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트로트 한 길...주현미 '노래인생 30년' [주현미, 가수]

[뉴스인] 트로트 한 길...주현미 '노래인생 30년' [주현미, 가수]

2014.09.05.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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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현미 씨 저희가 오늘 초대했습니다.

모시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인터뷰]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앵커]

만나서 반갑습니다.

옛날 모습 보니까 풋풋한데요.

[인터뷰]

저도 참 감회가 새로운데요.

[앵커]

30년 전이잖아요.

[인터뷰]

네.

[앵커]

30년 전에 제가 아마 중학생인가 고등학생이었을 것 같은데요.

저는 지금도 기억이 나거든요.

그때 데뷔하실 때도 약사 출신이고 화교출신인데 신인가수가 데뷔한다고 해서 굉장히 화제였던 게 저는 기억이 납니다.

[인터뷰]

그러네요.

[앵커]

엊그제 같으시죠?

[인터뷰]

엊그제 같아요.

제가 어렸을 때 어른들이 정말 세월이 빨리 흐른다.

지난날이 엊그제 같다라는 그런 표현들이 실감나는 거 보면 확실히 세월이 흘렀네요.

[앵커]

30년이라는 시간이 실감이 안 되시죠.

[인터뷰]

네, 솔직히 그래요.

바로 엊그제 데뷔한 것 같아요.

아까도 비 내리는 영동교 자료 화면을 보니까 그때 생각나거든요.

[앵커]

지금도 그런데 아름다우십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저도 기자생활 한 지가 오래 됐거든요.

[인터뷰]

그래요?

[앵커]

저도 그 말씀이 참 공감이 갑니다.

정말 엊그제 같고 실감이 안난다는 그 말씀이.

10년 때하고 20년 때하고 30년 때하고 조금씩 다른가요, 그 느낌이.

[인터뷰]

저는 똑같은 것 같아요.

물론 10년 때는 제가 10주년 기념 공연을 했을 때의 기분은 나요.

뭔가 뿌듯하고 그런 느낌이 있었던 거 같아요.

혼자 스스로 대견하고.

그런데 지금은 조금 그런 마음이 오히려 더 없어지고 오히려 더 착잡한 그런 마음도 들고 아니면 좀 덤덤한.

[앵커]

착잡하다는 건 내가 그만큼 나이가 들었구나 그런 건가요?

[인터뷰]

그렇게 많이 노래를 했나.

아니면 노래를 했으면 뭔가 좀 많이 이루었나, 이런 생각들을 하게 되더라고요.

좀 복잡해졌어요.

그런 생각들이.

[앵커]

옆에서 뵙기에는 대한민국 국민 중에 대부분이 다 알 정도로 명성을 쌓으셨고 제가 정확히는 모릅니다마는 아마 부도 쌓으셨을 거고 그런데 왜 내가 뭘 이뤘나, 그런 생각이 왜 드시는 걸까요?

[인터뷰]

글쎄요, 노래를 쭉 30년을 했는데 그동안 발전한 게 있나, 이런 것들도 생각을 하게 되고요.

글쎄.

[앵커]

발전을 30년 전 처음 저때 모습하고 지금하고는 노래하시는 게 많이 달라졌을 거 아닙니까.

[인터뷰]

많이 달라졌네요, 지금 보니까.

그때는 잠깐 봤지만 옛날 모습은 보기가 싫어요.

왜냐하면 뭔가 풋풋하고 젊지만 뭔가 촌스럽고 지금 봐도 조금 어설픈 그런 면도 보이고 그래서 그런 게 보인다는 거는 지금 저는 어설프지 않다는 거잖아요.

[앵커]

발전한 거죠, 그러니까.

[인터뷰]

그런 면에서 발전을 한 것 같은데 그렇다고 그게 정말 좋은 쪽으로 발전한 건지 아니면 정말 그냥 타성에 젖어서 그렇게 너무 익숙해지고 그런 쪽으로 흘러온 건지, 오늘 왜 깊이 생각하시게 하시나요,질문을.

[앵커]

내가 아직 내가 갈 길이 더 멀구나 그런 생각을 하시는 거 아닌가요.

[인터뷰]

그럴 수도 있네요.

이번에 앨범 작업을 하면서 후배들하고 했거든요.

30주년 기념 앨범을 냈어요.

그런데 후배들하고 작업을 하면서 정말 많이 배울 점이 많구나.

