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임파서블 5' 오늘 개봉...'암살'과 맞대결

'미션임파서블 5' 오늘 개봉...'암살'과 맞대결

2015.07.30. 오전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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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유정, 영화평론가

[앵커]
이번 주 놓칠 수 없는 영화 소식을 전해 드리는 컬쳐매거진입니다. 안녕하세요? 오늘 강유정 영화평론가와 함께 하겠습니다. 미션임파서블5, 어떤 영화입니까?

[인터뷰]
제가 설명드릴 게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고정적인 팬을 가지고 있는데요. 첫 편이 언제 만들어졌는지 기억하세요?

[앵커]
좀 된 것 같은데 기억이 안 나네요.

[인터뷰]
96년입니다. 한국 나이로 쳐서 딱 20살이 되는 나이고요. 성년이 된 건데 그동안 5편이 나왔고 스파이 영화 하면 가장 떠오르는 게 007이잖아요. 거기서 최장수로 스파이 역할, 제임스 본드 역할을 한 게 겨우 12년이에요. 그런데 톰 크루즈가 20년을 혼자 이렇게 주연을 한다는 것은 사실 대단한 일이기도 합니다.

[앵커]
그만큼 동안을 유지하고 있다는 말인데.

[인터뷰]
얼마나 노력을 할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앵커]
이번에 주제가 로그네이션이던데요. 이게 무슨 의미인가요?

[인터뷰]
로그가 악당이라는 의미예요. 악당들이 나라라고 할 수 있겠고요. 약간 짐작이 되실 거예요. 신디케이트라는 악당들의 나라가 만들어지고 짐작이 잘 안 되는 겁니다. 그래서 주인공이 그들의 실체를 밝혀내고 한편으로는 지금 IMF라고 불리거든요. 똑같은 IMF지만 그 IMF는 아닙니다. 말 그대로불가능한 미션으로 IMF를 CIA를 통해서 없애려고 하는데 신디케이트를 찾아내면서 IMF를 지키려고 하는 탐 크루즈와 이단의 노력이 돋보입니다.

[앵커]
화려한 액션씬, 톰 아저씨라 불리는 톰 크루즈도 등장하니까 국내 팬들 많지 않습니까? 관심이 많은데요. 이번 미션임파서블 보면서 이점은 꼭 챙겨야 되겠다, 결정적인 포인트를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번째 포인트 한번 짚어볼까요?

[인터뷰]
그건 굉장한 액션, 말 그대로 미션임파서블 불가능한 미션이라고 할 텐데요. 지금까지 1편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굉장히 많은 액션장면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기억나는 장면 하나씩은 있을 듯 한데요. 어떤 장면이 기억나세요?

[앵커]
저는 두바이에 고층에 탐크루즈가 매달려 있을 때...

[인터뷰]
높은 빌딩이었잖아요.

[앵커]
거미줄처럼 붙어서 떠있는 모습이.

[인터뷰]
그게 1편입니다. 1편에서 와이어액션을 보여줬고 2편에서는 그랜드케니언에서 맨손으로 와이어 하나에 매달렸습니다. 그다음에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두바이에서 모래폭풍과 한편으로는 굉장히 높은 빌딩에 매달린 장면 보여줬는데 이번에도 실제로 이륙 중인 비행기에 톰 크루즈가 매달려요. 와이어 몇 개만 달고.

[앵커]
지금 나오는 게 1편의 유명한 장면이죠.

[인터뷰]
그런 장면들, 이렇게 액션장면들이 많은데마지막에 우리가 보게될 장면이 가장 인상적인 건 아무래도 오토바이. [앵커] 조금 전에 말씀하신 게 비행기에 매달려있는 장면인데 저는 스튜디오 같은 데에서 그냥 찍은 게 아닌가라는 생각을 했는데 실제 저런 거를, 실제 비행기를 태워서 했다는 이야기인가요?

[인터뷰]
실제로 탄 겁니다. 그리고 대역을 쓰지 않고 톰 크루즈가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액션을 시작한 게 2편부터 거든요. 그러니까 2편부터 계속해서 자기가 직접 와이어를 달고 목숨을 걸고 액션연기를 하고 있는 겁니다.

[앵커]
할리우드의 성룡이네요.

[인터뷰]
할리우드의 성룡이고 올 나이가 53살임에도 불구하고 저런 액션을 한다는 게 굉장한거죠.

[앵커]
이렇게 보기만 해도 위험한데 저런 걸 대역없이 찍다보면 다치기도 할 텐데요.

[인터뷰]
많이 다치기도 하지만 제가 톰 크루즈의 자기관리가 어떻게 하는지 궁금히 게 사실은 사실은 동안만 유지하는 게 아니라 체력관리까지 하고 있다는데. 사람들이 내기를 하고 있어요.

