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해철 계속 의식 불명...추측성 글 확산

신해철 계속 의식 불명...추측성 글 확산

2014.10.24. 오후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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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식불명에 빠졌던 가수 신해철 씨가 여전히 깨어나지 못하며 매우 심각한 상태입니다.

신 씨가 다이어트 부작용으로 건강이 악화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성 글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김선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장 손상으로 응급수술을 받았던 신해철 씨.

서울 아산병원 측은 신해철 씨가 매우 위중한 상태라고 확인했습니다.

아직 의식이 돌아오지 않은데다 동공반사도 여전히 없어 매우 심각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신해철 씨가 아산병원에 도착했을 때는 장에 염증이 꽉 차있을 정도로 심각한 복막염과 패혈증이 진행됐었던 상황이었습니다.

응급수술이 이뤄졌지만 심정지 상태로 한동안 뇌에 혈액공급이 안 되면서 심각한 뇌 손상이 우려됩니다.

병원 측은 일단 장의 염증과 패혈증 치료는 하루 이틀 더 경과를 지켜본다는 입장입니다.

이와 관련해 SNS를 통해 신해철 씨가 다이어트를 위해 위밴드 수술을 받았고, 그 후유증으로 갑작스럽게 건강이 악화된 게 아니냐는 추측성 글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습니다.

위밴드 수술은 식도와 위가 이어지는 부위에 '위밴드'라고 불리는 장치를 채워 위장의 크기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이에대해 소속사 측은 위밴드 수술을 한 것은 5∼6년 전 일이라고 해명하고 있지만 의혹은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신해철 씨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지면서 쾌유를 기원하는 응원도 쏟아지고 있습니다.

윤종신과 신현준, 김동률 씨 등은 평소 열정적이었던 신해철 씨를 떠올리며 조속히 쾌유하기를 기원했습니다.

팬들도 연말 공연을 준비하고 있던 신 씨가 다시 건강해져 공연을 무사히 치룰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YTN 김선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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