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진아, 언제까지 국민과 언론을 속일 텐가"

"태진아, 언제까지 국민과 언론을 속일 텐가"

2015.03.26. 오전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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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이슈오늘 (08:00∼10:00)
■ 진행 : 이종구 앵커

[앵커]
태진아 씨가 억대 도박을 미국에 와서 했다고 최초로 보도한 매체가 시사저널USA라는 곳인데 공공연하게 후속보도를 하겠다고 했는데 우리 시간으로 오늘 7시 반에 자신들의 홈페이지를 통해서 후속보도를 했습니다.

새로운 펙트가 있는 건 아니고 제목을 보면 거짓은 진실을 이기지 못한다, 그러니까 태진아 씨가 울면서 기자회견을 한 저 사진을 캡처로 인용을 했는데요. 그러니까 태진아 씨가 기자회견에서 한 이야기들이 다 거짓이다, 그리고 자신들의 보도가 진실이다, 이렇게 하면서 제목들을 보면 '물타기에 막장 쑈 연출, 불법녹취 짜깁기까지 언제까지 국민과 언론을 속일텐가'라는 제목으로 했는데요.

저희가 기사를 받아봤더니 새로운 내용은 앞서 말씀을 드린 대로 없습니다. 다만 조금 관심이 가는 게 공개요청을 했는데 이 진실공방의 핵심이 될 카지노 CCTV를 태진아 씨측이 스스로 요청을 해서 자신이 있다면 CCTV를 공개를 해서 몇 시에 들어가서 몇 시에 나왔는지, 어떤 식으로 도박을 했는지, 과연 아들인 가수 이루 씨가 동행을 했고 도박을 했는지 아니면 차에서 기다렸는지 이런 부분을 밝히기 위해서는 떳떳하다면 스스로 카지노측으로 CCTV를 요청하라는 얘기를 했고요.

현금만 쓴 게 아니라 신용카드도 썼다고 하니 미국에서 쓴 신용카드의 내역을 공개를 하라, 이런 내용입니다. 그리고 태진아 씨가 기자회견에서 공개했던 녹취록, 그러니까 시사저널 USA측에서 기사를 게재하지 않는 대신에 돈을 요구를 했다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 왜 녹취록을 짜깁기를 했느냐. 그리고 이미 20일 전에 녹취록을 이미 확보를 했는데 왜 이제 와서 짜깁기를 해서 공개를 했느냐, 이런 핵심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본인들 주장은 추가 취재를 하고 있고 조만간 새로운 펙트를 보도를 하겠다는 거지만 이번에 오늘 아침에 나온 기사의 핵심은 결국 반박이지만 사실을 가지고 반박을 한 것이 아니라 태진아 씨의 조금 더 솔직하고 적극적인 해명과 그를 위한 노력을 요구를 하는 그런 상황인 것 같아요.

[인터뷰]
일단 기사 내용이 기자분이 썼다고 하기에는 논리정연하지 않고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기사고 일방적인 자기 주장을 얘기하는 것은 태진아 씨의 기자회견과 마찬가지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다만 여기에서 눈여겨 볼 점은 도박의 무덤이나 도박의 승부로 이르는 것이 바카라이기 때문에 태진아 씨가 상습적인 도박성을 갖고 있는 게 아니냐. 이번 기회에 도박을 찾는 사람들에게 경각심을 일으켜주기를 바란다고 얘기를 해서 공적인 이익이 있는 것처럼 마치 포장은 하셨지만요, 이 부분은 의미가 있다라고 생각을 하지만 결국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기자분도 현재는 공갈죄의 혐의를 받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뭔가 진실하지 않고 순수하지 않은 기사가 굉장히 남발되고 있다는 측면에 대해서는 전 국민들한테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있습니다.

[인터뷰]
태진아 씨가 기자회견을 한 후에 바로 연이어 시사저널 USA측에서 내가 가지고 있는 증거를 공개하겠다, 나도 발표하겠다고 했는데 사실은 어제 특별한 게 없었거든요. 더군다나 지금까지 기사를 보더라고 사실은 '그렇네, 태진아 씨측이 거짓말을 했구나. 보도매체 측이 맞다'라는 증거를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증거를 가지고 있는데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감추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그런 증거가 없는 것인지. 그렇지 않다면 실제로 시사저널USA측의 말이 사실이 아닌지 그 부분에서도 국민들도 혼란스럽고 모르고 있거든요. 그렇다면 앞으로 시사저널 USA측에서 증거가 있다면 공개를 하고 없다면 없다고 말해야지 있는 것처럼 말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요.