과연 몇 편까지 할 수 있을까. 지금 일단 최장수 정보원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있죠. [앵커] 미션임파서블 재미있는 영화인데 두 번째 결정적 관람 포인트를 알아볼까요?

[인터뷰]
화려한 팀워크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조금 전에 친절한 톰 아저씨. 그러니까 53살 말씀하셨는데 우리 나이로 54살이 되는 거죠. 그런데 50대면 보통 액션영화, 저는 못 할 것 같아요.

[인터뷰]
최근에 터미네이터 같은 영화에서도 물론 슈왈 제네거가 60이 넘은 나이, 70이 가까운 나이에 연기를 했습니다마는 실제로 액션을 연기하느냐, 얼마나 강도 높은 액션을 연기하느냐가 중요한 점이 될 텐데요.

[앵커]
지금 톰 크루즈 모습이 나오고 있는데 우리나라를 좋아하나봐요, 자주 오죠?

[인터뷰]
톰 아저씨라고 불리는 이유가 이름이 쉬워서도 있지만 사실은 팬사인회를 할 때라든가 허그를 다 해 주고 일일이 또 사진 촬영에 일일이 응하는 모습이 여느 할리우드 배우하고 달랐던 겁니다. 가령 한국의 팬들이 굉장히 속상했던 이유가 어벤져스 팀 같은 경우에는 우리나라를 경유하지 않고 중국으로 간다거나, 이랬을 때...

[앵커]
일본으로 가거나.

[인터뷰]
속상해하는데 톰 크루즈는 이번에도 내한을 합니다. 오늘 내한을 하거든요. 이런 부분들이 한국팬들에게는 다정한 할리우드배우의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거죠.

[앵커]
홍보를 잘하는 것 같아요. 따뜻한 마음을 잘 알고 거기에 맞춰서 홍보를 전략을 잘 짜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번 미션임파서블이 기대되는 결정적인 포인트들을 짚어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세 번째 포인트 짚어보겠습니다.

[인터뷰]
마지막 포인트가 바로 어떤 점에서는 볼거리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아까 방금 말씀하셨던두바이 높은 빌딩이랄지 그랜드케니언이라든지 꼭 아름다운 장소에서 액션이 펼쳐지는데 이번에 굉장히 다양합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투란도트라는 오페라를 관람하실 수도 있고요. 그리고 쿠바의 아바나까지 가고 런던도 나오고 그리고 카사블랑카, 그리고 모로코까지 나오게 돼서 유럽투어인데 약간 로맨틱하고 낭만적인 그런 투어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금까지는 무조건 액션을 위해서 갔다라고 한다면 이번에는 약간의 로맨스도 기대해 볼 수 있는 차별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장소도 화려한데 굉장히 비싼 차량도 나온다고 하던데요.

[인터뷰]
우리가 첩보원 영화, 첩보물을 볼 때 가장 기대하는 게 바로 그게 아닐까 싶어요. 남성들은 여성보다 어떤 점에서 화려한 자동차라든가 오토바이 같은 데에 눈길을 끄는데 이번에 아주 고성능의, 고가의 자동차와 오토바이가 나오는데요. 지금까지 나왔던 것과 달라지는 게 이 오토바이 액션이 약 5분간 펼쳐지는데 굉장한 매력을 가지고 펼쳐집니다. 특히 여성 주인공이 오토바이를 얼마나 잘 타는지 보시는 것도 관람 포인트가 될 듯 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액션과 조금 달라진 포인트가 있다면 어떤 부분이 있을까요?

[인터뷰]
제가 방금 말씀드린 여성의 액션이 굉장히 강조가 되고 있는데 우아한 액션을 보여줍니다. 우리에게는 아직 낯선 영국 배우입니다. 그런데 여기에 출연해서 어쩜 저렇게 묘기처럼 탈까라는 정도. 그리고 극 중에서 이단이 그녀에게 반해서 흔들리는 모습까지 보여지는데 그런 낭만적 액션이 지금까지 다르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지금 평론가님이 포인트를 잡아주셨는데 별 세 개 반을 잡아주신 것 같아요.

[인터뷰]
돈 들인 만큼 화려한 액션.

[앵커]
터미네이터보다 많이 쓰신 것 같아요.

[인터뷰]
터미네이터보다 2배에 가까운 점수인데 액션영화라면 액션영화다운 볼거리와 재미가 있어야 되는데 바로 그 점을 충족시켜준다고 할 수 있고요. 그래서 돈 들인만큼의 팀워크와 시원한 액션을 보여준다가 이유가 되겠습니다.

[앵커]
기대되는 대작이죠. 미션임파서블을 짚어봤는데요. 요즘 극장가를 가보면 기분이 좋은 게우리 영화들이 상당히 지금 선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영화 암살은 지금 기록을 세우고 있죠.

