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문학'에서 '희망'을 노래하다!

2015.10.03. 오후 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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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을 살아가는 이들이 손에서 한시도 놓지 않고 사는 게 있죠.

바로 스마트폰인데요.

전화기를 잠시 놓고 넓고 깊어진 가을 하늘을 느끼며 책을 읽기 더없이 좋은 때가 왔습니다.

가을에 읽을 만한 책을 이승훈 기자가 골라봤습니다.

[기자]
[문학은 노래다 / 제갈인철 / 북바이북]

수많은 책이 쉬지 않고 쏟아지는 세상입니다.

하지만 책은 오히려 힘을 더 잃고 있습니다.

문학은 더 빠른 속도로 사람들에게서 멀어져 가고 있습니다.

문학에서 삶의 의미를 찾은 작가는 그 기쁨을 나누기 위해 오늘도 희망의 노래를 부릅니다.

[나쁜 의사들 / 미셸 시메스 · 최고나 / 책담]

의사는 해부용 원숭이 대신 유대인 수감자를 실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더 슬픈 사실을 이런 행동을 한 추악한 의사는 미치지도 무능하지도 않았다는 겁니다.

나치가 살해한 것은유대인이 아니라 '인류 고유의 가치'라고 작가는 힘주어 말합니다.

[깡통 반지 / 즈텐카 판들로바 · 김태령 / 책이있는마을]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연인을 다시 만났습니다.

결혼반지 대신 '깡통 반지'를 끼워주고서는 다시 영원한 이별을 했습니다.

'반지'의 힘으로 살아남은 17세 소녀는 어느새 90살이 넘었고, 그녀의 손엔 여전히 아름다운 '깡통 반지'가 빛나고 있습니다.

[미리 배우지 않아도 좋아요 / 데이빗 엘킨드·이지연 / 미지북스]

아이는 실제보다 더 똑똑하고 많이 아는 것처럼 말합니다.

'혹 우리 아이가 천재가 아닐까' 부모를 착각하게 하는 바로 그 이유입니다.

그런데 그래서 시작한 선행교육은 '도움이 되기보다는 독'이 되기 쉽습니다.

'선행교육 광풍'으로 상처만 가득했던 1980년대 미국 교육 현장에 대한 반성문입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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