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양 재즈 뮤지션의 만남...'웅산 & 리릿나워'

동서양 재즈 뮤지션의 만남...'웅산 & 리릿나워'

2014.12.19. 오전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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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재즈 가수 웅산 씨가 연말을 맞아 세계적 퓨전재즈 기타연주가와 함께 무대를 꾸밉니다.

중저음의 음성과 기타 선율이 만들어내는 화음은 어떨까요?

박신윤 기자입니다.

[기자]

18살 비구니에서 록 가수로, 이후 세계가 인정하는 재즈 가수로 변신한 웅산.

이력만큼이나, 재즈를 노래하는 그녀의 음악 세계도 다채롭습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일본에서 '골든디스크'를 수상하기도 했던 웅산은 그동안 다양한 연주자들과 합동 무대를 통해 펑크와 보사노바, 스윙 등을 접목한 자신만의 재즈 스타일을 완성해왔습니다.

때로는 따뜻하게, 때로는 격정적으로 자유를 노래하는 그녀가 이번에는 퓨전재즈 기타연주가와 만났습니다.

'캡틴핑거'라는 애칭을 가진 리릿나워는 17차례 그래미상 후보에 오른 퓨전재즈계의 거장.

국내에도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는 리릿나워와 웅산이 꾸미는 이번 공연의 주제는 '스윗 재즈 판타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곡들로 꾸며집니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지난해 그래미상에 노미네이트된 피아니스트 존 비즐리, 한국인으로 해외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기타리스트 잭리 등도 연주자로 나섭니다.

묵직하고 농염한 웅산의 음성과 화려하고 기교섞인 선율이 만들어 내는 조화는 또 다른 재즈의 매력을 관객들에게 선사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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