[인터뷰]
진실게임 양상으로 가고 있는데 진실이 밝혀지기는 어렵다고 봐요. 개인적으로는 양측이 카지노측에게 책임을 무는 것이 아닌지. 양쪽 모두 CCTV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상식적으로 누구나 다 압니다. 카지노에서 CCTV를 제공하지 않는다는 누구나 알고 있거든요. 어떤 일이 있어도 카지노에서 고객보호를 위해 제시를 안 할 겁니다.

[앵커]
당사자가 얘기를 해도 안 됩니까?

[인터뷰]
왜냐면 주위에 사람들도 있는데 누가 카지노를 가겠어요. 그러니까 아예 안 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그것을 알고 이분들이 계속 카지노쪽으로 얘기를 하는 것으로 보여서 진실이 밝혀지기는 대단히 어렵다고 봅니다.

[인터뷰]
진실이 밝혀질 수 있는 단서는 이루 도박 여부가 쟁점이 될 수 있는데요, 태진아씨는 이루가 절대 도박하지 않았다고 얘기를 하고 있고 이 기자분은 이루가 도박을 했다, 사진을 가지고 있는데 카지노쪽이 법적으로 책임을 물 것으로 보여서 내가 지금 제출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에서 이루 도박사진 존재 여부만 밝혀져도 두 분 중 누가 진실게임에서 이길 지 판가름이 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한 가지 추정을 하면 나머지도 거짓을 누가 하는지 알 수 있지 않을까.

[인터뷰]
단서 정도 된다는 겁니다. 저는 두 사건에서 두 분 다 진실은 얘기하고 있지만 상당 부분은 또 허위도 섞여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두 분 다 의혹이 증폭되는 부분들이 존재를 하는데요. 결국 누가 더 큰 거짓말을 하고 있고 누가 현행법상 처벌될 수 있는 범죄혐의가 입증될 수 있느냐가 쟁점이 되겠죠.

[인터뷰]
결국 어떻게 보면 사인간 문제지만 태진아 씨라고 하는 분이 우리가 공적 인물로 보고 있지 않습니까. 공인, 공무원은 아니지만 이른바 국민 가수라고 해서 우리 문화생활에 상당 부분 영향을 끼치고 있기 때문에 이분의 여러 가지 도박과 관련한 비행, 상습성이 상당히 우리 국민의 마음과 정서에 아픔을 준다고 한다면 그과 같은 것은 바로잡아야 된다고 하면 나름대로 공정성이 있기 때문에 우리 YTN에서 다루고 있다고 이해를 하고 있고요.

다만 그런 측면에서 봤을 때 과연 태진아 씨가 이른바 공적 인물에 부합한 기자회견을 진정성 있게 한 것이냐, 그 부분에서는 그렇지 않은 부분 때문에 이것이 논란이 증폭되는 것 같습니다. 그 이유는 기자회견 중에 실제로 증언을 한 사람과 또 기사의 내용은 사실 별개의 것입니다.

바꿔 얘기를 하면 A 장소에서 발생한 것을 B 장소에서 일하는 사람이 얘기를 했단 말이에요. 그러면 마치 국민은 A 장소에서 일했던 A 가 증언을 하는 것처럼 진실성이 있게 믿게 되는, 사실은 그렇지 않은데요. 그렇다고 본다면 미리부터 그것을 혹시 마음 속에 둔 것이 아닌가라고 하는, 국민의 어쨌든 신뢰를 깨버리는 이것이 하나의 문제가 된다고 생각이 되고 또 마찬가지 맥락에서 이른바 시사저널USA는 여러 가지 꼼수적 전략을 많이 썼던 것도 부인할 수 없는 것 같아요. 모 매치에서 이른바 심언 씨라고 알려진 사람과.

[앵커]
심언은 어떤 사람입니까?

[인터뷰]
대표로 알려져 있는거죠.

[인터뷰]
그런데 이름도 심언이냐 심언이냐 사이먼이냐 진짜를 알 수 없다는게 이분의 정체성입니다.

[인터뷰]
그리고 브레드리 김이라고 하는 사람이.

[앵커]
그 사람은 누구예요?

