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식 맞은 부산영화제...'도 넘은' 스타사랑

성인식 맞은 부산영화제...'도 넘은' 스타사랑

2015.10.03. 오후 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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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현주, 대중문화 전문기자

[앵커]
한 주간의 연예가소식을 정리하고 뒷이야기까지 들어보는 시간입니다. 연예가 파일입니다. 백현주 대중문화전문기자 나오셨습니다. 어서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이번 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을 했습니다. 벌써 20년째가 됐네요?

[인터뷰]
20살이 됐죠. 부산국제영화제가 이렇게 성장을 잘 해 나가고 있어서 굉장히 보람이고 뿌듯한 마음이 있는데요. 올해도 역시 열기는 굉장히 뜨거웠습니다. 이제 20주년 됐으면 행사도 크게 열리고 하니까 많은 분들이 가려고 마음을 먹었던 건 맞는데요.

이미 여름부터 일정을 뺐던 스타들이 많았거든요. 그래서 정말 거물급 스타들이 거의 다 갔었기 때문에 그래서 정말 풍성했었고 날씨는 조금 바람이 많이 불었지만 개막식도 화려했고 부산영화제에 가면 골목길, 그곳에서 만날 수 있는 스타들도 많아져서 너무 좋아들 합니다.

[앵커]
부산국제영화제가 화려하게 개막을 했고 또 사람들이 좋아하는 게 레드카펫 위에서의 우리 스타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은데요. 백기자님의 베스트 드레스는 누구입니까?

[인터뷰]
올해도 드레스 경쟁이 대단했죠. 하지원 씨가 여느 때와 다르게 많이 깊게 파인 블랙드레스를 입고 나왔었습니다. 깊게 가슴골이 노출되어 있는 데다가요. 지금 입고 있습니다. 옆에 있는 다리, 옆선 트임이 역대급이라는 표현이 적절할 것 같은데요. 이제까지 하지원 씨가 선호했던 드레스하고는 다르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보면 포스트 김혜수 씨를 표방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정도인데요. 만약에 저 색상이 다른 색이었다면 그러니까 원색이었다라면 다소 유치할 수 있었는데 드레스 색상도 잘 선택했던 것 같고요. 손예진 씨의 경우에는 가슴골이 깊게 파여 있잖아요. 어떻게 보면 어깨도 느슨하기 때문에 바람도 많이 불었는데.

[앵커]
굉장히 로맨틱한 것 같아요.

[인터뷰]
로맨틱하기는 하지만 밴에서 내릴 때는 저거 내려가면 어떻게 하지, 이러면서 보기도 했고요. 지금은 탕웨이 씨입니다. 예전에는 레드 카펫 위에서는 붉은 계열은 안 입고 피했었는데 요즘은 당당하게 입는 게 대세거든요. 탕웨이 씨는 워낙 키가 훤칠하니까 레드 드레스가 빛이 더 났습니다.

박보영 씨는 깜찍한 드레스를 입었고 이광수 씨의 경우에도 비바람이 불어서 우여곡절 끝에 도착을 했다는 이런 후문도 있는데 이광수 씨는 요즘에 떠오르는 한류스타이기도 하니까 부산국제영화제에 오신 중화권 팬분들도 굉장히 좋아했을 것 같습니다.

[앵커]
해마다 레드카펫에서는 심한 의상들이 등장을 해서 가끔 문제가 됐었고요. 오히려 화제가 되는 면이 있기는 하지만 그런 것 때문에 말들이 많았는데요. 올해는 좀 얌전했던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러니까 욕하면서 본다는 얘기들을 하시잖아요. 그러니까 사실 신인급들은 어떻게든지 이번 기회에 얼굴을 알리고 싶은 마음이 있다 보니까 과도한 드레스를 선택해서 눈살을 찌빠리게 만드는 경우도 있거든요. 올해는 그렇지 않았고요. 다만 신인급에서 조금 야한 듯한 그런 드레스를 선호를 했는데 강예원 씨라든가 민송아 씨라든지 이런 신인급들은 약간 시스루라고 해서 속이 다 비치면서 마치 전신이 보이는 옷. 마치 전신이 그냥 노출이 되는 듯한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드레스를 입었는데요. 이 정도 말고는 의도적으로 노이즈 마케팅을 위해서 노출을 시도했다던가 그런 배우는 눈에 띄지 않아서 격을 높일 수 있었다고 저는 이렇게 개인적으로 생각을 합니다.

[앵커]
저 정도면 그래도 양호한 거죠.

[인터뷰]
양호한 거죠. 착시현상을 유도한 거니까요.

