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만만] 류시원 복귀...레이싱 프로그램 MC 맡아

[연예만만] 류시원 복귀...레이싱 프로그램 MC 맡아

2015.09.04.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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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지선, K STAR 기자

[앵커]
매주 금요일, 연예가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 만만 순서입니다. K STAR의 안지선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류시원 씨를 단독으로 만나 이혼 후 복귀에 나서는 소감을 직접 들어보셨다고요?

[인터뷰]
류시원 씨 지난 주말 첫 선을 보인 SBS 레이싱 프로그램의 MC로 컴백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 일본에서 열리는 레이싱 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하는 류시원 씨를 저희가 단독으로 포착했는데요. 갑작스러운 만남이었음에도 특유의 부드러운 미소로 화답했고, 설득 끝에 이혼 후 첫 심경과 5년 만에 지상파 방송으로 복귀하는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함께 보시죠.

[류시원]
(개인사로 힘든 시간 보냈는데?)
"제가 한 남자이자 남편, 한 아빠로 가정을 어떻게든 지켰어야 했는데 지키지 못한 부분에 대해서 어쨌든 많이 알려진 사람으로서 팬들과 다른 분들한테 좋은 모습 못 보여드린 게 죄송하고요.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열심히 하는 모습 많이 응원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류시원 씨가 결혼 생활을 한 건 고작 1년 5개월, 하지만 헤어지는 데는 3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지난 1월 서울가정법원은 류시원 씨가 아내 조 씨에게 위자료 3천 만원과 재산분할 3억 9천 만원, 매달 양육비 250만원을 주라고 선고한 바 있는데요. 진흙탕 싸움 속에서도 끝까지 양육권을 포기하지 않았던 류시원 씨는 긴 이혼 공방 내내 어린 자녀가 받을 상처 때문에 마음이 가장 아팠다고 전했습니다.

개인사로 힘든 와중에도 레이싱에 대한 열정만은 잃지 않았고, 그 결과 SBS '질주본능 더 레이서'의 MC로 나서며, 지난 주말 비교적 순조롭게 방송 컴백에 나설 수 있었는데요. 이외에도 유니버설 뮤직과 손잡고 오는 10월 6일, 일본에서 3년 만에 새 앨범 '어게인(AGAIN)'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본격적인 국내외 활동에 나선 류시원 씨가 '한류 프린스'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배우 박시후 씨도 3년 만에 국내 드라마 컴백 소식을 전했죠?

[인터뷰]
최근 OCN 드라마 '동네의 영웅' 출연을 확정 지었는데요. 컴백을 확정 지은 뒤 일본으로 출국하는 박시후 씨를 단독으로 만나 3년 만의 드라마 컴백 소감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그 모습 함께 보시겠습니다.

[박시후]
('동네의 영웅'으로 복귀 하게 되는데?)
"일단 팬분들이 많이 응원해주신거에 대해서 감사하게 생각하고요 너무 좋은 작품을 만나게 돼서 제가 운이 좋은거 같아요 앞으로 더욱 더 작품에 열심히 임하도록 노력할게요. 드라마에서 전직 정보요원이에요. 전직 요원이 한곳에 정착하게 되면서 그곳에서 소시민을 도우면서 영웅이 되어가는 과정 그런 작품을 그린 건데요 작품 재밌습니다 기대해주세요."

박시후 씨 지난 2013년에 방송된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를 끝낸 직후 한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돼 물의를 빚었었죠. 나중에 피해자가 고소를 취하하고, 검찰 역시 불기소 처분을 내리면서 혐의는 벗었지만, 국내 활동이 여의치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며 한류스타의 명성은 이어갔는데요.

박시후 씨가 드라마 '동네의 영웅' 출연을 확정 지으면서 이 드라마에 대한 관심 또한 치솟고 있습니다. '추노'로 유명한 곽정한 PD가 연출을 맡고 박시후 씨 외에 윤태영 씨 정만식 씨 등이 캐스팅을 확정지으면서 기대를 모으고 있는데요. 박시후 씨 드라마 캐스팅 소식과 함께 최근 한 화장품 브랜드의 글로벌 광고 모델로 발탁됐다는 소식까지 전했는데요. 박시후 씨가 국내에서도 화려하게 재기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앵커]
배우 최민수 씨가 '나를 돌아봐' PD 폭행 논란으로 해당 프로그램에서 자진 하차했죠. 이후 밴드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던데, 근황 전해주시죠?

[인터뷰]
2년 전 최민수 씨가 36.5℃라는 밴드를 결성해 가수 활동도 이어오고 있었는데요. PD폭행 논란으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뒤에도 홍대에서 밴드 활동은 계속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홍대를 찾았을 때 역시 최민수 씨가 즉흥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팬들과 소통하고 있었는데요. 과거 무혐의로 끝나긴 했습니다만 노인 폭행 논란 당시 산속으로 들어가 은둔 생활을 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상반된 모습이었습니다.