그동안 노래를 하면서 안일했구나, 이런 생각을 했어요.

[앵커]

어떤 점을 배워야 되겠다 싶으신가요?

[인터뷰]

음악적으로도 많이 발전을 하고 음악 흐름이나 패턴, 곡 색깔도 많이 달라졌고요.

또 젊은 후배들의 그런 열정 그리고 두려워하지 않는 그런 자신감, 이런 것들이 아주 신선하고 참 힘이 있어서 좋았어요.

[앵커]

요즘 젊은이들한테는 거침없는 자유로움이 있죠.

[인터뷰]

어떻게 보면 당돌하다 싶다가도 그런 모습이 자신감이고 저희 어렸을 때는 많이 눈치를 보고.

그런데 지금도 아직 그게 몸에 베서 그러면 이제 어떻게 해야 될까 이러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런 게 없어서 어떻게 보면 더 순수하고 그런 면이 참 보기 좋았어요.

[앵커]

누구누구하고 하셨습니까?

[인터뷰]

정엽 씨하고 에코브릿지하고 함께한 허니듀오라는 팀, 둘이 팀을 만들어서 그렇게 곡을 줬고요.

또 밴드 국카스텐하고 함께하고요.

[앵커]

굉장히 좋아하시는 후배죠?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2년 전인가 저희 뉴스에 나오신 적이 있었어요.

그때도 하연우 씨를 아들처럼 생각을 한다고 말씀을 하셨거든요.

여전히?

[인터뷰]

지금도 그렇게 지내고 있어요.

[앵커]

이번 앨범은 트로트가 아니라 장르가 참 다양한 거라면서요?

[인터뷰]

네. 그때 조pd하고 함께한 사랑한다를 작곡한 윤일상 씨도 곡을 줬고요.

장르는 요즘 무슨 장르다 할 수도 없이 어떻게 보면 팝에 가까운 그런 노래들을 후배들하고 함께했어요.

[앵커]

왜 바꿔야 되겠다고 생각을 하신 무슨 계기가 있었나요?

[인터뷰]

제가 바꾸겠다 이런 생각보다 30주년이라고 했을 때 음악하는 후배들이 아무래도 좀 함께해 보는 건 어떻겠느냐고 그래서 작업을 하게 됐어요.

처음에 할 때는 두려움도 있었는데 과연 해낼 수 있을까 했는데 참 예쁜 후배들이 잘 이끌어줬습니다.

[앵커]

궁금한데요, 그 노래가 어떨지 궁금하네요.

[인터뷰]

제가 나중에 CD 한 장 드릴게요.

[앵커]

혹시 그 음악이 준비가 되어 있나요?

신곡, 그 음악을 좀.

처음에 입장하실 때 그때 들었던 그 음악이.

[인터뷰]

그게 최고의 사랑이에요.

[앵커]

최고의 사랑이요.

그게 타이틀곡입니까?

[인터뷰]

앨범 3번째 트랙에 있지만 이번에 30 동안 노래를 하면서 팬들이 받은 사랑이 최고의 사랑이 아닐까 하는 그런 의미로 또 우리에게는 그런 최고의 사랑이 있지 않을까.

그래서 우리를 지탱하고 이런 힘을 주지 않을까.

아주 희망적인 노래거든요.

그래서 먼저 알리려고요.

그 앨범 안에는 물론 윤일상 씨의 가을과 겨울 사이라는 노래도 있어요.

[앵커]

가을과 겨울 사이.

[인터뷰]

그 노래를 주면서 그러더라고요.

딱 선배님 나이대의 노래예요.

[앵커]

저는 그 제목만 들어도 가슴이 찡한.

[인터뷰]

정말 좋아요, 그 노래도.

[앵커]

꼭 들어보겠습니다.

공연도 이번에 하시는 거죠?

[인터뷰]

그러니까 추석 지나고 다음 주가 되겠네요.

[앵커]

다음 주 주말에.

[인터뷰]

주말에 토요일, 일요일 13, 14일이요.

[앵커]

거기에도 사랑하는 후배들 다 나오고요?

[인터뷰]

다는 참여 못하고요.

국카스텐에 하연우 씨는 제가 함께, 아들처럼 생각을 하니까.

함께하기로 했고요.

원래는 사실 이선희 씨도 올해가 30주년이에요.

그래서 서로 깜짝 게스트로 품앗이를 하자.