[앵커]
올해 영화제를 찾는 해외스타들도 참 많은데요. 특히 80년대 책받침 스타라고 하는 나스타샤 킨스키 씨도 오셨고요. 테스의 여주인공이었는데 테스를 문학작품으로 먼저 접하지 않고 이 영화를 보고 난 후에 문학작품에 관심을 가졌다는 분들도 많으시더라고요.

[인터뷰]
정말 가장 로맨틱한 입술의 주인공이라는 이런 얘기를 많이 했죠. 테스에서 보면 과일을 주는데 받아먹는 입술. 테스의 주인공인 나스타샤 킨스키 테스는 심사위원으로 참석했고요. 소피 마르소도 국민 첫사랑이었는데 이번에도 역시 왔습니다. 그런데 소피 마르소는 간간이 모습을 드러냈었습니다.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는 이렇게 주름살도 많이 늘기도 했고 또 얼마 전에 있었던 칸영화제 레드카펫의 드레스는 너무나도 쩍 벌어진 드레스를 입어서 속옷이 노출되면서 10대 때 많이 좋아하셨던 분에게 배신감을 안겨주기도 했지만 아무튼 대단한 스타임은 틀림이 없는데 나스타샤 킨스키 테스는 다큐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하면서 나이를 먹으면서 여전히 영화 작업에 매진하는 근황을 들려주기도 했습니다.

[앵커]
나이가 들어도 여전히 미모는 그대로 유지가 되고 있는 것 같은데 그래도 주름이 있어서 실망하는 팬들이 많이 있을 것 같아요.

[인터뷰]
그래도 어떻게 보면 요즘에 우리나라 일부 배우분들의 집착을 해서 시술을 많이 받아서 인상이 망가지는 경우가 있잖아요. 주름은 나무의 나이테와 같으니까 아름답잖아요. 노숙한 느낌도 있고요.

[앵커]
그래도 입술의 아름다움은 계속 가지고 계시네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입술은 노화가 안 왔어요.

[앵커]
다음 주제로 넘어가보면 YTN이 가장 먼저 전해드린 내용이기도 합니다. 조인성 씨 집에 중국인 팬이 침입을 해서 난동을 부렸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이 중국팬은 난동을 부린 적이 없다고 하지만 아무튼 조인성 씨 가족분들은 얼마나 놀랐겠습니까? 낯선분이, 그것도 중국 팬분이 그 전부터 조인성 씨 주변에서 한 2년 전부터 계속 서성였던 분인가봐요. 과하게 못했는데 이번에는 과하게 집에까지 앞마당까지 들어온 상황이다 보니까 조인성 씨 가족들이 충격을 받은 상황인데 이 스타들 같은 경우에는 과도하게 빗나간 팬심 때문에 상처를 받기도 하고 두려움에 떠는, 의외로 팬인데도 두려워하는 이런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앵커]
그렇게 스토킹에 시달리는 연예인들이 꽤 있죠?

[인터뷰]
있죠. 요즘에 특히 쌍둥이 아빠로 활약하고 있는 이휘재 씨의 경우에는 총각 시절에 한 10년 가까이 여성분에게 계속 스토킹을 당했는데요. 어느 날에는 집 앞에 그 여성분의 실루엣이 보여서 집으로 무서워서 들어가지 못 하고 돌아돌아 돌다가 이웃집의 도움을 받아서 집에 들어간 적도 있다고 하고 쑈. 이현우 씨의 경우에도, 이분도 총각시절 때인데요.
영어강사이신 분이 너무나 집착을 하셔서 어느 날 집 소파에 앉아서 이야기를 하기도 하고.

[앵커]
집 안에서요?

[인터뷰]
집 안까지 들어왔다고 하고. 어머니와 과일도 깎고. 다른 날에는 검은봉지에 고등어를 사서 왜 이제 왔냐고. 마치 요리를 해 주려고 기다린 것처럼 엘리베이터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버럭 화를 냈다는 겁니다. 이런 것들을 맞닥뜨렸을 때는 너무나 충격일 수밖에 없거든요. 기다리지 않던 사람이 있으니까 놀라겠어요.

[앵커]
잠시 그래픽에서도 나왔는데 엑소는 숙소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하는 일도 있었네요?

[인터뷰]
네. 뿐만 아니라 엑소의 백현 씨 같은 경우에는 친형 결혼식장에 팬분들이 느닷없이 들이닥쳐서 결혼식장이 아수라장이 됐었다는 후문도 있었거든요. 그러니까 일부 팬분들이죠. 사실 예의를 많이 갖추시는 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극성스러운 분이 소수임에도 불구하고 두드러지기도 하거든요.

[앵커]
빅뱅이나 JYJ는 차량 사고를 일부러 내는 그런 경우도 있었나봐요.

