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가 주목한 한국 영화 '마돈나'

칸 영화제가 주목한 한국 영화 '마돈나'

2015.07.04. 오전 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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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칸 영화제에서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되며 화제를 모았던 신수원 감독의 영화 '마돈나'가 개봉했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와 이병헌 씨가 출연하는 터미네이터 5번째 이야기도 관객을 찾았습니다.

이번 주 영화소식,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임신한 몸으로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로 병원에 실려온 '마돈나'라는 별명의 여인.

그녀의 과거를 추적하던 간호조무사는 충격적인 비밀과 마주하게 됩니다.

2012년 영화 '순환선'으로 칸에 갔던 신수원 감독이 배우 서영희와 호흡을 맞춰 이번에도 칸의 '주목할 만한 시선'에 초청됐습니다.

한국 사회에서 힘없는 여자로 살아야 하는 현실을 날카롭게 꼬집으며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서영희, 배우]
"여자 혼자서 세상을 살아가는 게 쉽지는 않잖아요. 그래서 이 여자가 결심하게 되는 모든 상황들이 사실 제가 겪을 수 없는 상황이지만 굉장히 이해가 됐고요."

화려하게 컴백한 '터미네이터'.

2029년 미래와 1984년 과거, 2017년 현재의 전쟁을 동시에 그렸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의 녹슬지 않은 액션, 이병헌의 액체 로봇 연기도 볼 만합니다.

스토리가 너무 복잡해 원작만 못하다는 평도 있지만 '터미네이터' 원조 팬들은 과거를 추억하며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아널드 슈워제네거, 배우]
"나이가 들었다고 해서 나쁜 것 만은 아닙니다. 와인, 시가, 자동차도 오래될수록 더 멋질 수 있습니다."

죽은 사람을 되살리기 위한 연구 '라자루스 이펙트'.

라자루스를 연구 중인 과학자들은 죽은 동료를 다시 살려내는 데 성공하지만 알 수 없는 기묘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컨저링'과 '인시디어스' 제작진이 참여했습니다.

비행은 낙제점이지만 모든 일에 의욕 만점인 꼬마 드래곤 '코코넛'.

위기에 빠진 드래곤 아일랜드를 구하기 위해 사고뭉치 친구들과 모험을 떠납니다.

독일의 작가 잉고 지그너의 동화를 원작으로 여러 가지 색감의 총천연색 공룡들이 등장합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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