최민수 씨의 앞서 팀원들과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녹화를 마친 상태였는데, PD 폭행 논란으로 출연 분량이 모두 통편집돼 최민수 씨 밴드의 공연은 결국 방송을 타지 못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홍대 공연장을 찾아간 날이 공교롭게도 '불후의 명곡'이 방송일이었습니다. 이날 최민수 씨는 이와 관련된 언급을 직접 하기도 했습니다. 함께 들어보시죠.

[최민수]
"여러분은 특별히 초대받은 손님들이니까 특별하게, 방송에서 잘린…원래 방송에서 번안곡으로 하는 거였는데 이게 굉장히 밝은 곡이에요. 우리 나름대로 편곡을 해 둔 곡이었는데, 잘렸네."

공연을 끝낸 최민수 씨와 저희 취재진이 대화를 나눴는데, 취재는 정중히 거절했습니다. 공연은 한 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이어갈 예정이라며, 또 보러오라고도 했는데요. 사실 연예계에서 최민수 씨 하면 트러블 메이커라고 이야기 하시는 분들도 많은데. 과거 제가 직접 만나본 최민수 씨 굉장히 소탈하면서도 연기와 음악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아티스트였습니다. 하지만 어떤 이유로도 폭행은 정당화할 수 없는 만큼 이제는 연예계 대선배의 위치에서 더 이상 논란의 중심에 서기 보다는 좀 더 신중한 모습으로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앵커]
배우 한고은 씨 연예계 대표 골드 미스였는데, 지난 주말 결혼 소식이 전해졌죠?

[인터뷰]
20대 못지않은 미모와 몸매를 유지하고 있는 스타죠, 한고은 씨가 올해 마흔 한 살이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데요. 한고은 씨가 4살 연하의 회사원과 지난 달 30일 결혼식을 올리면서 많은 사람들의 축하를 받았습니다. 교제 사실이 알려진 지 두 달여만에 빠른 결혼식이라 다소 놀랍긴 했는데, 양가 친인척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 예식을 치렀고요. 결혼식 날짜 이외에 장소와 시간까지 철저하게 비공개로 진행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저희 취재진이 수소문 끝에 결혼식 당일에 경기도에 위치한 예식 장소로 찾아갔지만, 철통 경호로 취재가 쉽지 않았고요, 이후 한고은 씨가 웨딩드레스를 입고 있는 사진이 공개돼 이 사진만으로 결혼식 분위기를 가늠해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평소 우아함과 섹시함을 넘나드는 드레스 자태를 뽐내왔던 한고은 씨였기에 웨딩드레스는 어떤 걸 선택했을까 많은 이들의 관심을 모았는데, 의외로 심플했고요, 청순하면서도 우아한 모습으로 웨딩화보를 방불케 하는 아름다운 모습이었습니다.

특히 이날 결혼식 요즘 트렌드에 걸맞게 스몰 웨딩 형식으로 진행돼 작지만 뜻깊은 자리가 됐던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결혼식 도중 한고은 씨가 눈물을 흘렸을 정도로 행복해했다는 후문입니다. 축가는 가수 황치열 씨가 한고은 씨의 부탁을 직접 받고 불렀던 것으로 전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는데요. 결혼 후에도 지금처럼 활발한 활동 기대해 보겠습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지난 주말 부산 앞바다에 웃음꽃이 활짝 폈죠.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었다고요?

[인터뷰]
올해로 3회째 맞는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지난달 2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나흘에 걸쳐 열렸습니다. 국내외 유명 코미디언들이 모두 부산에 모여 웃음으로 하나가 됐는데요. 특히 올해는 원로 코미디언들은 물론 방송 4사 코미디언들이 모두 참석해 더 풍성한 축제의 장이 됐습니다.

개그맨 김준호 씨는 3회째 집행위원장을 맡아 부산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을 이끌고 있는데요. 개막식 모습과 김준호 씨의 인터뷰 잠깐 보시겠습니다.

[김준호]
"세계 코미디의 중심으로 자리 잡은 이곳 부산에서 제3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의 개회를 선언합니다."

[김준호]
"웃음으로 하나 되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서 11개국 코미디언들이 오셨고 김학래 최양락 수많은 선배님부터 막내 다 오셨어요. 모두가 하나 되는 웃음으로 하나 되는 축제 개그맨들이 다 같이 어울려서 파티하는 게 정말 좋습니다."

실제로 국내외 코미디언 외에 호주와 영국 캐나다 등지에서 유명 코미디언들이 참석해 부산에 큰 웃음을 선사했는데요. 김준호 집행위원장의 바람대로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이 국제 코미디 무역센터로 우뚝 서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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