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복판 어벤져스 군단 점령

서울 한복판 어벤져스 군단 점령

2015.04.25. 오전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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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슈퍼히어로 군단이 서울 한복판에 등장하는 영화 '어벤져스 2'가 개봉했습니다.

장애가 있는 아들과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한 감동적인 실화도 관객을 찾았습니다.

이번 주 영화 소식,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아이언맨과 헐크, 캡틴 아메리카 등에 새로운 캐릭터들이 가세하며 영화는 한층 더 화려해졌습니다.

전편보다 더욱 거대해진 스케일과 역동적인 슈퍼 히어로 액션이 눈길을 끕니다.

특히 닥터 조를 연기한 한국 배우 수현과 강남대로, 세빛섬, 마포대교 등 한국 촬영지 이곳저곳을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인터뷰:마크 러팔로, 영화배우]
"저도 여러분의 반응이 기대됩니다. 재미와 스릴이 넘치고 생각도 하게 만드는 영화에요.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어질 것입니다."

가족을 돌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홍보관 떴다방에 취직한 아버지.

자식을 위해 자존심도 내려놓은 모습은 고달픈 가장의 묵직한 삶의 무게를 느끼게 합니다.

실업문제와 노인 고독사 등 사회의 어두운 단면을 그리며 과연 이 세상에서 아버지, 어머니로서 세상을 산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하게 만듭니다.

[인터뷰:김인권, 배우]
"힘 있는 분들이 이 영화를 보시고 아 이게 문제구나 사회를 더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어 주실 수 있는 힘 있는 분들이 영화를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고."

장애가 있는 아들과 철인 3종 경기를 완주한 아버지.

아들의 꿈을 위해 불가능한 도전에 나선 아버지의 기적 같은 레이스를 그렸습니다.

실화를 소재로 한 만큼 배역에 꼭 맞는 배우를 찾기 위해 프랑스 전역 170여 곳의 병원에서 오디션을 진행해 감동의 스토리를 완성했습니다.

전혀 다른 삶을 살아 온 두 남녀가 서로의 매력에 끌려 사랑에 빠지지만 무서운 집착으로 파멸에 치닫고 맙니다.

작가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시나리오로, 영국에서 연극으로 공연돼 주목을 끌기도 했습니다.

레이첼 와이즈가 우아하고 매혹적인 여인 '헤스터' 역을 소화하고, 톰 히들스턴이 자유롭고 정열적인 남자 '프레디' 역을 맡았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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