팬들한테 깜짝 그런 선물을 주자고 그랬는데 공교롭게도 이선희 씨도 그날 또 공연이 있어요.

그래서 제 무대는 초대를 못 하게 됐습니다.

[앵커]

두 분이 서로 대표곡 바꿔서 한번 부르시면 참 좋지 않을까 싶은데요.

주현미의 J에게 이선희의 신사동 그 사람 이렇게 부르시면 서로 오지 못하더라도 그렇게 하면 참 좋을 것 같은데요.

[인터뷰]

그거 좋은 아이디어네요.

[앵커]

나중에 성사되면 저한테 알려주시죠.

[인터뷰]

그러겠습니다.

[앵커]

저는 음악이라는 게 참 신비로운 것 같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음악이라는 세계가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아주 깊이가 있고 뭔가 그 안에 세계의 세상이 돌아가는 원래 같은 것도 있는 것 같고 그래서 그 음악을 30년 동안 탐구하신 분이 생각하는 음악이란 뭘까가 궁금했거든요.

제가 여쭤보고 싶었어요.

[인터뷰]

뭘까요, 저도 항상 그게 뭘까 생각을 하는데.

늘 정말 공기처럼, 음식처럼 저한테 노래하는 사람이니까 있었는데요.

어쩜 그런 것 같아요.

노래로 이번에 후배들하고 작업을 했을 때처럼 사실 정엽 씨나 에코브릿지 후배들도 전혀 다른 장르를 하는데 음악이기 때문에, 노래기 때문에 내가 노래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하나가 되고 선생님으로서 제가 배울 점도 있고 또 아니면 세대하고.

그래서 이 세대하고 젊은 세대하고 소통할 수도 있는 거고 또 지역으로도 이렇게 확대할 수도 있고요.

심지어는 전장에서 뭔가 활용하기 위해서 음악을 튼다는 경우도 있었잖아요, 그런 일화도 있잖아요.

[앵커]

휴전했다고 그러죠, 노래 음악을 듣고서 남북군인이, 미국에서.

[인터뷰]

얼마나 감동적이에요, 음악이 있으니까.

음악이 힘입니다.

[앵커]

그래서 주현미 씨를 모신 것이 추석 선물이기도 하고요. 시청자 여러분한테 이렇게 나오신 것만으로도 추석선물이기도 하고요.

아까도 옛날 모습 잠깐 보셨습니다마는 그 모습을 보면서 또 옛날 그때 각자의 추억으로 돌아가는 거거든요.

[인터뷰]

네, 맞아요.

노래를 부르는 저도 저렇게 또 만났네 부르는 때랑 비내리는 영동교를 부를 때 그때 막 부르고 사랑받았던 그때로 돌아가거든요.

노래를 들으시는 분들도 그렇게 느끼실 거예요.

[앵커]

저희가 옛날 노래들, 대표곡 들을 2개, 3개를 준비를 했는데요.

그 중에 준비된 게 짝사랑 준비를 했고요, 신사동 그 사람도 준비가 돼 있고요.

짝사랑이나 신사동 그 사람 중에 우선 한 곡 저희가 시청자 여러분께 추석 선물로 잠깐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보시기가 좀 민망하시더라도 같이 봐주십시오. 보여주시죠. 짝사랑이나 신사동 그 사람.

저희 뒤에는 옛날 앨범들.

저 앨범이 다 합치면 몇십장이라면서요?

[인터뷰]

네, 그렇더라고요.

[앵커]

짝사랑 듣고서 여쭤보겠습니다.

[인터뷰]

저 때가 10주년 때예요.

세종문화회관 10주년기념으로.

[앵커]

정말 아름다우시네요.

[앵커]

저 노래가 전 국민이 다 아는 노래죠.

신사동 그 사람입니다.

이건 몇년 전 쯤일까요?

[인터뷰]

우와, 88년도겠죠.

88년도에 발표를 했으니까요.

[앵커]

그러니까 발표하셨을 때 그 당시 공연하신 거군요.

[앵커] 지금 시청자들께서 다 저 시절로 돌아가고 계실 겁니다.

참 좋네요.

오늘 참 잘 모셨다는 생각이 듭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이 앨범들이, 저기에서부터 한번 볼까요.

[인터뷰]

네. 저쪽은 러브레터가 들어있는 앨범이고요.

그리고 이건 골든히트송 모아 있는 노래고요.

