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임-예원, 서로 사과...'욕설 파문' 마무리?

이태임-예원, 서로 사과...'욕설 파문' 마무리?

2015.03.06. 오후 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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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매주 금요일, 연예가 소식을 알아보는 연예 만만 순서입니다.

Y-STAR의 안지선 기자 나왔습니다.

안녕하세요?

배우 이태임씨가 욕설파문에 휩싸여 논란이 되고 있죠, 예능 하차에 이어 드라마 하차설까지 난무했죠?

[기자]
드라마 촬영 불참으로 하차설까지 불거졌지만, 일단 드라마 촬영에는 복귀한 상태로, 어제 소속사를 통해 욕설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 입장도 내놓았습니다.

이태임 씨 '욕설 논란'은 지난 달 24일에 진행된 예능 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현장에서 불거졌는데요.

앞서 건강상의 이유로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한다고 알려졌었는데, 알고보니 이태임 씨가 게스트로 나온 예원 씨에게 심한 욕을 하며 화를 냈고, 이 일로 인해 하차 했다는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이후 욕설 파문이 걷잡을 수 없이 확산되자 이태임 씨 측은 지난 4일 "당시 막 바다에서 나온 뒤였다. 너무 추워서 샤워를 하고 나왔는데 그 친구(예원 씨)가 '뭐'라고 반말을 하더라, 너무 화가 나서 참고 참았던 게 폭발해서 자신도 모르게 욕이 나왔다"라고 설명했습니다.

욕을 한 것만은 사실이라고 인정한 셈인데요.

하지만 "이태임 씨가 그간 특정 신체부위 이슈와 수많은 악플, 조기종영 악재 등으로 고통 받았고 극심한 신체적, 정신적 컨디션 난조로 인해 입원 치료를 받았다“며 “자신의 행동에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욕을 하게 된 경위 등 구체적인 내용이 빠져있어 반쪽 해명이란 지적이 나왔었고요.

여기에 예원 씨 측에서 '반말은 하지 않았다, 나이가 어려 말대꾸 할 상황도 아니었다'고 반박하면서 이태임 씨와 예원 씨 측 간의 진실공방 양상까지 띠었습니다.

또 이런 모든 상황을 알고 있을 프로그램 제작진이 함구하면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책임론은 물론 폐지 논란으로까지 이어졌는데요.

일단 폐지는 사실 무근이라는게 MBC 측의 공식입장입니다.

이태임 씨의 촬영 복귀로 SBS드라마 '내 마음 반짝반짝' 제작진 쪽에서도 하차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는데요.

그렇지만, 제작진이 배우의 몸 상태를 고려해 다음 주 촬영 분량을 없앤데다, 이후에도 분량을 계속해서 줄여나갈 것이라고 밝혀 극 전개상 자연스럽게 하차 하는 게 아니냐는 시각은 남아 있습니다.

[앵커]
욕설을 들은 당사자인 예원 씨와 이태임 씨 측 간의 진실 공방으로 문제가 확산되는 것 같더니, 양측이 서로 사과하고 또 그 마음을 받아들이면서 사태 봉합에 나섰죠?

[기자]
이태임 씨 측의 사과에도 '욕설 논란'은 수그러들지 않고 일명 증권가 정보지를 중심으로 악성 루머까지 확산되자 이태임 씨 측과 예원 씨 측 화해 분위기로, 연이어 공식 입장을 밝히며 사태 수습에 나섰습니다.

0먼저 이태임 씨가 지난 5일 오후 "예원 씨에게 상처 줘서 미안하다"며 "그 순간 느껴지는 감정을 추스리지 못해서 안 되는 말을 내뱉은 자신이 후회스럽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예원 씨에게 직접 사과의 말을 전했습니다.

다만, 논란이 됐던 욕설 수위에 대해서는 "맹세컨대 그 정도의 욕은 절대 아니었다"고 강조했는데요.

이에 오늘 오전 예원 씨 측에서도 "이태임 씨가 평소 친분이 없던 자신을 오해할 수도 있었던 것 같다"면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을 선배님이 용기를 내 먼저 사과를 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이태임 씨의 '욕설 파문'은 일단락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그럼에도 이번 사건의 본질, '욕설 논란'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상황과 이유를 막론하고 공개석상에서 막말을 했다는 건 이태임 씨가 스스로 프로로서의 자질이 부족했다는 걸 보여준 셈이 됐고요, 때문에 이태임 씨 차세대 섹시스타로 주목을 받고 있었는데, 이번 일로 이미지 실추를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하지만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이태임 씨가 어떻게 실수를 만회하고 다시 좋은 활동을 보여줄 지가 앞으로가 더 중요해 보입니다.

[앵커]
지난해 장협착수술을 받은 뒤 돌연 숨졌던 가수 신해철 씨, 그간 의료 사고 여부를 두고 유족과 의료진이 대립을 보였는데요. 경찰이 수사 결과를 발표했죠?

[기자]
경찰이 고 신해철 씨를 살릴 기회가 두 번이나 있었다며 신 씨의 수술을 집도한 S 병원의 강 모 원장의 의료 과실이 인정했습니다.

