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백년 전 고려시대 대나무 소반 원형 찾아

8백년 전 고려시대 대나무 소반 원형 찾아

2014.09.18. 오전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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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태안 '마도 1호선' 수중 발굴 조사에서 나온 고려시대 대나무 소반 2점을 보존처리한 성과를 공개했습니다.

발견 당시 소반은 수중에 매몰돼 나무가 썩어 있었지만 보존처리팀이 2년간의 연구를 거쳐 수용성 폴리에틸렌글리콜에 합침한 뒤 진공동결건조하는 방식으로 원래 형태를 되살렸습니다.

가로 34.5cm, 세로 26.8cm 크기로 다과와 차, 술을 먹기 위해 식기를 받치는 작은 상입니다.

'마도 1호선'은 지난 2009년 태안 해역에서 발굴된 고선박으로 고려시대 전남 지역에서 거둔 곡물과 생필품을 개경으로 운반하다 난파됐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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