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에 어울리는 음악영화 '대니 콜린스'

가을에 어울리는 음악영화 '대니 콜린스'

2015.10.03. 오전 0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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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극장가는 깊어가는 가을에 어울리는 영화들이 관객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존 레넌의 음악이 잔잔하게 흐르는 음악영화와 마음을 따뜻하게 해주는 다큐멘터리도 개봉했습니다.

이번 주 영화소식,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어린 나이에 부와 명성을 거머쥔 대니 콜린스, 어느 순간부터 뮤지션이라는 정체성을 잃고 술과 마약에 의존해 살아갑니다.

그러다 65살 생일에 받은 특별한 선물, 40년 전 존 레넌이 보낸 편지를 받게 됩니다.

배우 알 파치노는 화려함 속에서 방황하는 인간 대니 콜린스가 새롭게 음악에 대한 열정을 키워가는 과정을 진솔하게 연기합니다.

'이매진' '러브' 등 존 레넌의 명곡들과 어우러져 잔잔한 감동을 줍니다.

아이를 가질 수 없는 막이 할머니 대신 2남 1녀를 낳아준 춘희 할머니.

남편은 세상을 일찍 떠났지만 정신장애를 앓고 있는 춘희 할머니를 차마 내치지 못합니다.

두 할머니의 애매한 동거는 그렇게 시작됐고 46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본처 후처라는 통속적인 관계를 넘어서 인간에 대한 사랑과 배려가 영화를 보는 내내 마음을 먹먹하게 만듭니다.

[유지태, 배우]
"'워낭소리'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에 이어 정말 따뜻한 다큐멘터리 한 편이 나온 것 같아요. 춘희 막이"

일본 영화 가운데 가장 공포스럽다는 주온 시리즈의 마지막 편입니다.

출연 여배우들에게 무서운 장면의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하지 않은 채 촬영하는 방식으로 연기를 뛰어넘은 현장감 있는 공포를 만들어냈습니다.

주연을 맡은 여배우는 촬영 당시 실제 극심한 공포감을 느꼈다며 시나리오에 없는 생생한 연기가 나왔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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