지난 3일 경찰은 "고 신해철 씨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S병원 강 원장에 대해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강 원장이 환자의 동의없이 위축소술을 했고, 수술 이후 소장과 심낭에 각각 1cm, 3cm의 천공이 생겨 복막염 및 패혈증을 유발시킨 것으로 보고 있었습니다.

특히 수술 후 복막염 징후가 있었음에도 이를 알아채지 못한 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사망에 이르게 했다는 건데요.

실제로 고 신해철 씨가 수술 직후 극심한 가슴 통증과 고열을 호소했지만 병원 측은 마약성 진통제만 투여했고, 환자가 원했다는 이유로 퇴원 조치까지 내렸습니다.

경찰은 강 원장이 신 씨를 살릴 두 차례의 기회를 놓쳤다며 명백한 의료과실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경찰 발표 직후 강 원장은 YTN 등의 여러 매체와의 인터뷰에 나서며 "위벽 강화 수술을 했을 뿐 동의 없는 위 축소 수술은 하지 않았다"고, 의료 과실을 부인했습니다.

때문에 검찰의 기소 여부에 따라 법정 공방이 불가피해 보이는데요.

향후 법원의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주목해서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또 이와는 별개로, 성남에 위치한 고 신해철 씨의 작업실 인근 160m가 일명 '신해철 거리'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여전히 고인을 그리워하는 팬들이 많다는 점에서 유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앵커]
배우 봉태규 씨가 오는 10월 결혼 소식을 전했죠?

[기자]
'가족의 탄생'과 '광식이 동생 광태' 등을 통해서 개성 있는 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죠.

봉태규 씨가 2세 연하의 사진작가 하시시박 씨와 올해 10월 결혼식을 올립니다.

지난 3일 봉태규 씨의 소속사 측은 "최근 설날을 맞아 양가 부모님을 만났고 상견례도 이미 마친 상태"라고 밝혔는데요.

두 사람은 지난해 말 지인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만나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대중의 관심은 예비 신부인 하시시박 씨에게 쏠렸는데요.

f(x)와 B1A4 등 유명 뮤지션들의 앨범 커버를 제작하는 등 몽환적이고 감성적인 분위기의 작품들로 유명합니다.

또 공교롭게도 '하시시' 라는 발음이 영어 대마초(hashish)와 같아 오해를 사기도 했는데, 스펠링(Hasisi)이 다르다고 본인이 직접 해명하는 해프닝도 있었습니다.

현재 봉태규 씨는 KBS '인간의 조건'에 출연하며 예능에서도 활약하고 있는데, 결혼을 앞두고 더 좋은 소식 전해오길 기대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오는 31일 3명의 남자 스타가 연이어 군입대 소식을 전했는데, 달라진 군 입대 풍속도가 보이죠?

[기자]
아쉬워하는 여성팬들이 많을 것 같은데요.

86년생 남자 스타들의 군입대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JYJ의 멤버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김재중 씨, 그리고 배우 최진혁 씨, 슈퍼주니어의 성민 씨가 나란히 31일 입대 소식을 알렸습니다.

먼저, 김재중 씨 소속사를 통해 "현재 출연 중인 KBS 드라마 '스파이' 촬영과 콘서트를 마치고 오는 31일에 현역으로 입소한다"고 공식발표를 했습니다.

김재중 씨는 오는 28일 입대 전 마지막이 될 단독 콘서트를 예고했는데, 티켓 예매 오픈 5분 만에 매진 기록을 세웠습니다.

지난 2월 '오만과 편견'을 끝낸 배우 최진혁 씨도 31일에 육군 현역으로 입대합니다.

최진혁 씨는 지난 달 28일 단독 팬미팅에서 팬들에게 직접 입대 소식을 전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는데요.

지난 해 12월 배우 김사은 씨와 결혼한 슈퍼주니어의 멤버 성민 씨도 31일에 현역으로 입대합니다.

특히, 성민 씨와 최진혁 씨의 행보가 주목되는데요, 성민 씨는 지난 해 서울경찰홍보단 1차 오디션에 합격했지만 최종 면접 등에 응시하지 않았고, 최진혁 씨도 마찬가지로 서울경찰청홍보단으로부터 최종 합격통지서를 받았지만 결국 육군을 선택했습니다.

스타들은 군 생활 편하게 한다는 일말의 오해도 받기 싫었던 게 이유라고 하는데요, 또 최근 입대하는 스타들이 '조용한 입대'를 선호하면서 김재중 씨와 최진혁 씨는 또한 입대 장소를 공개하지 않고 있습니다.

과거 '연예병사'폐지로 인한 여파가 여전히 남아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요.

일단 남들과 똑같이 '국방의 의무'를 성실히 다하겠다는 스타들의 변화에 대중들은 박수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들 외에도 유아인 씨와 김수현 씨, 유노윤호 씨 등 톱스타들도 군입대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들도 달라진 군입대 풍속도를 이어갈지 기대해보겠습니다.

[앵커]
이렇게 달라지고 있는 군 입대 풍속도 자연스러운 것 아닌가 싶습니다.

뭐, 군에 가는게 자랑할 일이 아니고 우리 남자로써의 당연한 의무이자 도리이니까요.

연예가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Y-STAR의 안지선 기자였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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