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미션 임파서블' 개봉...'암살' 400만 돌파

영화 '미션 임파서블' 개봉...'암살' 400만 돌파

2015.07.30. 오후 5:5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배우 톰 크루즈가 오늘 새벽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했습니다.

오늘은 영화 '미션 임파서블 5'의 개봉날인데요.

영화 홍보차 2년 반 만에 다시 한국 팬들을 찾은 겁니다.

이번에 다섯 번째로 선을 보인 영화 '미션 임파서블5'도 어김없이 톰 크루즈가 주인공을 맡았는데요.

어느덧 54살의 중년이 된 톰 크루즈,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가 나온 지도 벌써 20년이 됐다고 합니다.

이번 영화는 극중 주인공인 에단 헌트와 IMF 팀원들이 국제적인 테러 조직 로그네이션에 맞서 역대 가장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강유정, 영화평론가]
"로그가 악당이라는 의미예요. 악당들이 나라라고 할 수 있겠고요. 약간 짐작이 되실 거예요. 신디케이트라는 악당들의 나라가 만들어지고 짐작이 잘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그들의 실체를 밝혀내고 한편으로는 지금 IMF라고 불리거든요. 똑같은 IMF지만 그 IMF는 아닙니다. 말 그대로불가능한 미션으로 IMF를 CIA를 통해서 없애려고 하는데 신디케이트를 찾아내면서 IMF를 지키려고 하는 탐 크루즈와 이단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이번 영화에서도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듯 화려한 액션신이 펼쳐지는데요.

톰 크루즈는 이륙하는 비행기에 매달리는 고공 액션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강유정, 영화평론가]
"실제로 탄 겁니다. 그리고 대역을 쓰지 않고 톰 크루즈가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액션을 시작한 게 2편부터 거든요. 그러니까 2편부터 계속해서 자기가 직접 와이어를 달고 목숨을 걸고 액션연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미션 임파서블'을 대적하고 있는 한국영화의 돌풍도 심상치 않습니다.

전지현이 주연을 맡은 영화 암살은 개봉 일주일 만에 400만 관객을 돌파했는데요.

영화 암살은 1933년 상하이와 경성을 배경으로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독립군들과 임시정부대원, 그들을 쫓는 청부살인업자까지 이들의 엇갈린 선택과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전지현 씨를 비롯한 초호화 캐스팅으로 주목 받았습니다.

[강유정, 영화평론가]
"일단은 배우들을 보자면 전지현 씨, 이정재 씨, 이경영 씨, 조진웅 씨. 그리고 카메오로 등장하는데 이제는 감출필요가 없죠. 조승우 씨까지 카메오로 등장을 합니다. 그들이 나름 굉장한 액션을 보여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경성 시대인데 실제 우리 역사와 맞닿는 일제강점기 이야기다 보니까 속으로 불끈하는 그런 심정까지 자극을 해서 지금까지 영화와 달리 의미도 있고 액션도 있는 영화로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쟁쟁한 출연 배우들의 열연 때문일까요.

영화 암살은 개봉 나흘 만에 200만 명을 돌파한 데 이어, 일주일 만에 400만을 돌파했고요.

지금의 기세대로라면 곧 500만 돌파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런가 하면 앞서 흥행가도를 달렸던 영화 '연평해전'은 어제 기준 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개봉한 한국 영화 가운데 600만 명의 관객을 모은 것은 연평해전이 처음인데요.

영화 연평해전은 2002년 6월 대한민국이 월드컵의 함성으로 가득했던 그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걸고 싸웠던 사람들과 그들의 동료, 연인,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감동 실화입니다.

영화 명량에서부터, 국제시장, 연평해전에 이르기까지 흥행가도를 달렸던 영화들의 공통분모는 바로 애국심,

영화 암살 또한 시대는 다르지만 애국심을 강조하는 영화의 연장선에 있습니다.

[강유정, 영화평론가]
"둘의 주인공의 공통점이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버렸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걸 보면서 우리가 저당시에 태어나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감사할 정도로 일제강점기 그런 항일전선에 감사를 표하기도 하고 연평해전을 보면서도 젊은이들의 희생을 보면서 어쩌면 이런 희생 덕분에 우리가 편안함을 누릴 수 있겠구나라는 정말 이성과 다른 애국심에 대한 반응들이 있다는 게 특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늘 마침내 베일을 벗는 헐리우드 대작 '미션 임파서블'에 질세라 기록적인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는 우리 영화들의 이유 있는 선전, 올 여름 관객들에게 다양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