[인터뷰]
그렇죠. 사생팬분들은 택시를 일부러 옆에 세워놓고 같이 일거수일투족 따라다니는데요. 자기가 좋아하는 스타들하고 어떻게든지 얼굴을 맞추려고 접촉을 해야 되니까 의도적으로 접촉사고를 내서 사고를 유발하는 경우도 있고. 또 이렇게 GPS, 위치추적기를 차에다 몰래 달아놓고 일거수일투족 24시간 움직임을 다 관찰하고 시간이 허락하면 쫓아다니고 모든 일 제쳐두고 따라다니는 분들도 있고. 또 어떤 경우에는 동방신기 예전 이야기를 들어보면 속옷 입던 걸 우편으로 보내서 어떻게 하라는 건지. 얼마나 난감하고 놀라겠어요.
그러니까 창살없는 감옥이 없다는 식으로 스타분들에게 이런 얘기에 대해서 물어보면 그야말로 감옥 같은 생활이라고 얘기하세요.

[앵커]
자타공인 대세에 대해서 얘기를 해 보겠습니다. 바로 베테랑과 사도의 유아인 씨인데 이번에는 이방원 역할을 맡는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육룡이 나르샤라고 50부작인데요. 이 정도로 핫한 스타가 되면 미니시리즈를 선택하는데 호흡이 긴 사극을 택했다는 점에서 역시 생각이 깊은 진정한 배우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사실 사도에서도 역대 사도세자는 아버지에게 죽어야만 했던 그 세자의 슬픈 운명만 그렸다면 이번에 사도에는 입체적으로 그렸잖아요. 유아인 씨는 젊은 사도세자 연기를 잘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이번에 이방원의 경우에도 역대 하셨던 분들과 차별화 전략을 가질 걸로 다들 기대를 하고 있어요.

역대 하셨던 분들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릴까요? 유동근 씨 기억을 하실 겁니다. 용의 눈물에서 유동근 씨 같은 경우에는 아버지와 대립각을 세우면서도 뭔가 다혈질적이면서 카리스마가 있는 모습을 보여줬고 김영철 씨도 역대 이방원 역할을 했었는데 그때 대왕세종에서도 역시 카리스마 있는 모습, 무게감 있는 모습, 약간 무겁게 그려졌다면 안재모 씨 같은 경우에 정도전에서 세종과 여러 가지 갈등, 정도전과의 갈등, 이런 것과 같이 보여주기도 했었고. 영화 순수의 시대에서 장혁 씨 같은 경우에는 드라마 추노를 자꾸 연상하시는 분들도 있었지만 나름대로 이방원을 잘 해석을 했다는 평은 끌어냈었거든요.

이번에 유아인 씨는 어린 시절, 사실 저희가 이방원이라고 한다면 아버지 이성계하고 대립각을 세우고 정도전의 스승으로 삼았다가 약간 경쟁구도로 가기도 하는 그런 이방원의 성인 모습만 생각을 하는데 어린 시절부터 청년기까지 이렇게 그려진다고 하니까 유아인 씨가 참 연기분석을 잘하는 스타거든요. 이번에는 어떤 식으로 해석을 하면서 보여줄지 참 저도 기대가 많이 됩니다.

[앵커]
유아인의 이방원도 저희가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앵커]
시간이 많지가 않아서 질문 하나만 더 할게요. 배우 김혜성 씨가 얼마 전에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가해자의 반응 때문에 속을 앓고 있다고요?

[인터뷰]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사이트에 글을 올린 거예요, 사고 이후에. 나는 괜찮다라는 식으로 SNS에 글을 올린 건데요. 얼마 전에 부평 커플, 묻지마 폭행 기억하시죠. 그때 첫 번째 올렸던 SNS글 그 술자리 인증샷. 거기에서 가해자로 지목됐던 그 여고생의 사진이었잖아요. 정말 그것도 하나의 경험이 될 것이다라고 해서 참 많은 분들의 공분을 샀던 그런 적이 있었는데요.

이번의 경우에도 김혜성 씨는 촬영을 하다가 대기중에 코디하고 매니저하고 차량에서 있다가 느닷없이 사고로 인해서 많이 놀라고 차량도 반파가 됐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해자분이 그 사이트에다가 그런 글을 올리면서 나는 멀쩡하다는 식의 글을 올려서 김혜성 씨가 참다 참다 못해서 이례적으로 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실명으로 글을 올려서 화제가 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사고가 컸네요, 사진으로 보니까. 저렇게 저정도 사고면 많이 다쳤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여기에 대해서 너무 화가 많이 나니까. 일당도 적은 코디나 매니저들이 밤샘을 하면서 일을 하잖아요. 그런데 사고 후유증을 앓고 있는데 어떻게 이런 글을 올릴 수 있냐고 해서 그런 분노해서 글을 올렸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한 주간의 연예가소식을 정리해 봤습니다. 백현주 대중문화전문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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