[인터뷰]
기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과학 분석을 해서, 성문 분석을 해서 동일인물이라고 알려졌어요. 그러니까 상당히 놀랐겠죠. 과학수사 분석 능력에서요. 그다음날 인터뷰를 할 때는 제3자가 갑자기 등장을 한 겁니다. 그래서 대역을 쓴 겁니다.

그러다 보니까 지금 시사저널 USA에서 주장을 하는 여러 가지 주의주장의 신빙성 자체가 상당히 떨어지는 이와 같은 문제가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그런데 기사의 어떤 신빙성이 떨어진다고 하더라도 기자가 가지고 있는 공갈죄와 태진아 씨가 받고 있는 도박죄는 양이 가능한 사실입니다. 실제로 도박을 하면서 공갈을 했을 수도 있고. 도박죄로 처벌되지 않는 사실을 허위로 꾸며서 공갈을 했을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사람을 모두 믿지 못한다고 해서 태진아 씨가 모든 면죄부를 받고 면필을 받을 수 있는 상황은 아니라는거죠.

[인터뷰]
아무래도 공적 인물에 해당이 되는 태진아 씨가 진정 억울하다고 한다면 적극적인 해명이 더 필요하지 않느냐. 예를 들면요.

[앵커]
이 기자회견 갖고는 부족했다는 말씀이시죠?

[인터뷰]
그렇습니다. 카지노를 사용하게 되면 예를 들면 VIP 정도 급이라고 하면 거기에 일정한 VIP 카드 등이 있거든요, 그러면 판돈을 얼마를 바꿨는지 그다음에 언제 시작을 했는지 그다음에 지속되는 시간은 어떻게 되어 있는지 이게 데이터베이스에 입력이 돼 있습니다.

그러면 이것이 CCTV 성질이 아니기 때문에 고객이 요청을 한다고 하더라면 그 정도 정보는 공개할 수 있다, 그래서 그것을 만약에 보여준다고 하면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여러 가지 이것이 억대 도박이냐, 이루가 참석을 했느냐, 실제 그 판돈이 사실 10불씩 이렇게 하는 것인데 1시간 안에 4800불씩 따는 게 가능하느냐, 이와 같은 의혹들이 해소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그런데 아직 수사도 진행이 제대로 안 되고 있고 또한 재판과정도 아닌데 단순히 유명인이라는 이유만으로 너의 무죄를 당신이 스스로 입증을 해 봐라, 증거를 제출해 봐라라고 할 수 있을지 그 부분이 약간 의문이고 그렇다면 이 사실관계를 밝히기 위해서는, 누구에게 죄가 있느냐를 밝히기 위해서는 물론 누군가가 고소를 해야만 도박죄에 대해서 수사가 가능한 거는 아니거든요.

그렇다면 검찰에서도 사회적인 파장인 도박의 액수와 횟수를 떠나서 사회적인 파장을 생각한다고 하면 검찰에서 수사에 착수할 필요가 있지 않나 하는 것도 고려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도박죄로 혐의를 받고 있는 태진아 씨는 공갈미수 범죄를 당했다는 점에 대해서도 증거가 나올 수 있다고 하면 태진아 씨 입장에서는 내가 잘못을 했다고 인정을 했기 때문에 처벌을 받을 부분이 있다면 받을 것이고 높은 처벌도 나오지 않을 겁니다, 도박죄로 인해서. 그렇다면 본인의 억울함을 밝히는 것이 스스로 수사를 자처하는 것이 방법중의 하나가 아닐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억울하다, 명명백백하게 밝혀달라는 이런 사법당국에 수사를 의뢰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기자회견을 통해서 스스로 카지노에서 4차례, 최소한 몇 천 달러로 그러니까 게임을 즐겼다는 것인데요. 시민단체가 고발을 하지 않더라도 우리 사법당국에서 자발적으로 먼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나요?

[인터뷰]
수사는 충분히 가능하고요. 도박장에서 점 백으로 고스톱을 하더라도 처벌한 전력이 있습니다. 다만 태진아 씨가 돈이 많으시고 사회적 지위나 그런 것이 높은 분이기 때문에 1100은 당연히 오락기준이라고 할 텐데 여기에서 녹취록에서 나온 건 한번에, 300만원씩 베팅을 했다는 녹취록 증언이 나오는데 한 번에 300만 원을 베팅하는 게 우리나라 기준으로 도박죄가 될까요?

