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을 위한 힐링 공간 '심야식당'

현대인을 위한 힐링 공간 '심야식당'

2014.11.22. 오전 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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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외롭고 힘들때 따뜻한 밥 한끼가 위로가 될때가 있죠.

무대 위가 바쁜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의 마음을 치유해주는 공간으로 탄생됐습니다.

박신윤 기자입니다.

[기자]

어둠이 깔리자 '심야식당'에는 갖가지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주인은 손님들의 음식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라 외로운 이들의 마음까지 다독여줍니다.

직접 조리한 음식과 기름 냄새가 퍼지면서 무대는 관객들에게도 힐링의 장소가 됩니다.

[인터뷰:성기윤, '마스터' 역 ]
"아픔을 가진사람을 가진 사람이 찾아왔을 때 더 큰 아픔을 가진 사람이 위로하는 게 아니라 그냥 그랬구나 별일 아닌 듯 얘기해주는 그 한마디 때문에 사람들이 와서 그냥 자신의 얘기를 털어놓게 되는 곳인 것 같거든요."

높은 도덕성으로 존경 받지만, 정작 내면은 개인의 욕심으로 가득 찬 주인공 베르니크.

연극 '사회의 기둥들'은 '인형의 집' 등으로 유명한 현대극의 아버지 '헨릭 입센'의 작품으로, 137년 만에 번역돼 처음 무대 위에 올랐습니다.

지도층의 위선과 탐욕으로 점점 침몰하는 사회의 모습을 배우들의 사실적인 대사와 삐딱하게 기울어진 무대로 표현해 냈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의상으로만 익히 알려진 발레가 연극무대로 옮겨왔습니다.

연극 '발레 선수'는 대학 진학을 위해 억지로 발레를 시작한 소년과 발레리나를 꿈꾸는 소녀의 풋풋하고 따뜻한 사랑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인터뷰:김명규, 감독 ]
"소극장내에서는 발레를 볼 수 있는 기회가 얼마나 되겠어요. 이제 계속적으로 관객들에게 평가를 받아야 될 것 같고요. 그런 점들이 진실되게 좀 보였으면 하는 게..."

이탈리아 고음악의 권위자 리날도 알렉산드리니와 그가 이끄는 콘체르토 이탈리아노가 첫 내한 공연을 갖습니다.

비발디와 몬테베르디 등 이탈리아 바로크 음악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는 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번 공연에는 몬테베르디가 작곡한 '성모 마리아의 저녁기도'와 비발디의 현을 위한 협주곡 등을 연주합니다.

YTN 박신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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