가. 그리고 사람을 시켜 죽이려고도 했다. 이 얘기를 방송에 나와서 한 적이 있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저거는 설마 그랬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심한 말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그런데 어떻게 보세요? 육흥복 씨 측이 또 다른 폭로를 준비하고 폭로로 이어갈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앞으로도 계속하시겠죠. 왜냐하면 기존에 했던 것들이 있고요. 그리고 뭐라고 말씀하셨냐면 절세를 위해서 설립된 프로덕션에 대해서 다음에 발표할 10억 빚의 진실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겠다. 이렇게 예고까지 하셨어요.

그렇기 때문에 내가 앞으로 이제는 다음은 10억 빚의 진실이다, 이렇게 하신 마당에 안 하실 것 같지는 않은데요. 또 의외인 게 저번에는 우리 윤정이 효녀가수인 걸 잘 알려주세요. 이렇게 한 다음에 또 갑자기 다음 날에는 네 조카 우윳값까지 압류하느냐 이렇게 하니까요. 사실 어머니가 어떻게 할지는 제 생각에는 하실 것 같은데 잘 모르겠어요.

[인터뷰]
저는요, 지금 현재는 장윤정 씨가 직접 대응을 하고 있지는 않잖아요. 이분이 요구하는 건 응답하라 윤정아, 그 소리거든요. 어떤 형태로든 대답 좀 하라는 소리입니다. 이게. 지금 말을 안 하고 있으니까 사치를 부각시키고 그다음에 음주운전이라는 어떤 도덕적인 흠결사항을 갖다가 들이대는데요.

그마저도 계속해서 소식이 없으면 어떤 사적인 은밀한 다른 부분도 얼마든지 충분히 어머니가 폭로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그런데 이게 문제가 조금 양상이 바뀐 게요, 뭐냐하면 단순한 사적인 문제를 넘어서서 그냥 사적인, 개인적인 폭로가 아니라 10억 빚과 절세를 위한 프로덕션 설립이라는 것은 이게 공적인 영역으로 넘어간 거예요. 범죄를 거론하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여기서는 저는 멈추셨으면 좋겠어요.

이것까지 나가게 되면 정말로 이게 주체할 수 없는 상황이 돼요. 왜, 이거를 공개적으로 혹시라도 자료라도 내놓게 되면 사실이건 아니건 수사가 들어갈 수밖에 없는 상황까지 가고 둘 중에 하나는 무고가 됐건 아니면 실제 탈세가 됐건 처벌까지 불가피한 상황이 되거든요. 여기서 멈춰야 됩니다. 더 가면 큰일납니다.

[앵커]
장윤정 씨가 고소장으로 응답하는 일이 없어야 된다는 거죠.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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