저는 된다고 봅니다. 30만 원이면 오락성이 있다고 보면 300만 원까지 본다고 하면 우리 형법상 도박죄로 처벌되는 기준이 되지 않을까, 그게 외국에서 합법화된 카지노라고 하더라도 이걸 처벌한다는 것이 우리 명확한 판례입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는 연예인들의 도박성, 신정환 씨가 도박죄로 처벌을 받았죠. 필리핀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다고 하더라도. 그래서 태진아 씨가 기자회견에서 나 너무 억울합니다라고 국민들한테 호소할 만한 사유인가라는 부분에 대해서 반작용이 생기는 거죠. 도박은 하셨는데 억대 도박이 아닐 뿐이지 도박을 하시긴 하셨는데 저렇게 억울하실 일인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아들이 같이 바카라인지 그런 게임을 했는지 변장을 했는지에 대한 억울할 수 있지만 어쨌든 신정환 씨와 같은 해외원정도박한 연예인 처벌을 봤을 때 분명히 판돈이 한번 베팅에 300만 원 정도라면...

[인터뷰]
처벌기준은 금액인데 그게 사실이 나와야 되는데 밝혀진 게 없어서 금액이 적정 수위를 넘었다고 한다면 태진아 씨도 도박죄를 면하기 어렵죠.

[인터뷰]
그렇죠. 도박 자체로 처벌할 수는 없는 거니까요. 라스베이거스의 경우에는 숙소마다 카지노가 있는데요. 도박 자체로 잡는다고 하면 온 국민이 다 대상이 될 수 있죠. 문제는 방금을 말씀 하신 것처럼 금액이고 외국환관리법 이걸 위반했느냐 아닌 것인지 도박 자체로 문제를 삼을 수는 없을 것 같아요.

[인터뷰]
그런데 상습성이 있느냐는 부분에서 관심을 갖는 시각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2013년도에 경남일보의 보도에 의하면 1980년대 초반에 태진아 씨가 도박에 많이 심취를 해서 그야말로 가산도 탕진하거나 이럴 정도의 문제가 있어서 그것을 교회에서 간증을 했다고는 보도를 했단 말이죠. 그렇다고 보면 이번에 처음 소위 아마추어 입장보다는 또 가족의 여행 목적보다는 오히려 카지노를 하기 위해서 5박 4일을 계획을 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것이 아닌가 이런 의혹들이 계속 나오는 거죠. 그렇다고 보면 기자회견을 했던 취지 자체가 사실 몰각이 되고 또 다른 의혹이 계속 나오기 때문에 공적 인물로서 처신이 지금 조금 더 선제적이고 적극적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앵커]
미국에서 80년대 카지노에서 딜러했다라는 과거 경력까지도 샅샅이 뒤져서 지금 나오고 있는데 태진아 씨 입장에서는 상당히 당혹스러울 수밖에 없을 것 같아요. 불필요한 과거 이력들이 자꾸 나오니까요.

[인터뷰]
사실 공갈미수범죄를 당했는지 여부는 확정이 안 됐습니다마는 어쨌든 본인의 연예인으로서 해외에서 도박을 했다는 점만 해도 이미지에 타격이 있는데 사실 이것 뿐만 아니라 과거의 행적까지 들춰내면서 굉장히 파렴치하고 믿을 수 없고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여론이 흘러가기 때문에 굉장히 당혹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서 굉장히 준비를 잘 한 듯한 그런 기자회견까지 열고 또한 증거도 바로 공개를 하고 한 것인데 하지만 지금까지 드러난 여론 수위를 볼 때 태진아 씨의 그런 주장이 아주 여론에 호소력이 있거나 아니면 여론을 바꾸거나 그런 게 아직까지는 미흡한 것 같아요. 그렇다면 본인은 법적인 수단을 통해서 상대방에게 공격을 가함으로써 면죄부를 얻는 것도 유용한 수단 중의 하나겠지만, 국민들께서 과연 무엇 때문에 이렇게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가, 과연 태진아 씨가 해외에서 했던 행위 자체에 대해서 과연 진지하게 사과를 했고 그 후에 자신의 억울한 점을 호소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내가 너무 억울하다, 내가 한 것보다 너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점을 강조해서 국민들의 반감을 사고 있는 게 아닌가 이 부분은 태진아 씨가 잘 현명하게 판단을 해서 처신을 해야 될 것이 아닌가 생각을 합니다.

