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사진'이 어울린 즐거운 책세상!

'그림'과 '사진'이 어울린 즐거운 책세상!

2015.05.04.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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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짧기는 하지만 요즘 단기 방학을 진행하고 있는 학교가 많습니다.

가족끼리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지만, 자녀와 함께 책을 읽으며 지내는 시간도 역시 보람 있을 것 같은데요.

가족의 달을 맞아 함께 읽기 쉬운 책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승훈 기자입니다.

[기자]
[생물학 명강3 / 한국분자·세포생물학회/ 해나무]

아픔을 느끼지 못하면 행복할까요?

파키스탄 오지에 사는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가족은 말을 못합니다.

어려서 자기 혀를 깨물어 먹어서입니다.

국내 저명 생물학자의 16개 핵심 연구를 친절한 그림과 함께 설명했습니다.

[민화의 뿌리 / 김영재 / 자유문고]

'민화'라는 이름은 식민지 조선를 여행하던 일본사람이 잡담 끝에 우연히 만들었다는 말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우리 민족 수백 년 역사를 담은 문화적 상징에 대한 모욕이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민화를 처음 접하는 독자 누구라도 쉽게 이해하도록, 400여 점이 넘는 그림을 책 곳곳에 담았습니다.

[미녀들의 초상화가 들려주는 욕망의 세계사 /기무라 다이지 / 올댓북스]

독일인 화가 빈더발트는 모델을 아름답게 그리는 데는 탁월했습니다.

그래서 당시 왕후와 귀부인은 너도나도 그를 불러 그림을 그리게 하곤 칭찬했습니다.

하지만 지금 그를 최고의 초상화 화가라고 말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잘 그리기는 했지만 인물의 내면을 솔직하게 표현하지 못한 화가의 한계입니다.

[한국사에 감동하다/ 원유상/ 좋은날들]

신라의 목탑 황룡사 탑은 9층 탑입니다.

하지만 크기는 우리 예상을 뛰어넘는데 63빌딩 높이의 절반, 그러니까 요즘 30층짜리 아파트 정도의 높이였다고 합니다.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청소년에게 꼭 전하고 픈 우리 역사의 자랑스러운 장면을 책으로 엮었습니다.

YTN 이승훈[shoony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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