[인터뷰]
세우고 있죠. 지금 아직 일주일이 채 되지 않았는데 400만이 넘었습니다.

[앵커]
오늘중에 500만을 돌파할거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데요.

[인터뷰]
그럴 거라는 예상이 들고요. 이번 주 안에 주말을 넘어가면서 600만 충분히 넘지 않을까.

[앵커]
출연 배우들이 쟁쟁하다보니까 재미있더라고요.

[인터뷰]
최동훈 감독은 도둑들이라는 영화로 1000만을 넘은 경험이 있는데 이번에도 흥행의 감을 잘 가지고 있습니다.

[앵커]
올해 최고 예매율, 최고 오프닝 관객 동원했고 최단 기간 200만 관객 돌파까지 신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앵커]
왜 이렇게 많은 관객이 몰리는 걸까요?

[인터뷰]
일단은 배우들을 보자면 전지현 씨, 이정재 씨, 이경영 씨, 조진웅 씨. 그리고 카메오로 등장하는데 이제는 감출필요가 없죠. 조승우 씨까지 카메오로 등장을 합니다.
그들이 나름 굉장한 액션을 보여주기도 하고 한편으로는 경성 시대인데 실제 우리 역사와 맞닿는 일제강점기 이야기다 보니까 속으로 불끈하는 그런 심정까지 자극을 해서 지금까지 영화와 달리 의미도 있고 액션도 있는 영화로 한국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앵커]
이런 흥행속도면 1000만 관객 돌파할 수 있을까요?

[인터뷰]
넘을 듯합니다. 물론 미션임파서블과 다음 주 개봉하는 베테랑이라는 영화가 복병으로 깔려있기는 합니다마는 천만관객은 무난하지 않을까 짐작을 해 봅니다.

[앵커]
기록이 언제 깨질지 지켜봐야 될 것 같습니다. 한국 영화 잘나가는 영화 중에 요즘에 핵심적인 단어가 애국심이 아닐까 싶어요. 지금 암살도 짚어봤지만 연평해전도 상당히 선전하고 있지 않습니까?

[인터뷰]
비록 시간적으로는 100년 정도 시간이 흘렀지만 둘의 주인공의 공통점이 나라를 위해서 목숨을 버렸다는 공통점이 있는데 이걸 보면서 우리가 저당시에 태어나지 않았던 것이 오히려 감사할 정도로 일제강점기 그런 항일전선에 감사를 표하기도 하고 연평해전을 보면서도 젊은이들의 희생을 보면서 어쩌면 이런 희생 덕분에 우리가 편안함을 누릴 수 있겠구나라는 정말 이성과 다른 애국심에 대한 반응들이 있다는 게 특이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일종의 전쟁영화인데 600만을 넘는 게 쉬운 게 아니죠?

[인터뷰]
게다가 전쟁영화하면 우리에게는 한국전쟁처럼 60년, 50년 전의 전쟁인데 근 과거이기 때문에 다른 거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한 가지 흥미로운 것은 젊은이들이 이런 애국심이 표출되는 그런 많은 영화들에 대해서 관심을 기울인다는 건데 연평해전 같은 경우에도 젊은여성들이 많이 몰린다고요?

[인터뷰]
연평해전도 그렇고요. 아무래도 암살 같은 경우도 항일이 100년 전임에도 불구하고 전지현 씨가 거의 여성 주인공으로 활동하고 있고 젊은여성관객들이 그 부분에도 호응을 하고 있기 때문에 확실히 지금은 여성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게 흥행에 굉장히 큰 힘을 받는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국내 영화가 선전하고 참 기분좋은 일인데요. 앞서서 미션임파서블도 공개하고 할리우드 대작들이 몰려오면 지장이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인터뷰]
약간의 우려가 되기는 합니다. 하지만 어떤 점에서는 같은 체급끼리 힘을 겨루면서 성장해 나가고 면역력이 키워지는 것처럼 오히려 이번 주와 다음 주 베테랑과 미션임파서블과 같이 같이 맞붙어 한국영화가 어떻게 돌변하고 혹은 바뀔지가 굉장히 관전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평론가님께 까다로운 질문이 될 것 같은데 지금 오늘 세 가지 영화 이야기했지 아닙니까? 미션임파서블, 암살 그리고 연평해전. 세 영화 가운데 가장 좋은 영화 하나를 꼽아주신다면 뭐가 있을까요?

[인터뷰]
어렵지만 말씀드릴게요. 암살이 가장 재미있었고요. 왜냐하면 의미도 있고 그리고 옳기도 하면서 재미도 있었기 때문에 재미 있는 영화보다 의미가 있는 영화 어떨까 생각합니다.

[앵커]
천만 돌파할 것 같네요.

[앵커]
한국 영화 보면서 나라 사랑도 챙기고 굉장히 좋은 일인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강유정 영화평론가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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