[인터뷰]
저는 태진아 씨가 동정을 얻을 수 있는 부분에서는 저렇게 감정적으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할 정도로 격정적으로 기자회견을 한 이유는 이루 씨가 있다고 봅니다. 아들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이 굉장히 있는 것 같습니다. 이루 씨가 도박을 하지 않았는데 이루 씨도 도박설에 휩싸이게 되면 아들까지 지키지 못하는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극단의 위기감 때문에 정서적인 불안감을 보이셨다고 생각을 해서 이루 씨가 만약에 무고하다고 하면 이루 씨의 무고는 반드시 밝혀져야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오늘 2차 보도를 보니까요. 1차 보도 때는 황 씨인가요? 이렇게 기사를 누가 썼다라고 했는데, 오늘은 여기가 1인매체라는 이런 얘기가 있으니까 사건취재팀이라고 아예 팀으로 했는데 발행인, 대표, 기자 다 1명이 하는 거다. 1인 2역이라는 이런 의혹도 있으니까 이쪽에서는 그거에 대해서 얘기를 했네요. 자기네들은 사건 취재 팀이라고 아예 개인의 기사 이름을 쓴 게 아니고 사건취재팀이라고 했고 취재진을 모함하고 1인회사, 1인 2역 등 억측이 난무하다고 억울하다고 얘기를 했는데요.

지금 궁금한 것은 교민 사회에서는 교민들을 상대로 한 그런 신문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자그마한 돈이라고 해도 한두 개 이상은 교민신문이 있고 한글로 쓴 건데 보통 교민 신문들을 보면 교민들 동정 또는 상인의 회장의 아니면 유력인사들의 덕담이나 좋은 얘기들, 미담 이런 것들하고 앞으로 여권이나 비자같은 것을 어떻게 해야 되는지에 대한 이런 정보성을 주는 것들이 많은데 그런 교민들을 상대로 한 신문치고는 상당히 심층보도나 고발기사를 쓴 게 이해가 안 되는 부분도 있어요.

[인터뷰]
상당 부분 문제가 있는 언론매체임이 분명합니다. 이게 1인이든 3인이든 간 소수언론인의 활동자체가 보장되기는 하지만 지금 시사저널 USA로 알려진 게 작년에 사실 개가를 했는데 형태는 주간지 형태로 알려져 있어요.

그런데 이게 매주 나온 것도 아니라 어쩔 때는 안 나오고 발행될 때도 탐사보도나 이런 형태가 아니라 다른 기사에 있었던 내용을 옮기는 그런 행동, 이른바 상당히 사이비성 성질이 분명히 있는 건 우리가 부정할 수 없을 것 같고 그러다 보니까 1인 2역이냐, 1인 3역이라는 논란까지 나오는 겁니다. 물론 녹취록 전체가 밝혀져야 전후맥락을 통해서 정말 공갈협박을 했는지 어떤 게 있는지 알게 되는데요.

적어도 지금 5분 정도 발췌한 분량에 의하면 적어도 상당 부분의 돈을 요구한 것은 맞는 거죠. 이것은 이제 정상적인 언론기관의 행태가 아닌 거고 정말 그야말로 알 권리의 충족을 위해서 보도를 했다고 한다면 그와 같은 보도를 그대로 내보내고 거기에 또 다른 태진아 씨측에서 반론이 있으면 또 기사를 내고 이것이 정상적인 모습인데 그렇지 않고 예를 들면 이 기사를 사라라는 취지로 얘기를 했고 우리 회사를 살 정도가 되면 그 액수가 어떻게 되겠느냐.

벌써 이와 같은 언급을 한 걸 보면 돈을 목적으로 한 부분은 부정할 수가 없는 것은 아니냐, 물론 1시간 분량의 녹취록 전체를 파악을 해야 되는 것이 원칙인데 상당 부분 의문이 가는 언론매체가 맞는 것은 분명하다...

[앵커]
그러니까 조심스럽지만 시사저널USA라는 곳에서 올린 홈페이지 기사들을 살펴보면 교민을 상대로 한 주간지라기 보다는 상당히 고발기사, 심층기사가 많은데요.

