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구 치는 여성 로커 마야...'한류 임팩트'

장구 치는 여성 로커 마야...'한류 임팩트'

2015.03.28. 오전 05:0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진달래꽃'의 가수 마야가 요즘 장구 맹훈련 중입니다.

국악에 빠진 이 여성 로커가 책도 냈습니다.

황보선 기자가 마야를 만나봤습니다.

[기자]
매일 홀로 장구 치기 맹연습입니다.

북채를 휘젓는 이는 가수 마야.

신들린 연주는 새 앨범, 5집에 실립니다.

로커가 국악에 빠진 이유는 뭘까?

한류입니다.

[인터뷰:마야, 가수]
"해외 시장에 나가서 연주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면 분명히 충격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남의 것을 가지고 나가서 싸우는 것이 아니고 우리 것을 기본으로 두고 외국 사운드와 결합된 형태이기 때문에..."

변화가 움튼 건 2009년 혼자 오토바이로 떠난 11일간의 람사르습지 투어.

정체성을 찾아간 외로운 여정이었습니다.

[인터뷰:마야, 가수]
"혼자만의 시간으로 저를 많이 들여다보는 시간이었고 용기를 많이 가졌다는 것. 어?해보니까 할 수 있네? 세상에 안 되는 게 없겠네..."

당시 얻은 깨달음을 최근 책에 담아냈습니다.

순례 때 단상을 적은 종이뭉치를 이삿짐을 싸다 우연히 발견한 게 책을 쓴 계기가 됐습니다.

[인터뷰:마야, 가수]
"여행을 떠나게 된 용기, 그것이 현재 이뤄져야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싶어서 쓰게 된 것이죠."

고독과 여행으로 담금질하고 국악으로 다진 마야의 새로운 삶과 음악이 새삼 주목받고 있습니다.

YTN 황보선[bosun@ytn.co.kr]입니다.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