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국내에서 통할까?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국내에서 통할까?

2015.02.28.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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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외에서 '엄마들의 포르노'로 불리며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국내에서도 개봉했습니다.

미국과 영국 등에서 흥행몰이를 하고 있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상영 금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이번 주 영화소식, 김선희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적으로 1억 부가 팔린 베스트셀러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가 영화로 만들어져 또 다른 반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부와 명예, 외모까지 모든 것을 다 갖춘 억만장자 '그레이'와 여대생의 비정상적인 관계.

파격적이고 선정적인 성행위 묘사로 해외에서 모방 사고가 잇따르는 등 논란을 빚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와 케냐 등 일부 국가는 이미 상영금지 조치를 내렸습니다.

[인터뷰:허남웅, 영화평론가]
"영화는 소설보다 수위가 세지 않아서 아쉬움을 느끼는 지점이 있을 것으로 보이고요. 영화는 시리즈의 2권 분량만 다뤘기 때문에 관객들이 속편에 대한 기대감도 가질 것 같습니다."

우연히 시간을 조정할 수 있는 장치를 개발한 과학도들이 시간여행으로 미래를 바꾸려다 엉뚱한 일이 벌어집니다.

'백 투 더 퓨처'와 '어바웃 타임' 등에 이어 시간을 소재로 한 새로운 타입의 블록버스터입니다.

마이클 베이가 제작에 참여하고 할리우드의 떠오르는 스타 조니 웨스턴과 소피아 블랙 디엘리아가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범죄현장을 적나라하게 카메라에 담아 TV 방송국에 고가에 팔아넘기는 '나이트 크롤러'.

대중의 눈과 귀를 현혹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특종에만 집착하는 언론의 추악한 단면을 그렸습니다.

주인공 제이크 질렌할의 소름 끼치는 연기와 탄탄한 이야기 구조가 장점입니다.

베테랑 사기꾼과 신참 사기꾼의 달달한 사랑을 그린 영화 '포커스'입니다.

범죄를 모의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상세하게 보여주는 영화, 일명 '케이퍼 무비'에 로맨틱한 이야기를 더해 색다른 재미를 줍니다.

상대방의 모든 것을 훔치는 섹시한 사기꾼 윌 스미스가 유쾌하고 재치 넘치는 모습으로 또 한번 매력을 발산합니다.

YTN 김선희[sunny@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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