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록달록' 컬러로 생활에 활력을!

'알록달록' 컬러로 생활에 활력을!

2015.08.31. 오후 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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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른들의 색칠놀이' 라고 불리는 컬러링 북이 진화를 거듭하며 1년 넘게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일상 속에서 색을 활용해 스트레스를 풀고, 생활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윤현숙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강사의 설명에 따라 쓱싹쓱싹 붓질을 하다보면 어느새 벽이 화사한 색깔 옷을 갈아입습니다.

벽지보다 저렴한 데다 방법도 쉬워 셀프 페인팅에 도전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내 마음에 드는 색을 직접 고르고 필요하면 만들어서 연출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김옥화, 파주시 광탄면]
"컬러로 인해서 제가 느끼는 변화는 집에 있으면 집이 놀이터라는 느낌이 들고, 지중해가 부럽지 않다는 이런 느낌도 들 수 있고…."

적절한 색을 잘 활용하면 기분 전환은 물론 심리 치료 효과까지 있습니다.

[김선아, 컬러 컨설턴트]
"블루톤은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주거나 학생들에게는 집중력을 높여줄 수 있는 색상이고, 또 핑크계열은 우울한 감이 있는 분들에게 좋은…."

'어른용 색칠놀이' 컬러링 북은 이런 아트 테라피의 대표주자입니다.

1년 전 '비밀의 정원'으로 시작된 컬러링 북 열풍은 시간이 갈수록 더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매달 수십 권이 쏟아져 나오며 올해에만 200권 이상이 출간됐습니다.

초기 나무와 꽃에서 요즘은 여행과 요리, 패션 등 소재도 다양해지고 색연필 대신 물감이나 만년필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은숙, 서울 삼각산동]
"저도 처음에는 색칠이라 좀 그랬는데 하고 나니까 차분해지면서 하여튼 묘한 매력이 있어요."

종이도, 색연필도 필요 없습니다.

클릭 몇 번이면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컬러링을 즐길 수 있는 앱도 앞다투어 출시되고 있습니다.

색으로 지친 일상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 전문가들도 추천하는 스트레스 해소법입니다.

YTN 윤현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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