이건 쌍쌍파티 때 앨범이고, 이 앨범은 저도 잘 기억이 안 나요.

[앵커]

앨범 전부 몇장 내신 거예요?

[인터뷰]

엄청 많은데 저도 한꺼번에 놓고 보지 못했어요.

[앵커]

아까 듣기로는 비정규까지 합하면 40장이 넘는다고?

[인터뷰]

많이 있어요.

[앵커]

그 중에 제일 애착이 가시는 사랑하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인터뷰]

아무래도 여기에는 없는 것 같은데요.

비 내리는 영동교, 제 데뷔곡이죠.

[앵커]

비 내리는 영동교가 그래도 제일 사랑하시는.

[인터뷰]

약국을 하면서 그걸 발표한 노래라서 그런지 아무래도 애착이 가요.

[앵커]

그 약사면허증, 그때 1, 2년 전 쯤에 나오셨을 때 어머님이 그때까지 보관을 하고 계시다가 그 직전에 돌려주셨다는 얘기를 하셨거든요.

[인터뷰]

어머니가 짐 정리하다가 그게 장롱 안에 있더래요.

그래서 어느 날 저한테 갖다주셨어요.

이거 네 약사면허증이다.

[앵커]

지금 잘 보관하고 계시나요?

가끔 그런 상상을 하세요?

내가 약사로 계속 살았으면 어땠을까, 그런 상상도 하시나요?

[인터뷰]

가끔은 해요.

[앵커]

어떠셨을까요?

[인터뷰]

그러면 제가 약국을 경영했어야 되는데 과연 잘 했을까.

겁이 나죠.

못했을 것 같아요.

[앵커]

지금까지의 30년 가수로서 살아오신 삶에 대해서 후회하시거나 그런 적은 한 번도 없었습니까?

[인터뷰]

왜요, 노래하다보면 힘들 때 괜히 가수가 됐나 이런 생각을 했을 때도 있어요.

[앵커]

어떨 때 그렇게 힘드셨어요?

[인터뷰]

아무래도 아이들 엄마이고 또 남편의 아내이고 그러다보니까 또 시댁에는 며느리고 엄마한테는 딸이고 그러다보니까 그런 역할들을 제대로 못해낼 때 많이 속상했고요.

또 가수로서 저 혼자만 오해를 받는다거나 루머, 소문에 휘말리는 건 좋은데 가족들까지 그렇게 피해를 본 그런 소문들 그런 것 때문에 속상한 적도 있었어요.

[앵커]

아드님이 그래도 잘 장성해서 버클리음대 음악을 계속하고 있나요, 지금도?

[인터뷰]

지금 음악 공부를 계속 하고 있는데 얼마 전에 TV에 자료사진으로 아들 사진이 나갔는데 그 사진 잘못 나간 거예요.

다른 후배, 같은 이름의 후배가 있더라고요.

그 아이도 음악을 하는데 후배 사진이 잘못 나갔어요.

우리 아들 사진은 아니고 그런데 그 아이는 지금 음악을 공부를 하고 있어요.

[앵커]

음악공부하는 아들한테 뭐라고 격려해 주시고 때로는 가르쳐 주시기도 하시고 뭐라고 얘기를 하시나요?

[인터뷰]

그런데 그 부분은 참 조심스럽더라고요.

왜냐하면 또 준혁이가 하고 있는 그 음악 장르는 저랑 다른 부분이기 때문에 어떻게 충고나 이런 건 잘 해 보지는 않았고요.

다만 열심히 최선을 다하라고는 얘기를 해요.

[앵커]

이번 30주년 공연 정말 특별하지 않습니까, 30년을 일가를 이루셨고 30년을 정리하는.

그러니까 다 보여주는 그런 무대를 준비하시는데요.

어떤 마음으로 어떻게 준비를 하실까 참 궁금하거든요.

[인터뷰]

그래서 사실 무대에 올라가면 그때부터는 그런 걱정이나 그런 게 사라지지만 무대 올라가기 직전까지는 지금은 저에게는 아주 큰 시련의 시간, 고통의 시간이에요.

준비하고 연습하고 계속 프로그램을 다시 생각하고 이런 것들을 하면서 지내고 있는데요.

그동안 사랑해 주신 노래는 물론이고요.

또 제가 이렇게 선배님들의 노래를 불러서 처음 사랑을 받게 됐잖아요.