[인터뷰]
그런데 교민들 상대로 한다고 해서 고발기사, 심층기사가 없는 건 아니거든요. 그러니까 이름을 제가 언급을 하지 않겠지만 꽤 유명한 미주신문이 있는데 그 신문은 한국 언론의 잡지 못한 특종도 여러 번 했었습니다. 그런 신문도 있는데 창간된지 얼마 안 되었고, 또 정기적으로 나온 것도 아니고 또 방금 녹취록에서 나온 것처럼 돈을 요구한 것 자체가 언론의 본질을 버려버린 것이죠. 이것 자체로도 언론의 사명을 버린 게 문제가 있는 언론사가 아닌가, 또 하나 한국의 시사저널이라는 유사한 신문이 있지 않습니까? 처음에 사건이 터지자마자 자매지인 줄 알았어요. 그런데 사건이 터지자마자 우리와 전혀 상관이 없다는 것을 보면 유사언론이 아닌가, 이렇게도 생각을 했어요.

[앵커]
이름도 짜깁기, 기사도 짜깁기하는 매체인 것 같은데 제가 앞서서 말씀드린 게 고발기사가 많다는게 어떤 의미이냐면 보통 뭐라 그럴까요, 찌라시나 사이비 기자들이 그렇게 고발기사 하고 그 대가로 광고를 수주하고 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그런 측면에서 접근을 해도 가능한 매체인지 궁금해서 여쭤보는 겁니다.

[인터뷰]
실제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입니다마는 지금 해당 발행인이라든지 아니면 유사한 형태로 피해를 입은 한국의 기업가들이 상당수 실제로 있습니다. 그래서 카지노를 이용했는데 그것을 가지고 돈을 달라고 해서 결국 무마를 시키고 또 기업체 임원 같은 경우에는 회사에 알려지면 안 되기 때문에 그런 피해를 입은 사람이 주변에 상당히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겠지만 지금 단계에서 너무 사이비 언론이니 아니면 공갈을 했다고 단정하기에는 약간 이르기 때문에 앞으로 시사저널 USA측에서 어떤 자료를 내고 어떻게 사실관계가 밝혀질지 조금 기다려 볼 필요가 있겠습니다.

[앵커]
그런데 심언이 됐던 시먼이 됐던 사이먼이 됐던 언론사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본인 입장에서는 어떤 일자리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걸 지켜내기 위해서는 태진아 씨와 어쨌든 진검승부가 됐던 끝까지 물고 늘어져야지 이게 유지될 수 있기 때문에 금방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 이런 생각은 또 들고 교민들을 상대로 그동안 태진아 씨나 아니면 다른 연예인이 교포사회에 와서 했던 일들이나 잘못된 일들이나 카지노에서 상습 도박을 즐겼다는 증언들만 갖고 보도를 해도 엄청난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파급력과 매체력을 높이는 데 또 이용이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그런데 이 사건이 본인이 허위로 주장을 하고 기사를 썼다는 것이 밝혀진다면 미국에서 위자료청구소송을 당한다고 하면, 개인이 파산하고 회사가 망할 정도의 막중한 손해배상을 받을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이고 언론인으로서 자긍심과 명예심이 걸려 있는 거고 태진아 씨는 공인, 연예인으로서의 자신감이나 명예감이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기 때문에 두 분은 지금 물러설 수 없는 게임을 하고 있습니다.

누구 하나 양보할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있는 것이고 특히 형사처벌 문제도 걸려 있기 때문에요. 그런데 엄연히 보면 잃은 것은 태진아 씨가 훨씬 많죠. 이분이 가진 것이 훨씬 많다고 보이기 때문에요.

그렇기 때문에 태진아 씨는 여기에서 끊고 나가고 싶었을 것이나 아마 이쪽 기자들은 후속기자가 오늘 나온 것만 보더라도 앞으로 계속 후속보도가 나올 거고 지금 후속 보도의 내용 중 무슨 내용이 있었냐면 태진아 씨 말고 다른 유명인이 그날 같이 있었다는 추후보도 예정이라는 걸 괄호로 넣었습니다. 이것을 보더라도 이분은 지금 쉽게 끝낼 생각이 없는 겁니다.

[앵커]
지금 태진아 씨의 억대 도박설 가지고 사실은 정통뉴스에서도 다루고 있지만 어쨌든 많은 국민이나 방송, 시청자들이나 독자들이 관심을 갖고 있고 진실 공방도 있고 또 여러 가지 우리 사회의 부조리가 함축된 부분이기 때문에 단순히 연예인의 억대도박 이런 식으로 해프닝식으로 하는 게 아니라 부조리한 면이 많이 함축이 돼 있기 때문에 저희가 오늘 마침 시사저널USA에서 7시 반에 보도를 했기 때문에 저희가 급하게 정리를 해서 전해 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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