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 영화 '검은 손' '위자' 맞대결

공포 영화 '검은 손' '위자' 맞대결

2015.04.18. 오전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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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과 미국의 공포 영화가 동시에 개봉했습니다.

'검은 손'과 '위자' 라는 작품인데요,

모두 독특한 소재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개봉 영화 소식,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의문의 사고로 손 접합 수술을 받게 된 주인공.

하지만 수술 뒤 섬뜩한 사건들이 이어지고, 정체를 알 수 없는 공포가 서서히 목을 조여옵니다.

공포 영화 '외톨이'를 만들었던 박재식 감독이 '유전자 변형을 통한 장기이식' 이라는 독특한 소재로 새로운 스타일의 공포 영화를 완성했습니다.

[인터뷰:한고은, 배우]
"그냥 즐기시면 될 것 같아요. 멍청히 있다가 '헉' 이런 것 재미있어 하시는 분들 괜찮을 것 같아요."

혼령을 불러내는 방식 중에 가장 위험한 게임으로 알려진 '위자'

죽은 친구의 영혼을 불러내기 위해 '위자' 게임을 시작한 다섯 친구들이 한 집안의 충격적인 비밀을 알게 됩니다.

서양 판 분신사바로 유럽에서 금지령까지 내려진 위자는 영화에서 '혼자 하거나 15분 이상 하지 말 것' 등 규칙까지 소개하며 공포감을 높였습니다.

'아바타' 촬영팀과 분장팀이 참여했고 '인시디어스' 제작진까지 힘을 보탰습니다.

비밀작전에 투입됐지만 영문도 모른 채 제거당한 전직 특수부대원, 자신을 배신한 조직과 힘겨운 전쟁을 벌입니다.

'테이큰'의 피에르 모렐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주인공 숀 펜이 중년의 액션 스타로 새로운 존재감을 보여줍니다.

콩고와 영국, 스페인 등 유럽과 아프리카를 넘나드는 거대하고 웅장한 스케일도 볼 만 합니다.

운명적으로 만난 사랑이 동생의 남편이 되며 그야 말로 '나쁜 사랑' 이 시작됩니다.

불륜을 다루고 있지만 영화 속 배경이 주는 로맨틱함, 절제된 연출로 색다른 느낌을 줍니다.

'님포매니악'에서 파격적인 노출 연기를 보였던 샤를로트 갱스부르는 사랑하는 사람을 동생에게 빼앗긴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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