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의료기관 이용환자 60% '침 치료'

한방의료기관 이용환자 60% '침 치료'

2015.03.04. 오전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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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의원을 찾는 환자 10명 가운데 6명은 '침'치료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허리나 발목의 근육이나 관절이 아플 때 찾는 경우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잔디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국민 4명 가운데 1명이 지난해 한방의료기관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성인 5천3백 명과 한방의료기관, 제조업체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지난해 한방의료기관을 찾아 치료를 받은 사람은 27%로, 3년 전보다 10%포인트 가까이 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7점이었습니다.

한의원을 찾는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받는 치료법은 침으로 나타났고, 탕약과 한약제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연령이 높을수록 한의원을 많이 찾았는데 60살 이상에서는 1년에 5차례 이상 이용자가 43%에 달했습니다.

특히 허리가 아프거나 근육이 다쳤을 때, 발목이 삐거나 관절염이 있을 때 한의원을 주로 찾았습니다.

한방의료에 대한 신뢰 수준은 5점 만점에 3.6점.

효과도 3.7점으로 높은 편이었지만 진료비가 효과에 비해 비싸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여전히 아플 때는 일반 병원이나 의원을 찾는 사람이 한방의료기관을 찾는 사람보다 4.5배 이상 많았습니다.

이로 인해 최근 3년간 한방병원의 한약 소비량은 계속 줄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한약 소비실태 조사에서는 국산 한약재 생산량을 줄고 있는 반면 수입량은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김잔디[jand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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