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제시대 유적, 세계문화유산으로 빛나다

백제시대 유적, 세계문화유산으로 빛나다

2015.07.06. 오전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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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제9호, 정림사지 5층 석탑입니다.

7세기에 만들어졌고, 미륵사지 석탑과 함께 백제 시대 건축물을 대변하는 석탑입니다.

이 석탑이 세워져 있는 정림사지는 백제 사비시기의 대표적인 사찰 터로 백제 문화를 연구하는데 매우 중요한 유산으로 평가받고 있는데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공식 등재됐습니다.

이번에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는 정림사지를 포함해 모두 8곳입니다.

백제 후기인 웅진-사비의 터전으로, 지금의 충남 공주와 부여, 전북 익산에 걸쳐 남아 있는 유적지들입니다.

백제 무왕 때 천도한 백제의 왕궁인 익산 왕궁리 유적과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되고 규모가 가장 큰 석탑인 미륵사지 석탑이 있는 익산 미륵사지, 또 백제 시대 도읍지인 공주를 방어하기 위해 만든 공주 공산성과 백제 웅진 도읍기에 재위했던 왕과 왕족들의 무덤인 무령왕릉을 포함한 7기의 무덤이 모여있는 공주 송산리 고분군, 백제의 마지막 도읍지였던 부여의 사비시대 왕궁터인 관북리 유적과 사비성터인 부소산성, 그리고 백제 왕실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부여 능산리 고분군과 수도 사비를 보호하기 위한 성곽인 나성까지 포함됐습니다.

이제 남은 과제는 이 유적들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어떻게 잘 보존할 것인가일텐데요,

문화재청은 오는 2030년까지 이들 유적을 '백제 역사문화도시'로 묶는 복원·정비사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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