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제제' 선정성 논란...'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히트?

아이유, '제제' 선정성 논란...'응답하라' 시리즈 3번째 히트?

2015.11.06. 오전 0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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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 아이유의 새 앨범 수록곡 '제제' 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번 주 첫 방송을 앞둔 드라마 '응답하라 1988'이 다시 복고 열풍을 불러올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예가 소식,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아이유가 발표한 노래 '제제'의 가사 일부분입니다.

소설 '나의 라임 오렌지 나무'의 주인공인 다섯 살 아이 제제를 교활하고 어딘가 더럽다고 표현했습니다.

아이유는 한 인터뷰를 통해 제제의 친구인 나무 '밍기뉴'의 관점에서 쓴 가사라며 제제가 모순점이 많은 캐릭터로 섹시하다고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앨범 표지에서 제제를 망사스타킹을 신은 핀업 걸의 자세로 그리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책의 출판사가 공식적으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출판사는 가족의 학대로 아픔이 있는 아이를 성적인 대상으로 삼은 것에 대해 불쾌감을 나타냈습니다.

또, 핀업 걸 자세로 묘사한 것도 비판했습니다.

제제가 순수하면서도 심한 장난을 하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학대로 인한 반발심 때문이라며 이를 교활하다고 표현하는 것은 잘못된 해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문화의 영역에는 엄연히 해석의 자유가 있다며 반대의 목소리를 내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방영될 때마다 뜨거운 복고 열풍을 일으켰던 드라마 '응답하라' 시리즈가 이번에는 80년대를 소환합니다.

이번 주 첫 방송 되는 '응답하라 1988'은 빛과 어둠이 교차했던 격동의 시대를 배경으로 삼았습니다.

서울 올림픽과 탈주범 지강헌 등 시대상을 보여주는 사건과 이웃들의 따듯한 삶의 이야기를 촘촘히 엮었습니다.

그때 그 시절을 재현한 소품과 의상이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시리즈의 특징인 여주인공의 남편 찾기도 계속됩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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