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의 재발견...팔색조 연기 변신

유아인의 재발견...팔색조 연기 변신

2015.09.02. 오후 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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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천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베테랑'에서 재벌 3세를 연기했던 유아인 씨가 이번에는 비운의 왕자 '사도'로 돌아옵니다.

영화와 드라마에서 다양한 색깔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유아인 씨를 김선희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베테랑 형사 앞에서도 꼿꼿하게 머리를 세우고 온갖 악행을 저질렀던 재벌 3세.

꽃미남 배우에게 부담스러울 수 있는 역할이었지만 흔쾌히 받아들였습니다.

[유아인, 배우]
"늘 멋있는 우수에 젖은 멋진 오빠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좀 악랄할지라도 영화 내에서 충분히 역할을 해내고 싶다고 생각한 것 같아요."

결과는 대성공, 사람들은 유아인의 변신을 보기 위해 극장으로 몰렸고 천만 관객으로 화답했습니다.

[류승완, 감독]
"영화 보면 정말 얄미워요. 한 대 쥐어박고 싶은데 일단 연기를 잘해준 것, 배우가 연기를 잘해주는 것 기본이지만 배우가 가져준 태도가 너무 고맙고..."

이번에는 비운의 왕자 '사도세자' 입니다.

영조 역을 맡은 송강호와 한 치도 물러섬 없는 연기 대결을 펼칩니다.

[송강호, 배우]
"(유아인 씨가) 저하고 19살 차이가 나는데 제가 아마 유아인 씨 나이 때쯤 영화 데뷔했던 것 같아요. 그때 모습을 떠올려 보면 대배우예요 대배우. 저는 그 나이에 바보였었거든요."

11년 전 드라마 '반올림'으로 데뷔한 유아인은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탄탄한 연기 내공을 키웠습니다.

영화 '완득이'로 이름을 알렸고 '성균관스캔들'로 두터운 팬층을 확보했습니다.

20년 차이 연상의 여인과의 사랑도 자연스럽게 소화해 주변을 놀라게 했습니다.

10월에는 태종 '이방원'으로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유아인, 항상 '다음'이 기대되는 배우로 변신의 변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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