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집에서 콘서트...생중계로 본다

가수 집에서 콘서트...생중계로 본다

2015.03.27. 오전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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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가수의 집에서 하우스콘서트를 열고 그것을 포털 사이트 생방송으로 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행복한 집들이 콘서트 현장을 김선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싱어송라이터 조규찬·해이 부부의 러브하우스에 감미로운 음악이 흘러나옵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하우스콘서트가 열린 것입니다.

부부의 지인들을 불러 마련한 조촐한 자리, 노래를 부르다 간식을 먹고 수다를 떨기도 합니다.

딱딱한 무대가 아니라 집에서 노래를 부르니 팬들과도 더욱 가까워지는 느낌입니다.

[인터뷰:조규찬, 가수]
"작은 미세한 숨소리까지 느낄 수 있는 그런 자리, 그게 진정 처음 음악을 사랑할 때에 느꼈던 즐거움을 여러분과 공유하게 되는 것이 아닌가."

바로 그 시각, 사람들은 온라인에서 생방송으로 콘서트를 즐깁니다.

좋아하는 가수의 집에서 열리는 콘서트를 실시간으로 보니 직접 만난 듯 생생합니다.

[인터뷰: 문다솜, 서울 상도동]
"집에서 해서 그런지 너무 편안해 보이시고 보는 저까지 편안해지는 것 같고요. 문화생활인데 돈 들이지 않고 봐서 너무 좋아요."

[인터뷰:양복인, 서울 서초동]
"하우스콘서트를 이렇게 휴대 전화로 보니까 너무 신기하고 마치 집에 초대받은 느낌이 들어요."

연말까지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다양한 형태로 열리는 '집들이 콘서트'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이들이나 바쁜 직장인들에게 안성맞춤입니다.

[인터뷰:조규찬, 가수]
"문화를 너무 먼 것으로 어색하게 보는 것을 배제하고요. 우리의 생활 속에서 일상 속에서 언제든 문화는 향유 할 수 있는 것이다..."

모바일이나 웹으로 만나는 하우스콘서트가 현대인들에게 친근하면서도 편안한 문화로 환영받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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