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르의 충돌? 새로운 에너지!" 7월의 '융합예술 축제'

"장르의 충돌? 새로운 에너지!" 7월의 '융합예술 축제'

2015.07.04. 오전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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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악과 재즈, 춤과 연극, 음악과 영상.

이렇게 서로 다른 장르의 만남은 어울리지 않는 듯하면서도 절묘한 조화를 만들어내죠.

새로운 융합예술 축제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박소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굿거리장단, 휘모리장단에 소용돌이치듯 하나가 되는 재즈 선율.

서로 다른 악기들이 마치 대화를 주고받는 듯합니다.

즉흥 연주로 뿜어내는 새로운 에너지에 숨죽이고 빨려 들어갑니다.

어느덧 6회째를 맞은 '여우락', '여기 우리 음악이 있다' 페스티벌의 개막 무대입니다.

예술감독을 맡은 재즈 아티스트 나윤선이 직접 무대를 꾸몄습니다.

창조를 키워드로 14가지 신작 공연을 펼치며 우리 음악의 영역을 더욱 넓힌다는 목표입니다.

[이아람, 대금 연주자]
"각 나라의 민족 음악하는 뮤지션들과 함께 만나서 이 시대에 우리가 즐길 수 있는 음악을 만들고, 그 음악이 다른 장르의 예술과 만나서 또 다른 화학 작용을 일으키는..."

리듬에 맞춰 이야기를 풀어내는 코믹 마임쇼.

프랑스 코미디의 거장 파트리스 티보의 무대는 창의적 웃음을 선사합니다.

버림받은 여자, 벗어나고 싶은 남자.

음악에 춤과 영상까지 더해져 내면을 극대화하는 이른바 '비주얼 아트 퍼포먼스'입니다.

융합공연예술축제, 파다프는 무용과 연극의 만남에서 시작했지만, 올해는 미술, 사진, 패션 분야까지 시선을 넓혔습니다.

[한선숙, 파다프 예술감독 겸 조직위원장]
"예술가들만 하는 축제가 아니라 일반 관객들도 다 같이 (참여)할 수 있는, 거리를 좁히기 (위한 축제입니다.)"

하나의 분야에만 머물지 않고 새롭게 뻗어 나가고 어우러지는 각종 예술의 만남이 우리의 문화 예술을 더욱 풍성하게 하고 있습니다.

YTN 박소정[soju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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