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몽·붐...'물의 연예인의 복귀'

MC몽·붐...'물의 연예인의 복귀'

2014.10.30. 오후 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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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잘못된 행동과 실수로 자숙의 시간을 가졌던 연예인들이 하나 둘씩 돌아오고 있는데요.

반기는 팬들도 있지만, 이들의 복귀 자체에 반감을 드러내는 대중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자세히 살펴보면요,

먼저 병역기피 논란을 빚었던 엠씨몽.

5년 만에 새앨범을 발표했는데, 앨범 제목부터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미스 미 오어 디스 미' 나를 그리워하거나 비난하거나 라는 뜻인데요, 받아들이는 입장에 따라 의미가 다르게 해석되겠지만 다소 도발적인 제목 탓에 엠씨몽을 바라보는 시선이 싸늘해진 분위기입니다.

불법 도박으로 물의를 빚어 1년간 자숙했던 방송인 붐도 직접 쓴 사과문을 공개하며 방송 복귀를 알렸습니다.

'그 어떤 이유로도 이해받지 못할 행동을 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 면서 '염치 없는 줄 알지만 이곳이 그리웠다'는 말을 남겼는데요.

뼈 저린 반성과 함께 신인의 자세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지만, 비난이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의 댓글 함께 보시죠.

'다들 한꺼번에 나오는군요! 한번 들끓었다가 잊히길 바라면서'라며 연예인들의 무책임함을 지적하기도 했고요.

'또, 뭐 이렇게 당당합니까? 그 병역 비리를 저지른 엠씨몽과 다른 사람인가요?'라며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반대로, '더한 일을 한 사람도 금방 컴백하는 세상. 나온다는 데 받아들여야하지 않겠냐', '어차피 욕 먹을 각오하셨을 거고, 좋은 음악이나 실컷 들려달라'며 응원하는 누리꾼도 있었습니다.

그립다는 말과 함께 대중 곁으로 돌아온 연예인들.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도 있지만, 그들의 복귀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계속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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