그래서 30주년 기념 무대에도 우리 선배님들의 노래를, 특히 여자 선배님들의 옛 노래들을 쭉 모아서 발자취를 더듬어보려고 하고요.

또 아무래도 이번에 발표한 신곡도 직접 불러드릴 예정이고요.

좀 많이 보여드리려고 노력을 하고 있어요.

[앵커]

선배님 노래만 어떤 걸 준비하셨어요?

[인터뷰]

황금신 선배님, 최숙자 선배님, 이미자 선배님은 물론이고요.

전통 가요를 쭉 불러주셨던 남겨놓으신 그 명곡들을 제가 이번에 진지하게 불러보려고요.

요즘은 우리 옛노래들을 빠르게 오락으로 박수치면서 이렇게 신나게 부르는데 그 노래가 갖고 있는 진정한 그 시대의 아픔이나 그런 아름다움을 정말 그대로 표현하고 싶어요.

오락으로가 아니라 정말 그때의 정서, 그 감정을 한번 느껴보고 싶어서요.

[앵커]

그 시대 사람들의 애환과 그 시대의 그 노래에 담겨있는 거지 않습니까?

그 노래를 우리나라 트로트 1인자인 주현미 씨가 소화해서 부르시는 것이 어떨까 저는 기대되고 궁금하고 그러네요.

[인터뷰]

그래서 그 순서가 저한테는 참 보석같은 순서일 것 같아요.

그 노래를 남겨놓은 선배님들과의 소통.

그래서 옛 노래와 지금 후배들하고 함께 작업한 그런 음악들을 함께 다 보실 수 있도록 그러면서도 이질감이 없게 하려고 지금 많이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혹시 후배들 중에는요.

좀 주목하는 후배, 하연우 씨 말고 다른 주목하는 후배나 이 노래 참 좋다.

내가 애창곡으로 삼았으면 좋겠다 그런 노래 중에 있습니까?

[인터뷰]

저는 얼마 전에 태양의 눈코입이라는 노래가 좋았어요.

[앵커]

눈코입이요?

[인터뷰]

혹시 아세요?

[앵커]

저는 사실 모습니다.

[인터뷰]

죄송합니다.

후배들 노래를 어떻게 아냐면 아이들이 있으니까, 그 또래의 아이들이 있으니까 신곡이 나오면 좋은 음악이 나오면 저한테 추천을 해요.

엄마, 이 노래 들어봐. 또 밴드가 있는데 십센치라는 밴드 아세요.

그 친구들도 좋고요.

[앵커]

지금 보면 소녀같은 그런 느낌을 받거든요.

[인터뷰]

그래요?

[앵커]

어떻게 하면 그런 순수함을 유지할 수 있습니까?

[인터뷰]

제가 아직도 무대에 서는 것이 사실은 많이 수줍어요, 지금도요.

그게 성격인 것 같아요.

그런데 지금 여기 YTN뉴스 방송하는 데 왔잖아요.

제가 얼마나 식은 땀이 나는지 정말 멋지네요, 여기 무대만큼 멋지네요, 스튜디오가.

[앵커]

주현미 씨가 계셔서 빛이 나거든요.

계속 어두운 뉴스들, 마음이 좀 답답한 뉴스들 하다가 시청자 분들께서 보시고 마음을 놓으시고 아주 명절 분위기도 느끼시고 오늘 참 잘 나오셨습니다.

[인터뷰]

그러면 더 좋죠.

감사합니다.

[앵커]

혹시 팬들이나 국민들한테 명절인사하실 게 있으면 짧게 하시죠, 마지막으로.

[인터뷰]

가수 주현미입니다.

YTN뉴스를 통해서도 이렇게 인사를 드리니까 좀 새로운데요.

아까 말씀하셨다시피 요즘 안 좋은 뉴스들 그런 기운 빠지게 하는 일들 많지만 가족이 모이는 추석명절만큼은 따뜻하게 무엇보다도 힘들 때 가족이 제일 큰 힘이잖아요.

그래서 서로 의지하고 그 사랑을 많이 보름달마냥 가득채워서 돌아오셨으면 좋겠습니다.

명절 잘 보내시고요.

또 명절 끝나면 제 공연이 있습니다.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앵커]

네, 고맙습니다.

저도 참 기대많이 됩니다.

좋은 공연 보여주시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인터뷰]

감사합니다.

[앵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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