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의 정석] 김태원 건전가요 부활 선봉 맡아

[인물의 정석] 김태원 건전가요 부활 선봉 맡아

2015.05.28. 오전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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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각 화제가 되고 있는 인물을 정리하는 '인물의 정석'입니다.

오늘의 키워드는 '길다'는 뜻을 가진 '長'입니다.

시청자 여러분들께선 혹시 이 노래를 기억하십니까?

"아 아 믿음 속 상거래로~"

지난 1979년부터 90년대 초반까지 건전가요를 의무적으로 음반에 삽입하게 했는데 지금 제가 부른 '시장에 가면'이라는 노래가 있고요 이밖에도 '어허야 둥기둥기' 등이 대표적인 건전가요입니다.

인물의 정석 4위는 욕설과 비속어, 은어가 많은 청소년들의 언어 문화를 순화하기 위해 '건전가요' 제작에 나선 록밴드 부활의 리더 김태원 씨입니다.

원래 정부는 작곡가로 가수 윤종신을 생각했지만, 윤종신 씨가 TV 예능 프로에서 독한 말을 자주 하는 캐릭터라 적합하지 않다고 고사하자
김태원 씨에게 기회가 돌아갔고, 김태원 씨는 "무료로 곡을 만들어주겠다"고 수락하면서 건전가요 제작이 시작됐는데 정부는 댄스곡에 건전한 언어 사용을 권하는 가사를 담아 아이돌 가수가 부르게 한다는 계획입니다.

인물의 정석 3위는 성형 수술까지 받아가며 은신했지만 결국 31년 만에 체포된 이탈리아 마피아 두목 파스칼레 스코티입니다.

이탈리아 3대 마피아 중 하나인 나폴리 마피아 조직 '카모라'의 두목인 파스칼레 스코티는 80년대에 발생한 살인사건 26건으로 이탈리아 경찰에 체포됐지만 지난 1984년 병원 치료 중 달아났습니다.

이후 스코티는 1995년 브라질 여성과 결혼해 28년 동안 브라질 오지 마을에 숨어살아왔다고 합니다.

31년 동안 은신에 성공했던 스코티는 경찰에게 잘못된 신분증을 보여줬다가 조사를 받게돼 신분이 들통나고 말았습니다.

인물의 정석 2위는 세계 최장거리 골로 기네스북 등재를 기다리고 있는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울산 미포조선의 골키퍼 구상민 선수입니다.

먼저 기가막힌 100미터짜리 골을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지난해 7월 25일 구상민 선수가 찬 골킥은 크게 한번 바운드가 되고 나서 상대 골키퍼를 넘어 골문으로 들어갔습니다.

종전 기록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스토크시티 골키퍼 아스미르 베고비치가 기록한 91.9m 골인데 구상민의 킥 지점은 베고비치보다 두세 걸음 뒤에서 이뤄졌습니다.

이 대기록은 기네스북 등재에 3천만 원이나 든다는 이유 때문에 등재가 이뤄지지 않았지만 한국기록원이 비용 지원에 나서면서 등재가 재추진되고 있습니다.

골키퍼 영상을 하나 더 살펴볼까요?

지난 주말 K리그 클래식 경기에서 부산 이범영 골키퍼가 상대 페널티킥을 방해하는 비신사적인 행위를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 보시는 것처럼 페널티킥 지점을 발로 파헤쳐 킥을 방해했고, 결국 상대팀 선수는 어이없는 슈팅으로 페널티킥을 놓쳤습니다.

결국 논란이 되자 부산 구단은 자체적으로 징계를 내렸고 프로축구연맹도 징계 여부를 논의할 예정입니다.

인물의 정석 1위는 최근 아프리카 남수단에서 선행을 베풀고 돌아온 배우 정우성 씨입니다.

유엔난민기구 명예사절로 활동 중인 정우성 씨는 최근 네팔 난민촌에 이어 남수단 난민촌을 찾아 도움 받는 것을 부끄러워 하지 말고 큰 꿈을 꿀 것을 어린이들에게 당부했습니다.

정우성 씨는 자신도 오랫동안 판자촌에서 살았고, 가난이 창피해서 집에서 나왔지만 지금은 그 가난을 극복했다며 어린이들에게 용기를 북돋워줬습니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만 시간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가 여러분 모두가 장기간 꿈을 잃지 않고 꼭 성취하는데 멋진 징검다리가 되길 기원합니다.

인물의 정석 이승윤[risungyoon@ytn.co.kr]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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