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리 음란 포스터' 제작자 고소...'연평해전' 표절소송 휘말려

'경리 음란 포스터' 제작자 고소...'연평해전' 표절소송 휘말려

2015.10.06.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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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걸그룹 멤버의 사진을 도용해 음란성 게시물을 작성한 대학 축제 관계자가 고소를 당했습니다.

영화 '연평해전'은 표절 소송에 휘말렸습니다.

연예가 소식, 윤현숙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북의 한 대학 단과대 학생회가 가을 축제를 준비하며 SNS에 올린 포스터입니다.

속옷 차림의 걸그룹 나인뮤지스 멤버 경리의 사진 옆에 온통 자극적인 문구가 실렸습니다.

잡지에 실린 사진을 이용해 선정적인 주점 메뉴판을 만든 겁니다.

비난이 커지자, 학생회 측은 물의를 빚어 죄송하다며 해당 연예인에게 사과했지만, 소속사는 강경한 대응에 나섰습니다.

음란성 홍보물을 만든 관계자를 검찰에 고소하고, 앞으로도 소속 연예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게시물과 악플에 대해서는 선처하지 않고 강력하게 대처할 것이라는 입장을 다시 한번 밝혔습니다.

6백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연평해전'이 표절 시비에 휘말렸습니다.

소설 '바다는 태양이 지지 않는다'를 쓴 박철주 작가는 '연평 해전'이 자신의 소설을 일부 표절했다며 서울중앙지법에 제작사와 김학순 감독을 상대로 100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박 작가는 표절에 대한 법적 책임을 지라는 상징적 의미로 손해배상액을 100원으로 청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충돌 직전 남북 초계정의 정장이 서로 노려보며 피해가는 장면이나, 조타장의 아내가 임신했다는 설정이 비슷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절대 사실이 아니라며 명예 훼손 혐의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설이 2010년 발간된 데 비해 자신의 시나리오는 이미 2009년에 저작권 등록을 마쳤다며 황당하다는 입장입니다.

박 작가는 지난 2010년 KBS 드라마 '아이리스' 제작진을 상대로 표절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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